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너무 피곤하면 쉬려해도 쉬어지지가 않는다는 생전 시어머님께서 하신말씀이 무슨말씀인지 이제 알것같다..
온몸이 아프고 쑤시는데 누우면 더아프다..괜스레 속상한맘에 서글픈맘 눈물도 나고..
여기다 주저리주저리 풀기라도 해야겠다..
몇달전부터 신경쓰고 걱정하고. 며칠전부터 목록작성해서 장보구 음식장만하구 대접하구 그렇게 아버님생신이 끊났다.
금욜저녁 남편이 퇴근하자마자 아기 젖먹여놓구 시장보러갔다..애기 울까봐 급한맘 세리밟다 튕겨나갈뻔하구..(남편에겐 운전말라할까바 말몬했다)좀 일찍 쉴래떠니 애가 안도와주고..토욜..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혼자 지지고 볶구..하루 세끼 챙기줘야지..애봐야지..청소두 해야지..휴..
옆에 아가씨는 도와준다더니 꼬치꿔다가 일있다고 나가서 내가 다해노니 와선 "있다가 전은 내가 다부쳐줄테니 나둬~"요래...에구 그럼그렇지..
다해놓구나니.."이래이래~내가 한다구랬더니 그새 다했네.."말이나 못하믄..
그러구 몇개 집어먹구 "맛있네~울00 좋아하는거 많다" ㅡ.ㅡ;;머냐고요...
" 필요한거 잇음말해~내가 다사다줄게~"이러구는 쌩~
개수대에 음식하냐고 쌓인거 설거지나좀 해주지..바랄걸 바래야지..
찬물에 손담그면 안덴다고 그케나 말하지 말던가....
30분거리사는 둘째 시누는 전화두 안받고 문자도 씹구..달랑 "올케가 고생하겠네~"이거뿐임..?
내 아버지 생신이냐고요..니 아부지 생신 이라고요~내가 여그 이럴려구 시잡왓냐고요..
결국 꾸역꾸역..혼자 애울면 애보구 음식하다 애보구...이렇게 얼추 마치구 시계보니 12시가넘었다..모유 안먹였음 난 더죽었겠지 싶다. 참 사람들이.. 좋게 생각할래도 그케 생각들이 없는건지..잔건지 만건지..애떼미 뭐..
일욜 새벽 4시.. 일어나려는데 허리랑 골반이 아파서 기어나갔다;; 겨우 일어서서 병신처럼 절룩대며 쌀퍼서 쌀씻는데 웨케 서글픈지 ..눈물이 뚝뚝..젠장.
것두 잠시 ..7시까지 7인분 밥상을봐야데서 서둘렀다..
남편은 5시반에 일나가구..전날 안나가면 안되냐 했더니..안나갈수 없는 거래처라 어쩔수없이 간다고..하긴..하루 안가믄 손해가 얼만데..
아 누가 수저라도 놔주면 좋으련만..
분명 7시차린다고 오시랬는데 왜안오시는거..애는 는데..밥다식으라고.. ㅡ.ㅡ;;
전화하니 그제야 일어나신 모양이다..어제 한잔하구 늦게오시더니..
근데 달랑 아버님뿐이다.다 어디갔냐그러니깐 "다 잔다~" ;;;;;;;;;;쩝..아니 생신날 아침 상 다봐났는데 웨안인나냐고...그제야 건너온다..도련님 혼자;; 옆집 누나랑 매형은요?말안했어여? 불러요~이랫더니.."나만 먹으면되지~" 요래구 델러간다.안데겟다 싶은지 나머지 애들더 델거오네..근데 밥상에 않은 몰골들이 참..가관일세..
기본적으루 세수는하구 먹어야지.. 시간이 8시 다됐는데..더구나 아버님 생신아침에..
아주 마주않아 밥먹기 거북할정도로 거시기하구만..와...
머여 어쩌라는 건지.. 아버님은 참..내가그랫어봐..뭔년 뭔년 난리날긴데...
어째뜬..꼬투리 안잡구 타드린 차까지 드시고는"고생했다" 하시고 가시네..휴..=3
다들 먹구가고 늦은밥 먹다 말고 애젖먹이구..치우고..한시간 좀 쉬엇나..
이젠 손님들.나머지 친척들 맞을준비..
밥솥 세개를 동시에 돌리고..나머지 음식 준비하고..
결전의시간..
말해봐야..손가락만 아프다..
이집 남자들은 물한잔,수저하나 다시키고..옆집으로 음식 를땐 여자들이 다나르고...
먹을줄이나 알고..치울줄은 모르고.. 이젠 말하기도 지겹다..
아가씬 어케그리도 방실방실 잘웃으면서 대접을 잘하는지..부럽기만하구..ㅋ
재주는 곰이 부리고..어쩌구이말이 생각나네..술한짝식 사와선 다먹구 살란지 안가구..겨우겨우 가면서 하는 아줌마들말.."애델거 음식 차리느라 고생했어요~멀 그케 많이 했데~애잘키우고 몸조리 잘해요~" 헐...몸조리..몸조리....몸조리..
떡이랑 전이랑 묵이랑 다싸서 보내고 뒷정리 낼할깔 하다가 ..놔두면 더 정신사납구 힘들어서 이를 악물고 다치웠다.
그나마 둘째 시누가 설거지를 해주고갔기 망정이지..
다른사람들 돌보는 동안 내 애들은 신경도 못써줬다. 아들은 배아푸다고 하더니 고모가 준 과자까지먹고는 토하구..아가는 똥싸구 울다가 지쳐서..열어보니 똥은 다 말라부터서 엉덩이 벌개가꼬 잠들었고...아.....증말.. 집나가고 싶어지는 심정.
내손을 내려다보니 상처 투성이이구..손목은 시큰대고..낼은 종일 어기적 대겟군..
어떻게 저녁을 먹었는지..
남편도 힘들고 지쳐서는..머라고 할수도 읍구..
남편의 위로도 오늘은 힘이 되질 않네..
내년은 칠순인디..참 ...앞으로 이렇겐 못하겟다..
그래도 이번엔 도와준다고 그래서 더많이 했는데..남편도 다와서 도와줄 알고 있었고..
결론은...그냥 내가 하면 하는줄 아는거지..하긴..언제 남편말 내말 들었나..
자기들만 알지.
기대한 내가 바보다.
그나마..아버님이 큰소리없이 조용히..것도. 잘드셨다니 ...그걸로 위로해야지..
아..친정서 엄마가 애쓰구 몸조리 시켜주신거 다 허사네..
큰애때는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아버님이 내쫓아서 몸조리못하구..이번엔 아버님 생신이라 못하구...나하고 아버님하고는 무슨인연이길래 ..참..하늘도 ..
그리고 이렇게 차려드리묜 머하나..좀있다 약발떨어지면 그새 잊고 나만 잡아먹으실라 그럴텐데..가끔 이집안은 며느리가 없어야하는 집안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