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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판다던 동생에게 낚인 나

냥이 |2009.12.23 16:46
조회 19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동생에피쏘드가 톡에 올라따 재미없다고

운영자 욕보인 12월 25일이 그냥 금욜인 26 처자입니다-

(크리스마스때 눈까지 온다니 내 참 라면이랑 과자랑 맥주 사놓고 기숙사에 콕 쳐박혀있어얄듯 싶네요 취함)

 

이리 운영자 욕보이고 다시 글쓰는 이유는 ㅋ

오늘 카드 영수증을 받보며 동생에게 낚인 기억이 스물스물 겨올라와서 이리

하소연 합니다 ㅋ

 

 

때는 딱 한달전이네요-

엄마압빠는 미국에 일이 있어서 잠시 나가시고 전 나와서 일하다보니

집에는 동생이 혼자 있었습니다

이녀석 아침부터 부재중이 2통이나 와 있는것이;;

혼자있는 동생에게 뭔일이 있나해서 전화하려는데 

또 전화가 오는겁니다 ㅋ

(역시 진념이 있어야 사기를 치는건가요 ㅎㅎ)

 

"언니야 언니야- 내 꿈사라!!"

 

다짜고짜 꿈을 사라네요;;

뭔꿈이냐니까 원래 말안해주는거라며 드립다 꿈을 드리밀고는

언능 자신의 이 어마어마한 꿈에 값을 지불하라는 협박이 들어왔습니다. -_-;;

 

뭐 요즘 돼지같은 팀장이 날 괴롭히는것도

집나와 살면서 서러웠던것도

이것저것 그지같은(-_- 하하하하;;) 내 생활을 한방에 날려버릴 건 로또 뿐이란 생각에

일단 주말에 집에 들러 맛난걸 사주겠다 약속하고

꿈을 강매 당했습니다.

 

일단 꿈을 사고 나니 진짜 로또가 될꺼 같기도 하고 해서

퇴근하자마자 겨울바닷바람을 맞으며 30분 걸어가 로또를 사왔습니다!!

(회사근처엔 로또 파는 곳도 없고 차비도 아껴 로또사자는 생각에 ㅋㅋ)

 

그러고 금욜 퇴근하자마자 집에가는 막차를 타려고

택시까지 급하게 잡아타고 집으로 날아갔습니다 ㅋ

 

집에 가자마자 동생이

언니야 니는 꿈 잘산거라며 언니야 니는 내덕에 이제 집에서 살 수 있다며

엄마가 다시 집에 올때까진 비밀로 해야느니

1등되면 뭐해줄꺼냐느니 호돌갑을 떠는 겁니다 ㅋㅋ

무튼 정신없는 우리 자매는 완전 신나서 내일을 축복을 위한 전야제 행사로 

치킨을 뜯었습니다.

(내 다이어트는 -_-;; 늘 이런저런 이유로 하루하루 밀리고 있습니다 ㅋㅋ)

 

드디어 대망의 토요일!!

아침부터 설레서는 동생에게 약속한 꿈값으로 초밥을 먹고

여유롭게 커피한잔하고 8:30분 우리둘은 손에 땀을 쥐고 TV앞에 앉았습니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숫자를 하나 뽑았는뎅 없습니다.

하나 더 뽑았는데 또 없습니다.

또 없습니다.

또 없습니다.

 

 

10개나 되는데 10개중에 그러니 10*6= 60개 60개 중에 3개 있습니다.....

이렇게 안나오기도 힘들겠구만

속았어 속았어 동생한테 속은거야 ㅜ_ㅜ

 

갑자기 머릿속에 그 추운날 로또 사겠다고 걸어댕긴 1시간

집에 가겠다고 탄 택시비 10000원

집에 가는데 타야는 버스비 17900원*2

동생과 내가 먹어치운 초밥 50000원

소화시키겠다고 먹은 커피 5000원

 

젠장젠장 완전 당한기분에 동생을 조금 약간 아주 간단하게 구타하고

도대체 무슨 꿈이냐고 물어봤습니다 ㅜ_ㅜ

 

꿈내용은;;

자기가 침대에 자고 있었는데

뭔가 찜찜해서 깨떠닝 엉덩이 쪽에 황금똥이 묻어있더라네요;;

그런데 그 황금똥이 만질수록 점점 번져서 침대를 다 덮었답니다...;;;

냄새도 안나고 기분도 좋았다며;;;

 

뭐-;;

꿈은 좋은거 같기도 한데;;;

원래 똥꿈이 좋다자나요;;;;;;

 

근데 뭔가요 꿈을 산 나에겐 무슨 행운이 있을까요 ㅜ_ㅜ

로또를 위한 꿈이 아니였나 싶은것이

애인이라도 생기려나 공돈이라도 생기려나 이젠 다른 기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ㅋ

 

그러고

월요일 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언니야 내 교수님이 추천해주서 한의원에 면접보러가야된다 ㅋ"

 

뭔가요 -_- 꿈을 팔았다더닝;;

행운은 꿈을 꾼자의 것인가요 ㅜ_ㅜ

그렇담 왜 꿈사라는 말이 생긴걸까요 ㅜ_ㅜ

 

그래서 내가 좀 욱했지만 ㅋㅋ

축하한다고 하며 어디냐고 좋은데냐고 막 물어보고 있는뎅 그 병원 이름이;;;;

 

"변"한의원 이랍니다...

 

으악!!!!

이거 뭔가요 꿈은 정말 꾼자의 것인가요 ㅜ_ㅜ

아님 동생이 나에게 꿈을 진심으로 팔지 않은건가요 ㅜ_ㅜ

똥꿈꾸고 변한의원에 취직하다니

전 낚인건가요 ㅜ_ㅜ

 

결국 동생은 그 변한의원에 합격했고 지금 연수중입니다 ㅜ_ㅜ

 

동생이 졸업하고 여기저기 연수받다 퇴출당하고;;

(경기가 어려워 그런가 연수 3개월만 쓰다 버리는 곳이 많더라구요 요즘;;)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다

이제 드디어 지대 취직한거 같아 이거 100번 축하해줘야는데;;

꿈 판다더니 진심으로 팔지 않은 동생이기에

마구 갈궈줬습니다;;

 

 

그러고 한참을 잊고 있었는데 오늘 카드 영수증이 날아왔네요;;

그날 쓴 돈들과 연수가기전에 내려오래서

집나가 살기전에 잘먹어야된다며 사맥인 것들

마지막으로 잼께 놀다가라고 델꼬간 스키장에;;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카드값이 이거 장난아니네요;;

 

연말인데 통장도 맘도 참 허~하네요;; ㅜ_ㅜ

내일 월급날인데 들어오는거 확인하기도 전에 나 빠져나가게 생겼네요ㅜ_ㅜ

 

 

마무리는 훈훈하게해야 겠죵;; 그냥 동생에게 한마디;;

 

동생에게-

요즘 고시텔변태 이야기가 톡에 많이 올라오는것이 걱정이 많이 되지만

너희 고시텔은 깨끗하고 분위기도 좋다고하니

별일없이 연수 잘 받고

언능 돈 많이 벌어서 맛난거 사주길 바래- ㅎㅎ

무튼 사랑한다 동생 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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