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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우신 우리 마더 입니다

- |2009.12.24 07:14
조회 40,830 |추천 11

두번째 톡이네요

얼마전 술취한 여자분이 고맙다고 사주고갔었던

어떤글을 쓴적이 있었는데ㅎㅎ

http://pann.nate.com/b200776461 

 

리플들 잘읽어보았는데요

저희 집이 좀 경상도 토박이 분들이고

동네가 나이드신 어르신분들이 많이살던 동네에 자라서

좀 엄격했어요

엄마엄마는 어릴때나 썻었지

고등학교 이후로는

아버지 어머니 이렇게 불러야 했거든요

뭐 돌아가신분에게만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만..ㅎㅎ

그리고 첫머리에 쓴것처럼

여러가지 일을 쉽게 쉽게

적기위해 편의성으로 쓴글이니

나쁘게는 보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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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남1녀중 장남임

여동생하고는 6살 터울임 (저는 26)

간단간단하게 쓰기위해서 줄임말을 쓰도록 하겠으니 이해바람

우리 가족을 소개하겠음

아버지 어머니 나 여동생 이렇게 네식구임

 

저희어머님이 좀 대박임

1.내가 막 걸음마하기 시작할때 어릴때 이야기임

  어머님한테 직접들은거임

  걷자말자 내가 왕래를 시작한곳이 동네 쪼꼬만 오락실이였다고함

  어머님이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가 없어졌더라고 하셨음

  너무 놀라신 어머님이 맨발로 뛰어나와 동네를 돌며 찾았는데 

  아직 이른아침이라 문도 열지않는 오락실앞에서 팬티바람으로 울고있었다함

  오락실을 그때 맛들여서 계속 다녔다함 참다못한 어머님이

   나를 데리고  그오락실 주인한테가서 '이 얘오면 받지마세요!!'이랫다함ㅋㅋㅋㅋㅋ

  지켜볼수도 없는 노릇인데 아저씨가 거절했다함 맘상한 우리어머님

  몇일있다가 우리 오락실없는 촌으로 이사갔음..오락실때문에

 

2.한번은 제가 핫도그가 너무 먹고싶었음ㅋㅋ

   근데 돈은 없고 옆에 엄마가 주무시고 있었음 몸을 뒤척이다가

   어머님 바지에서 만원짜리 하나가 흘렀음 ㅋㅋ

   지금에서야 생각드는건 그때 왜 먹고싶음 말하면 되는거였는데 왜 그걸

   들고가서 핫도그를 사먹고 오락실을 갔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그 흘려진 돈을 들고 튀었음ㅋㅋ 돈다쓰고 집에와서 12단콤보로 맞고

   3개월가까이 아침에 학교갈때 밥대신 냉동핫도그 먹었음 ㅋㅋㅋ

  

 3.하루를 집에 아무도 없었을때임

   어머님이 빨래를 마당에 널어놓고 외출을 하셨었음

   용돈도 벌고 칭찬도 받을 심산에 빨래를 다걷어서 이쁘게 개어서

   장롱에 넣고 있었음 그때 신문지에 뭐가 돌돌싸여서 있는걸 발견했음

   난 첨에 그게 금덩이인줄 알았음 ㅋㅋ이런게 있으면서 돈없다고 구박했던 엄마가

   미워지기 시작했음 ㅋㅋ 근데 풀어보니 이름없는 비디오 테이프였음

   갑자기 엄청난 궁금증이 폭풍처럼 밀려들기 시작했음ㅋㅋ

   비디오에 넣고 재생을 눌렀음 ㅋㅋㅋㅋㅋ영상ㅇ이 나오는순간 동공이 커지고

   맥박이 빨라졌음 그때가 중1때엿음 질풍노도의시기였음 신기하고

   주인공들의 대사없는 현란의 몸놀림에 나의 뇌를 자각을 상실하였음 ㅋㅋ

   그때 우리 어머님은 스쿠터를 타고 다니셨음

   저멀리서 골목길을 올라오는 특유의 엄마스쿠터소리가 났음 빠빠빵~~

   동물적인 감각으로 꺼내기 버튼을 눌렀음 너무급하게 눌렀는지 아님 많이 눌렀는지

   테이프가 나오다가 걸렸음....ㅋㅋ 그래도 난 머리가 좋았음 영리햇음 잔머리만

   생각할 겨를도 없이 비디오 코드를 찾아서 선을 뽑아 맨발로 집앞에 뛰쳐나와

   옆집 할머니 밭에 던졌음(비디오 채로 ㅋㅋ) 내방에 잽싸게 뛰어와 암일없던듯이

   티비를 보고있었음 다행이 어머님은 눈치못챈듯 암말이 없으셧음

   완벽범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 속으로 낄낄대고 있던난

   그날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올라오시던 아버지가 집앞에 밭에 뭐가있는지

   주워오셨는데 그게 내가 던진 비디오였음ㅋㅋ 비디오 수리점가서

   풀고 테이프를 확인하고 난 집에가서 죽을만큼 맞고 보너스로 세대정도 더 맞았음 ㅋ

 

4.어머님이 가수 채연을 좋아하심ㅋㅋ 이따금씩 내며느릿감으로 채연같은 애를 데리고

  오라고 하셨음ㅋㅋ 그때 여자친구를 사귀게됬는데 내눈엔 채연닮았었음

   눈에 뭐가 씌였었는지는 잘모르지만 ㅋㅋ 그래서 겸사겸사 집에 한번데리고간적이

  있었음 ㅋㅋ 그리고 기분좋게 저녁을 먹고 내방에서 여친과 티비보고있는데

   문자가 하나왔음 ㅋㅋ 어머님이였음 ㅋㅋ

  "엄마가 채연이랬지ㅋㅋ배연정이랬니?ㅋㅋ"

ㅋㅋㅋ배연정이 누군지 몰랐는데

   검색해보니 뒤집어졌음 ㅋㅋㅋㅋㅋㅋ

 

5,이건 맆흘에도 남겼었음 ㅋㅋ

 객지에서 일하던 나한테 어버이날이 찾아왔음

 길가던 어르신들 가슴에 카네이션이 눈에 들어왓음

 집에계시던 어머님 얼마나 쓸쓸하실까 생각이 들어 콧날이 시큰해져

 문자라도 한통 보내야겠다 싶어서 문자보내드림

 "어머니 멀리있어서 가슴에 카네이션하나 못달아드리네요 죄송합니다"

 보냈더니 5분뒤 문자왔음

 

 외환은행 620-xxxxx-xx

 미안할껀 없고 입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여자친구 있었을때였음

항상 집에 들어갈때

냉장고에 아이스꾸림 사놓는건 내 일이였음

그날따라 아이스꾸림이 다 떨어졌었는지

엄마한테 문자가 왔었음

근데 그날따라 엄마문자가 작살이였슴

'쟈기 올때 하드(아이스크림) 사와 하트'

밥먹다 화장실 간사이 여친이 내문자를 봤다함

저장이 되어있길래 망정이지

번호저장 안되어있음 오해해서

귓싸대기 맞을뻔함ㅋㅋㅋ

저장기능을 감사히 생각하게 됬음 

 

그래도 어릴적 부족히 살던 시절에도

오백원짜리 백원짜리 알뜰히 모아서

 딴집에 다 있는데 못사주셨다며 안타까워 하시다가

위인전 책 사주신게

아직도 기억이 남네요^^

사랑합니다 어머니 ㅋㅋㅋㅋ

 

추천수11
반대수0
베플그래|2009.12.28 10:24
안녕하세요 톡처음써보는 서울사는 30남입니다. 원래 리플 글인대 반응좋고 톡써보라는 권유로 올리게됐네요. 반응좋으면 2탄도 올릴께요 실화임. 아버지와 집에서 티비보고있었음. 우리집은 어머니가 안계심. 반찬도없고 밥도없는상태였음. 중국집에 전화할려던 순간 누군가왔음 젊은 여자가 방문했음 하나님어쩌고 저쩌고 하기시작했음. 문닫을려니 아버지가 젊은누나 들어오라고하심 5분이야기하다가 밥할줄아냐고 물어보심 젊은누나 할줄안다고 대답함 된장국도 끓여달라고 부탁드림. 40분동안 젊은누나 밥하고 된장국끓이면서 싱크대에서 하나님이야기하고있음 우리아버지 밥다드시고 아멘했음. 누나 만족하고 좋아라함. 싱크대까지 다 청소해주고감 정말 고마운누나임 근대 그이후로 절대안옴, 우리집에 교회분들이 많이방문해줬으면 좋겠음 따듯한밥 맨날먹고싶음. ps:우리삼촌 예전에 다단계했었음 우리삼촌 좌우명이 부모도 고객이다임, 도를아십니까? 만났음 도를아십니까? 이사람 옥장판 사갔음 ____________________ 반응좋아서 한개더올려드림 우리아버지 완전코메디언임. 하루는 집에가시다 옆옆집문앞에 불쌍히 떨고있는 강아지를 목격하심 정의로운분이시라서 그 개 집찾아준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심 어케찾을꺼임? 하필이면 검은색 봉다리에 개를 넣고 가셨음? 지금도 묻고싶음, 이동네 저동네 돌아다니시다 결국 못찾고 개많이키워보이는 집앞에 버리고 오셨음. 알고보니 옆옆집 강아지였음 멀쩡이 집앞에있는개 납치해간거임. 봉지에 넣어가는거 누가 목격했음. 순간 동네에서 우리아버지 개도둑놈됐음 난 개도둑 아들. 동네 챙피해서 이사갔음 --여러분들의 댓글과 격려 쪽지가 날 강하게 만들었음 이제 갈때까지 갈거임 집안망신 다필요없음 눈에뵈는거없음-- 국민학교2~3학년때 학교잘안가고 공부안했음 어머니가 안계셔서 그런지교육이 부족했음 학습능력이 학교를 잘안가서 남들에 비해 조금 떨어졌음 모질라서 그런거절대아님 (나 대학나왔음.) 학교에서 부모님 모시고오라함. 나 쌩까고 말안했음 선생님 안무서웠음 학교에서 집에 전화검. 하필 놀고있던 삼촌이전화받음 선생님이 사정전후 다 이야기했음. 삼촌아빠인척하고 이야기함. ㅇㅇ ㅋㅋ걔 엄마없어서 좀이상함 내가봐도 이상함ㅋㅋ학교에서 알아서해주길바람 이만끊음 ㅋㅋ 담날 학교갔다가 나......특수반갈뻔했음 오줌싸면서 숫자놀이마추는얘들이랑 같이 마출뻔했음.. --------------성원에 감사드리며 또올려드림 이건별로재미없음 스크롤압박허용--- 추석편. 추석되면 시골로 모임. 할아버지 할머니 밑으로 아들딸 8명임. 8명 모이면 개콘시작됨 다들 말빨이좋음. 술한잔씩 마시면서 이야기하다 자식들 이야기나옴. 내아들 박사학위따로감ㅋㅋ 내딸 월 얼마씩줌ㅋㅋ 아들이 차사줬음ㅋㅋ 하면서 울아버지 약올림 울아버지 뭐 내새울꺼없음. 아니 하나있음 큰키는 아니지만 나181센치임 이거 유일하게 우리집안 대박임 우리집안 키무지작음 평큔 160안됨 8남매중 160되는사람 작은아버지하나임. 어쩌면 조상중 일제 시대때 전쟁하고 자기나라 못간 일본인이 걍 한국에 뿌리내리고 사는걸지도모름. 자식들도 다 작음 우리누나키157ㅋㅋㅋ누나 프로게이머 이윤열닮음. 신기하게 시집갔음. 매형완전 궁금했음 술사준다고 첨만났을때 완전깜놀 끼리끼리 논다는걸 행동으로 보여줌. 조카 태어났음. 그냥 넘어가겠음. 이야기가 너무딴길로빠졌음. 그래서 키에대해 굉장히 다들예민함. 고모 자꾸 약올림 니아들 까막눈ㅋㅋ 아버지 열받음 니아들ㅋㅋ키 난쟁이똥자뤀ㅋ 내아들 키181 ㅋㅋ 한마디로 이겨버렸음. 고모 갑자기 으헝허어어어어엉ㅇ어어엉엉 심하게 스트레스받은듯. 아버지 달래주고 분위기 띄울려고 웃겨줄라함. 내아들 까막눈ㅋㅋ 울할아버지 신 음식 병적으로 못드심. 심하게 못드심. 울아버지 할아버지에게 사탕드림, 할아버지 군것질 좋아하심. 드린 사탕이 아이셔임. 신거 알면서 일부로 장난치려고 드림. 할아버지 드시자마시자 고통에 몸무림치심. 아버지한테 목침던짐. 아버지 이마에 맞으심 이마에 기스나심 얇게 세네줄 상처생김. 콤파스대고 그은거같음. 그때부터 아버지 별명 아디다스임. 아디다스삼촌이라고도 불림 다다음날쯤 삼촌과 아버지 나 마트갔음. 이것저것 사고 카운터갔음. 계산하는거 보시던 삼촌. 마트총(스캐너) 잠깐만 줘보라함. 마트누나 의아해함. 삼촌킄킄ㅋ키그큭그큭 대더니 아버지 이마 아디다스에 마트총 대봤음. 아버지:킄크크흐그크킄ㅋ크. 삼촌:크크크크으으윽ㅋ. 나:크으으ㅡ그큭ㅋㅋ. 카운터누나 갑자기 사라짐. 카운터밑에 쓰러져있었음. 우리도 크킄크크ㅡ으그윽크크크 하면서 나왔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분명 무슨소리가 들렸던걸로 기억됨. 환청일수도있음. 쓰고보니 감동이없음 반성하겠음. 실시간 어제밤에 일어난일임 퇴근하고 밤늦게 아버지 머리염색해드렸음. 처음해봄 덕지덕지 발랐음 근대 클났음. 두피까지 다발라버림. 아버지 숫이 별로없으신대 두피가 검은색됐음. 피부는 황인종인대 머리두피가 흑인 즉...아톰됐음 계속 전화오고있음. 큰일났다는걸 감지하고있음. 2탄은 정리해서 올릴께요~~ 2부 http://pann.nate.com/index/index.do?action=index_main&body=board&boardID=200593092 ㅋㅋㅋ멋진 아버지와 삼촌ㅋㅋ ------------------------------------------------------------------- 이 분 따라하지마 역시 오리지날이 재밌다...
베플배연정입니다|2009.12.24 21:55
여러분들의시간은소중하니까요 -------------------------------------------------------------------- 처음으로베플되보네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끼끼끼끼끽 이영광을배연정씨께바칩니당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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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상하다|2009.12.28 09:15
난 왜 하나도 재미없지.... 내내 무표정으로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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