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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제대로 본 영화 모범시민. best of best 명장면!!

그라인드 |2009.12.23 22:05
조회 395 |추천 0

 

올만에 찾은 극장에서 무엇을 볼까 고민하다가.. 문득 스토리 빠방한 스릴러가 땡겨서 보게된 영화 모범시민. 처음엔 솔직히 별 기대 한하고 관람 시작. 그러나 영화는 시작과 동시에 시선을 잡아두고 놓질 않더라.

관람 후에도.. 관객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의 여지를 남겨두는 영화.

유난히 마음에 와닿는 장면이 많아서 곱씹어봤다. 모범시민 속 명장면 명대사 고고씽.

 

 

 

1. 화염 속 팔찌를 바라보는 주인공.
화염 속에서 딸이 준 팔찌를 바라보는 주인공 제라드 버틀러의 모습. 영화의 후반부에 나오는 이 장면은 자신의 가족을 죽인 범인과 범인을 보호한 정부와 법 체제를 향해 복수를 감행하던 주인공이 불꽃 튀는 접전 후에 지금까지 자신이 벌였던 일들과 함께 딸이 준 팔찌를 보며 생각에 잠기는 장면이다. 이 장면 속주인공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의 의연함은 물론 딸에 대한 그리움으로 세상에 대한 분노 조차 잠시 사라진 듯 세상을 초월한 모습. 말없이 죽은 딸이 남긴 팔찌를 바라보는 주인공 표정은 대테러암살전략가의 카리스마가 아닌 평범한 가정의 아버지의 모습 그 자체여서 뭔가 짠하고.. 불쌍하기까지 하던 장면 이었다.

 

 

2. 변함없는 제라드 버틀러의 촉촉한(?) 복근.
영화 <300>에서 완벽한 복근을 자랑했던 제라드 버틀러의 복근은 여전했다. 오히려 그 때는 좀 인위적이 었다면 이번엔 완숙해진 복근 같았다고나 할까. ㅎㅎ 이 장면은 주인공이 가족을 죽인 살해범을 죽인 후 순순히 잡혀가는 장면. 영화 속에서 경찰들이 자신을 잡기 위해 올 것임을 미리 예견하고 준비하고 있었던 ‘클라이드’는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경찰을 맞이한다. <300> 이후 몇 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식스팩이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또한 영화 스토리적으로 ‘클라이드’와 ‘닉’이 ‘클라이드 가족 살인사건’ 이후 10년 만에 처음 만나는 장면으로 앞으로 펼쳐질 두 남자의 불꽃 튀는 대결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3. 대테러암살전략가의 잔인하고도 통쾌한 복수.  
위 두 장면 외에도 네티즌을 사로잡은 장면은 불합리한 정부와 법 체제를 향한 주인공의 다양한 복수 방법들이 긴박감 넘치고 스케일 크게 묘사된 장면들. 가족을 죽인 살해범을 묶은 후 약물을 투여하고 죽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거울을 설치한 후 죽은 아내와 딸의 사진과 함께 복수를 실행하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두려움과 섬뜩함을 동시에 느끼게 만들 정도. 근데 거기서 오는 뭔가 모를 통쾌함;;; 그리고,‘클라이드’와 카리스마 넘치는 대결을 펼친 ‘닉’이 ‘클라이드’의 경고를 무시한 채 차문을 열자 주차되어 있던 모든 차들이 순식간에 연쇄 폭발을 시작해 광활한 주차장을 송두리째 날려 버리는 장면 역시 시원시원하게 잘 묘사 되었다.

 

 

 

 

 

 

모범시민. 제목만 봐도 어느 정도 짐작은 갔지만 굉장히 굉장히 현실적인 영화이고, 현실을 반영한 영화.

씁쓸하지만 사실이다. 법은 정녕 누구를 위해 존재 하는 것이며, 무엇이 진정한 정의 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요즘 극장가엔 눈을 즐겁게 하는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 중이다. 그런 영화들도 좋지만. 이렇게 극장 밖을 나와서도 계속 생각의 여지가 있는 건설적인 영화 한편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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