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가전기기의 대두와 함께 변화하는 가정용 HD 디지털 캠코더
바야흐로 지금의 디지털 가전 기기의 화두는 HD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비주얼 기기가 HD라는 스펙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성능과 기능을 높여가고 있으며 디지털(Digital)과 고화질(High Quality)로 표현되는 영화와 TV 방송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캠코더에서도 HD 화질을 찍을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근래에 HD 캠코더의 가격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이제는 누구든지 HD 동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되었지만 어떤 캠코더가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지는 알기 어려워 제조사나 제품 디자인, 가격만 가지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 더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캠코더 제품 스펙을 꼼꼼히 살펴가면서 어떤 제품 스펙이 더 좋은지 판단하겠지만 단순히 스펙이 높고 낮음이 아니라 그 캠코더가 정확히 무슨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야 비싼 돈 주고 구입해놓고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 역시 HD 캠코더 구입을 위해 약 1년 이상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제품 구입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인데, 필자가 HD 캠코더 구입을 놓고 공부한 내용이나 고민한 내용을 기사로 만들면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번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다. (일부 역사가들은 폭풍전야가 기획기사를 만들라고 재촉하는 감자나무에 시달리다 만들었다는 설도 주장한다...)
아무튼 HD 캠코더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필자는 우선 HD 캠코더의 스펙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를 먼저 작성하기로 했다. 그 동안 단순히 스펙을 표시하는 여러 용어로만 사용되던 단어와 기술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앞으로 HD 캠코더를 왜 구입해야 하고, 구입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인지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 역시 전문적으로 HD나 관련 분야에 대한 전공을 하지 않은 여러분과 같은 보통 사람이라서 글을 쓰면서 함께 배워나가는 과정으로 생각하며 정리하는 것이니 이번 기사가 앞으로 HD 캠코더 구입 가이드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HD는 아날로그 TV에서 발전된 HDTV 규격을 기초로 한다![]()
HD는 High Definition의 약자로 높은 품질을 의미한다. 필자가 '고화질'이라고 설명하지 않은 이유는 화질 뿐만 아니라 음질에서도 일반 음악 파일보다 높은 고품질 오디오(Higi Definition Audio)가 있기 때문인데, 일반적으로는 화질을 기준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HD가 고품질을 의미한다면 고품질의 기준이 되는 품질이 있어야 마땅한데 이를 가리켜서 SD(Standard Definition)라고 부른다. 즉, 기준이 되는 화질이 SD이며 이보다 높을 때 고(高)화질, 낮을 때 저(低)화질로 구분하는 것이다. SD에 대해서 설명해도 할 말이 많지만 일단 HD를 설명하는 자리이므로 SD는 기준 화질이라는 뜻이고, 그 기준은 아날로그 TV방송의 해상도 640x480이라는 정도만 언급하겠다.
사실 HD 캠코더에서 다뤄야 할 HD 기술과 기능 거의 대부분은 HDTV 방송 규격과 기술에서 따온 것이라서 HD 캠코더에서 사용되는 여러 기술 용어들과 스펙에 대한 내용은 HDTV를 알면 이해할 수 있다.
항목
NTSC
PAL
SDTV
HDTV
해상도(resolution)
644x483
(640x480)
768x576
704x480
640x480
1920x1080
1280x720
화면비율(Aspect Ratio)
4:3
4:3
4:3 / 16:9
4:3
16:9
주사선(Lines)
525
625
480
1080
720
주사율(Frame Rate)
60i
50i
60i / 60p / 30p /24p
60i / 59.94i
24p / 30p
60p / 30p
59.94p / 24p
(Scanning)
Interlace
Interlace / Progressive
Progressive
이미지 전송(Image Coding)
Analog
Digital
미국, 일본, 한국에서 사용하던 NTSC 방식과 유럽식 PAL, 그리고 SECAM 등의 아날로그 TV 규격이 있었는데, 디지털 TV로 넘어가면서 기존의 아날로그 TV와 해상도, 화면 비율 등에서 유사점이 많은 SDTV (Standard Definition Television, 표준 품질 텔레비전)와 HDTV가 만들어졌다. (HDTV의 규격에 대해서도 아날로그 TV처럼 국가별 규격 등 설명할 내용이 많지만 내용이 캠코더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여기서는 생략하겠다)
HDTV의 시작은 일본에서 미국의 아날로그 TV 규격 NTSC 대신 자국의 환경에 맞는 Hi-Vision을 만들어 미국에서 소개되면서 디지털 HDTV 표준 개발의 기초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화면 비율이 기존의 4:3에서 16:9 비율로 바뀌고, 인터레이스(Interlace) 뿐만 아니라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방식을 지원하게 되었으며, 해상도, 전송 방식, 그리고 HDTV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각종 장비와 제작 기술이 만들어져 이를 바탕으로 가정용 HD 캠코더 개발까지도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