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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는데 동생이 결혼한다고 하네요...

싫다싫어 |2009.12.13 01:11
조회 22,716 |추천 0

저희집 쫄딱 망한지 몇년되었고요. 그 즈음에 아빠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엄마랑 저랑

동생이랑 셋만 남았는데 동생은 대학생이었고 저는 편입준비하다가 접고 경리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어요.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왔고 자격증이나 따로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대학교도 다니다 말아서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없더군요...

그렇게 사회생활한 지 5년이 되어갑니다.

빚 이제 많이 갚기는 했어요. 이제는 천만원도 안남았으니까요...

근데 동생이 갑자기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사고치거나 그런 건 아닌데...

동생이 직업때문에 그 직업을 바꾸지 않는 이상 신혼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내년 연수

기간 뿐이래요. 근데 이 직업이 한 번 선택하면 쉽게 바꿀 수 있는 직업이 아닙니다.

그래서 내년 연수기간동안 신혼을 즐기는 게 최선이라고 정말 진지하게 여자친구왕

의논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근데 두사람 탈탈 털어서 모인 돈이

2천5백만원이래요. 예식장에서 드레스며 야외촬영 등.. 패키지로 할 겁니다.

근데 그래도 식비까지 들어가니까 얼추 7~8백 잡아야겠떠라구요.

그리고 신혼여행 약 5백, 가구 천만원 정도, 그리고 남은 돈으로 생활비에 보태겠다고

하더군요. 축의금 들어오는 것도 자기들 생활비에 보탠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럼 예물은 ? 그랬떠니 예물은 남자쪽인 우리가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지금 집도 월세고 20년 넘게 살아서 물도 세고 ... 곰팡이도 생기고 이사해야하는데...

ㅠㅠ ;;

동생 예물 비용 오백 예상하고 계산해보니까 반지랑 3셋트 신부꺼 해주고 원하는 명품백이랑 가족들 옷 한벌씩 해주려면 오백으로는 어림없네요 젠장 ㅠㅠ;;

동생 여자친구쪽에서 저희한테 뭘 어떻게 해줄지도 모르지만, 동생이 하는 말이...

여자친구 어머니가 자기는 자기딸 기죽는 거 싫어서 저희가 아무리 다 안받는다고해도

나중에 말나올까봐 제대로 해서 보낸다고 했따면서 동생이 여자친구네도 머 해보내면

우리도 해야하지 않겠냐고.. 휴... 마음은 먼들 안해주고 싶겠어요.

이렇게 힘든 상황인 거 둘 다 알면서 갑작스레 6개월 뒤에 결혼하겠따고 하니 ...

그것도 3셋트에 명품백 ㅡㅡ;; 젠장.. 동생이 처음엔 예물 간소하게 할 거라더니 ...

여자친구가 저희집 상황 모를 땐 자기가 골라둔 명품백 백만원대 1개랑 3셋트 그리고

자기네 가족 옷한벌씩은 받고 싶다고 했때요...

여자친구네는 저희보다 형편도 낫고 가방도 다 명품이라고 하네요 제 동생이 ㅡㅡ+

몇십만원짜리는 눈에도 안 찰거래요 ㅡㅡ;; 이런 젠장 !!!!

그리고 엄마는 동생 결혼식 때 축의금 들어온 걸로 예물이랑 그런 거 해주려고 했따는

거에요. 동생네는 그거 생활비에 보태려고 했다고 하고, 그래서 엄마랑 동생한테 같이

얘기 좀 해서 빚내고 결혼식하지 말고 현명한 방법 찾아보자고 했는데 엄마는 막 짜증

내요... 동생있는데 그런 얘기한다고 ㅡㅡ;;

저희 엄마가 동생을 좀 무서워해요. 되게 조심스러워해요. 저는 제 남자친구가 능력 좋은데 아직 입사한 지 얼마안된다고 결혼은 무슨 결혼이냐고 쌩 난리를 치시더니 동생한

테는 축의금 엄마 힘드니깐 좀 달라는 말도 못하고 저한테만 겁나 짜증내고 ...

아 정말 화나요. 지금까지 엄마 벌어다가 다 준 제돈들 다 돌려받고 싶어요.. ㅠㅠ

동생 여자친구는 일 안하고 그냥 집에서 공부만 할거라는데 저도 공부할 줄 몰라서

일하는 거 아닌데 ㅠㅠ 아 너무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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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와와|2009.12.13 01:14
돈은뭐 땅파면 나오나 동생분개념없네 님이랑 어머님은 손가락쪽쪽빨고 집에있는돈 탈탈털어서 신부년 명품지워주면 행복할까?ㅋ 지 신혼즐겨야된다고 없는형편에 결혼해서 뭐하자는거임? 참.. 씁쓸허구먼 -------------------------------------------------- 베플이네요ㅠㅠ 주소공개하고싶지만 판내용이 내용인지라 올리고싶은맘 억누릅니다 ㅠㅠ 글쓴님 힘내세요 휴.. 돈이문제내요 돈이.. ㅠㅠ 요즘추운데 판여러분들도 옷단단히 입으시구요! 감기조심 ㅃㅃ2
베플피피|2009.12.15 08:56
근데 축의금 말이야.. 동생이 아는 사람한테서 들어온 축의금은 동생이 갖고, 부모님이 아는 사람에게서 들어온 축의금은 부모님이 가지는게 보통이지 않나? 물론 친인척이 하는 축의금은 부모님때문에 발생하는 거니까 당연히 부모님이 가지는 거고..
베플강인구속|2009.12.15 09:00
어머니한테 좀 전해주세요....동생하는짓보니깐 어머니모시고살 동생 아닌거같은데 무서워 마시라고 ㅋㅋㅋㅋㅋ....졸 이기적인 성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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