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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바람 아닌가요

어떻해 |2010.01.01 02:33
조회 1,773 |추천 0

새해 첫날인데 넘 열받아 잠이 안와 몆 자 적네요.

12월 30일 남편이 회식하고 늦게 들어와서는 내일 자기 혼자 여행을 가겠다고 배낭을 싸놓으라는 겁니다. 그러고는 자기는 골아떨어져 자구.. 전 아무래도 이상한 거에여..그 전 일욜에도 혼자 안가던 등산을 간다고 하루죙일 나갔다 왔거든요.. 그런 일이 없었기에..

혹시나 싶어 핸폰을 열어봤어요.. 한 여자와 계속 문자, 전화 주고 받은게 나오는 거에여..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에 가슴이 벌렁벌렁.. 그 여자가 남편한테 보낸거두 있구  생전 문자할 줄 모르던 남푠 보낸 메세지가 '**아 머하구 있어 전화해..' ' **아 잘자..'   

더 가관인건 문자에 내사랑,, 여보 이런 표현도 있어여..

가슴이 넘 부들부들 떨려서 당장 깨워 족칠려다 참고 뜬 눈으로 밤 새워 아침에 따졌습니다.

초딩동창인데 다른 여자 동창하나가 이혼할려구 해서 것땜에 만나서 상담도 하고 요 머칠 통화가 많아 졌데요. 그것땜에 크리스마스 이브날도 같이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왔습니다. 자기는 딴짓한거  없기땜에 떳떳하답니다. 여보 당신한 건 농담으로 그런거래요.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그 여자는 자기한테 맘이 있는데 자기가 그 여자 매력없어서 생각이 없다구.. 자기가 맘만 먹었으면 어떻게 됐을거라구. 그래서 친구로만 만날거라구..

그게 말입니까..

그러면서 오히려 저한테 화를 냅니다. 자기는 죄가 없는데 내가 괜히 화낸다고.. 글구 딴 생각한 것두 내가 자기 잠자리 요구를 잘 들어주지 않아서라구.. 

잠만 자지 않으면 바람 아닌가요.. 것두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상식적으로 자기말대로 상대방이 나에 대해 딴 맘을 품고 있는데 내가 같은 생각이 아니면 부담이 되서라도 만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상대방을 갖고 노는게 아니라면..

남편이 넘 징그러고 추잡스러워 보입니다. 저한테 이런 일이 닥칠 줄은 생각도 못했기에 어떻해야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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