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글로벌 증시, 거침없는 하이킥
5월 19일 기준 우리 증시는 11%의 상승률로 2006년의 소외감을 훌훌 털어버리고 고공 비행을 하고 있다. 2008년 올림픽과 2010년 EXPO를 앞두고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중국도 33.3%로 고공비행 중이다.
이어 젊은 경제인구로 고성장세가 예상되는 베트남은 29%, 남미의 브라질, 견조한 성장세의 서유럽,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입되고 있는 오일달러로 재도약을 꿈꾸는 동유럽국가의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띈다.
하지만 내수 부진으로 여전히 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일본, 벨류에이션 대비 고 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인도와 홍콩H주식은 아직까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증시, 풍부한 주식 매수자금이 버팀목
국내증시도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서둘러 환매했거나 증시가 조정이 온다면 펀드에 들어가겠다는 주식매수 대기자금이 적지 않다.
향후 증시는 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조정은 있을 수 있겠지만, 2007년에는 황금돼지해의 희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된다.
향후 증시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들과 위험요인을 점검해 보자.
첫째, 저 평가보다 좋은 호재는 없다.
PER는 주가가 주당순이익에 비해 적절하게 평가되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로 통상 PER가 낮으면 저 평가, 높으면 고 평가 되었다고 한다.
한국 주식의 PER는 12배 정도로 다른 국가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기업실적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중국의 경우의 PER는 35배, 인도 25배, 일본 20배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 되어 있으며 물가도 안정적이다.
둘째, 경제지표들이 상승기로 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기는 내수경기의 호황과 세계 성장동력 다변화로 선진국형 성장기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내수경기지표의 꾸준한 개선, IT순환지표지표가 경기순환상의 저점에 위치해 있다는 것, 그리고 기업이익 사이클 회복국면에 진입해 있다. 이에 따라 2/4분기 이후 모멘텀 회복국면에 진입, 횡보 세를 마감하고 상승 추세로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셋째, 풍부한 주식매수 대기자금이다.
주가는 본질가치에 의해 움직이기도 하지만, 또하나 주가의 등락을 결정하는 요소는 유동성이다.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지수대를 가고 있지만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충분하다. 지난해 여러 악재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에 짓눌려 국내증시가 박스권 등락을 거듭했지만,
2007년 들어 외국인투자자가 주요한 매수세력으로 전환하면서 5월 18일 현재 거래소와 코스닥을 통틀어 3.2조원의 순매수로 증시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장기 주식투자자금이라고 할 수 있는 연기금의 추가 투자계획, 퇴직연금펀드의 증가세, 노후대비용 변액보험 등의 증가는 주식시장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 된다.
사회보장제도가 비교적 잘 되어 있는 선진국의 경우 연기금의 주식투자비중은 40%대를 넘어간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2007년 2월 기금현황에 의하면 국민연금 자산규모 185조에 이른다.
2006년 말 주식투자금액은 16조원으로 8.6%에 머물렀으나, 2007년 2월말 현재 17.4조인 9.4%가 주식에 투자되고 있어 주식투자 비중을 점차 늘리는 추세이다.
국민연금 예산안에 따르면 2007년 중 주식투자 예산은 11조 원으로 연기금의 주식매입은 증시하락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부동산 가격의 안정화되는 상황에서 시중에 정처없이 떠도는 500조원이라는 유동성은 호시탐탐 주가가 하락하기만을 기다리는 눈치이다. 이처럼 주가가 하락한다 하더라도 외국인, 연기금,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인해 하락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어 주가하락시 펀드로의 추가 불입이 바람직해 보인다.
#잠복중인 세계증시의 3대 악재
올해 초 증시를 위협했던 위기는 세계경제의 양대 축인 중국과 미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여러 가지 정황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지만 증시를 압박 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사전점검은 꼭 필요하다.
첫째, 중국의 긴축우려
물밀 듯 밀려드는 국제투자자금 등의 과잉 유동성으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증시급등에 대한 거품우려로 원 자바오 중국총리는 전국인민대의원 대회 연설에서 중국경제성장률 목표치를 8%로 제시했다. 또한 4월 19일 발표한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도 11.1%를 기록해 이러한 중국의 긴축의지는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이는 중국과의 교역이 활발한 아시아 및 세계경제에 부정적인 악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조치가 점차 하나씩 현실화 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5월 18일)중국 인민은행은 19일부터 대출금리를 0.18%, 예금금리를 0.27% 인상하고 미국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변동폭을 현재 0.3%에서 0.5%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물가관리를 안정적으로 하고 증시거품 방지를 위한 조치로 풀이가 된다.
둘째,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고금리 서민대출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서브프라임의 부실대출 파장의 확산과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인 소비자 신뢰지수, 주택판매 등의 년 초 성적표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세계경제 성장의 축이 다변화되고 있고 고용지표 발표를 계기로 미국경제에 대한 시각이 상향 조정되고 있어 연착륙 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지만, 경기 경착륙시 세계경제의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셋째, 엔케리 트레이드의 청산에 대한 우려
Yen carry Trade란 금리가 낮은 일본의 엔화를 빌려 수익률이 좋은 주식 등의 투자자산에 투자하는 수익성이 좋은 세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거래 기법이다. 일본에서 0.5%에 돈을 빌려 뉴질랜드의 7.25%의 채권에 투자한다면 6.75%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거래방법이다. 세계 금융시장에 344조엔(주식 51조엔, 채권 210조엔, 대출83조엔), 한국에 27조원(주식 10조원, 채권3조원, 대출14조원)정도의 엔케리가 투자가 되고 있어, 일본의 금리인상으로 엔케리 자금이 청산이 가시화 된다면 국제금융시장을 교란하는 위기요인이 될 수 있다.
#주가 상승 기의 세가지 유혹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이 겪고 있는 3가지 유혹 때문에 필자는 더욱 바빠졌다. 펀드를 보유한 입장에서 그간 마음고생께나 시켰던 펀드수익률이 10%이상이 넘어가자 2006년의 학습효과로 환매를 하고 싶어하는 유혹이 그 첫째 이다.
또한 펀드에 투자하지 않고 예금/적금 상품을 이용했던 투자자들이 느끼는 소외감으로 인한 조바심으로 묻지마 펀드투자 유혹이, 직접투자로 고수익도 투자자들이 쉽게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 그 세 번째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펀드는 한번 환매하면 환매한 지수보다 낮지 않으면 재가입하기 힘듭니다. 주식시장 전망을 좋고 보고 보유중인 펀드의 수익률이 형편없지 않다면 보유하세요!’라고 첫째 유혹을 다스린다.
둘째, 묻지마 펀드투자 유혹에 대해서는 각자의 투자성향을 분석하고 재무목표(내 집 마련, 교육비, 노후자금)을 설정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직접투자는 펀드보다 ‘High Risk, High Return’상품으로 한번만 상한가를 치면 3년치 이자가 나온다는 환상보다는, 한번만 하한가를 치면 3년간의 정기예금 금리를 잃을 수 있다는 위험요소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래도 해야겠다는 투자자들에게는 ‘이 돈은 나에게 없어도 괜찮아’ 라고 생각하는 여유자금으로 우량주 중심의 매매를 하기를 권하고 싶다.
#주가 상승 기의 펀드 별 투자전략
출처 : 오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