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전 톡커됐던 24살되는 처자입니다.
그냥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2년하고도 언제지 여튼 오래전
항상 잘넘어지는나.. 심하게 화내는 남친 글을 썻던 톡커입니다
오랜만에 컴퓨터를 키고 제이름을 검색해보니
오래전 톡 글이있어서 어우.. ..창피해서 삭제하고 왔는데요...
그때 당시 읽었던 댓글들이 지금와서보니 정말 딱 맞더라구요..
그때 글 내용은 대략
제가 하도 잘넘어지고, 잘흘리고 하는데..
마트에서 같이 장보러 갔다가.. 물청소하는 바닥에
미끄러진 사연인데요..
그상황에서 날 한심하다는듯이 쳐다보면서 화내고
고까짓것때문에 화나서 주차하는데 머리내밀었따고
"대가리 안치울래??????????" 라고 막말하는.. 남친애기였어요..
중요한건 지금 그사람이랑은 헤어지고
아주아주 잘 더 잘살고 있다는거죠.
전 그때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여친이 그렇게 잘넘어지면
당연히 짜증나겠구나 합리화 시키면서 참아왔었는데....
글 쓰고나서 댓글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됐죠..
댓글내용에는 ..
나이스무살넘고 잘넘어지는 니가 잘못? 파와
그런남자는 이미 너한테 마음이 없다 라는 파로 두가지가있었죠.
뭐 다 맞는말이죠잉?
여러글을 차근차근히 보구,
그때부터 이사람이 날 정말 밥으로 생각하는구나 라고
확 ! 오더라구요..제가화도 잘 못내고 그러는 편이라서..
근데 그 후로도 계속 무슨 자식 혼내듯이 그래서 이젠 안되겠다 싶어서
그럴때마다 같이 맞써서 싸웠죠.. 두둥
그 후로..한달정도 지났을까. 영화를 보러 갔었는데 ..
음.. ..........팝콘을 흘렸어요 ... 계단올라가는데 어두워서 .....안보여서..
그래요 뭐 흘리면 짜증나겠지만....
그럼 지가좀 들어주던가요.. 맨날 덜렁대는거 알면서....
ㅋㅋㅋㅋ 근데 나와서 똥씹은표정하면서 "너 정말 왜그러냐고 ! " 이러는거예요
누군 그러고 싶어서 그러나요? ㅠㅠ
그래서 그날 .. 여태까지 참았던게 폭발해서 ...
싸우다가.. .. 집으로 혼자가버리고 연락안받고 일주일동안 잠수탔어요.....
잠수타는게 정말 안좋은거라는거 알지만.. 그방법밖에 없었음..
그래서. 뭐... 1년간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죠..
뭐 지나간 내용은 이러이러 하구요..
그러고 난 후에 공백기간이 있었죠.. 마음을 추스리는..
근데 솔직히 슬프지도않았어요. 하도 마음에 응어리진게 많아서
너혼자 잘먹고 잘살아라 .. 라는식으로 깨끗히 잊어버렸죠.
날 분노의 화신으로 만들어주신분이시라. ..움하하하 난 강해 이제..ㅠㅋㅋㅋ
뭐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학교다니고 뭐하다보니 시간이 꽤 지나갔어요..
뭐 이러저러하다보니 다시 새로운 사람이 다시 맘속에 들어오더라구요
뭐 그렇다고해서 제가.. 음. 막 사귀는건아니랍니다?ㅋ
고등학교때부터 알고지내던 선배? 아니 그냥 학교아는오빠였죠
군대 전역하고나서 구냥 연락하고 만나고 하다보니 정이들더라구요..
근데 사귀게된 결정적이유가 뭔지아세요?
음..그날도 역시... 영화관.. 너무나 같은 상황 다른 행동..
추운날 영화를 보러가자구 해서 알았다고 보러가자고 했죠.
추위를 좀 많이타는 편이라.... 내복입고 추리닝입고 봄버?입고 목도리 칭칭동여매고
안경쓰고..그렇게 나갔죠.
편하다보니 잘 꾸미지도 않고 자주 만났어요..
그런데 이게 왠걸 .. 너무 몸이 둔했는지..
영화관 들어가서 계단올라가다가 내발에 내가 걸려서 넘어졌는데.
이게왠일....
넘어졌죠.. 아니....
거의 굴렀죠..
아..완전 창피해
어두워서 망정이지 제 볼따구는 이미 아드레날린 분비로인해..
빨갛게 되어있고,, 더 심각한건 그날도 내가 팝콘을 들고있었다는거.
(나팝콘너무좋아하긴해..)
근데 정말 왠지모르게 뜨끔한거 있쬬.
누구한테 또 혼날것같은 그런느낌??????? 이런느낌 나만드나.?
아..이제 큰일났따. 나름 데이트인데 망쳤구나. 쟤 나 싫어하겠다.....
온갖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 또 나름 수습하겠다고 팝콘너무 흘려서
민폐일까바 주어담을라고 쭈그려앉아서 주섬주섬 줍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게왠걸.
이분께서는 후다닥 내려오더니 같이 다 담아서 정리해주고 옷 매무새 만져주고.
주변 사람들한테 죄송하다구까지 대신 사과해주더라구요.
순간 내눈엔 그사람이 블링블링 오마이갓 이였어요..
뭐 연애 전에니깐 간.쓸게 뭘 못빼주겠어요..?
하지만 전 그게 참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영화를 보고나와서.. 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죠..
창피하게해서 미안하다구,
근데 그냥 껄껄 웃으면서 머리를 툭툭 치는데..
심장이 두근두근.. 뭔가 그 야리꾸리얄딱꾸리느낌. 지금도 생생하네요.
그러더라구요..
" 너가뭐가미안해 내가 못잡아줘서 미안하지..."
.............................................
.....
뭐 큰사건은 이거지만..
그분과 지금 2년째 사귀고있는데요..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그사람 그자체인거죠.
음..여기서 정말 제가 글을 쓴 이유...
제가 그때당시 글 올렸을때 동감하시는 여자분들이 많았어요..
제가 정말 말하고 싶은거는요..
내가지금 만나고있는 사람의 성격을 고치겠다...
내가 적응해야겠다..
이런생각을 하고있다면.. 그순간이 벌써 마지막이라는걸 말해주고 싶네요.
세상엔 정말 나를 아껴주고 보필?해줄사람이 날 기다리고있다는걸
잊지마세요 .
히히히히히 ^^
그냥 쓴글이.혹여나 크리스마스때 쏠로천국분들에게 실례가 되었다면
사과 ..
안할꺼예요 !! 나도자랑할꺼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