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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좋아하는 차장때문에

짜증 |2009.12.11 15:41
조회 1,24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담배 안피우고 술도 좋아하지 않는 31살 직장인 남입니다.

우리 회사 술 엄청 좋아하는 차장에 대해 씁니다.

 

어느회사나 그렇겠지만 회식은 존재할것이고,

저처럼 술 안좋아하거나 어울리기 싫은사람들, 또는 몸이 별로 안좋아서

일찍 들어가서 쉬고싶은 사람이라도 회식에 빠지게되면 좀 눈치보이느로

의지와 상관없이 참석하게 되곤 하지요.

 

물론 회사 공식적인 회식 (예를 들자면 사장이나 높은분들이 만드는 회식 등)

그런 자리는 왠만하면 참석하려고 하죠.

 

하지만 이 차장은 시도때도 없이 자기 술마시고 싶은때면

부하직원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자기 입으로 그럽니다 일주일에 5일은 술마신다고,

아마 술마시고싶은데 자기 지인들과 술약속이 없는 날은 회사 직원들 꼬신다고

보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 술 안좋아하고, 술마시게되면 차를 놓고 가야해서

다음날 버스타는게 힘들어서 회식자리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차장이 회식가자고 꼬시는데 몇번 안갔습니다.

아니 내가 가기싫어서 안간다는데 왜이렇게 갈구는 겁니까.

물론 회사 생활이라는게 일만 한다고 되는건 아니라는거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정규 근무시간 외에는 개인 의사가 존중되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개인적이라고 생각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저는 이게 맞다고 보니깐요.

하루종일 회사업무하느라 지쳐서 퇴근때 집에 가고 싶은데

먹고싶지도 않은 술과 또 별로 보고싶지도 않은 직원들과 함께하라니,

 

회식도 꼭 1차에서 끝나지 않고 2차 3차 가자고 합니다. (무슨 술못먹어서 웬수졌나)

거기 안따라가면 또 갈굽니다. 정말 피곤하고 조마조마하네요.

그리고 회식자리에서 술 안먹는것도 못참더군요.

왜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냥 술 마시고싶으면 마시는거고 마시기 싫으면 안마시면 되고

그런 생각인데, 이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가 마실때는 꼭 건배하고 같이 마셔야하고, 꼭 잔을 돌립니다.

한번이라도 안마시고 넘어가면 또 갈구는거죠.

 

나중에 회식가자고 하면 한바탕 할 생각입니다.

찍소리도 못하게 눌러버릴 생각입니다. (물론 말로해야죠;;)

난 업무시간에 충실히 일하는 직원인데 왜 회식 안간다는 이유로 갈구는거냐.

술 안좋아하는거 알면서 술마시고 싶으면 좋아하는 직원들하고 가면되지

꼭 나를 끌고가려고 하냐. 그건 도대체 무슨 심보냐.

술먹고 싶으면 집에가서 조용히 혼자 먹어라.

나는 가정이 있는 몸이라서 술마시고 늦게들어가는거 아내한테 미안해서 싫다.

(이 차장은 노총각입니다. 나이 40인데 결혼 못했음. 뻔하죠.)

 

글 보시는 몇몇분들. 제발 회식 안좋아하는 직원들 끌고가지 마세요.

그리고 설령 가더라도 술먹이지좀 마세요. 니들끼리 먹으세요.

왜들 먹기 싫은사람 억지로 먹게하는지 그 속을 알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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