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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요구가 무리한 건가요?

건어물남 |2010.01.01 14:26
조회 3,233 |추천 5

저는 5년 연애끝에 결혼한 2년차 입니다.

애기, 본가, 부부싸움의 3자 개입, 일

 

1. 집사람이 애기를 가지기 싫어 합니다.

 

처음 일년은 아직 어리다고 해서 사실 29이 어린가도 잘 이해가 안되지만

피임을 했습니다. 일년만 있다가 가지자고 해서요

본가에서는 왜 애가 안생기냐고 병원 가봐라 약지어주께 하십니다.

그런거는 제가 잘 말씀을 드려서 저한데만 하고 집사람한데는 얘기도 안하십니다.

 

막상 일년이 지나니까 이제는 애기 가지는게 싫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생 애기 안가질거냐고 물어면

"언젠가는 가지겠지" 이렇게 얘기 합니다.

 

그리고 혼인신고도 애기 가지면 한다고 안하고 있습니다.

 

저는 애기가 너무 갖고 싶은데

 

2. 시댁을 너무 싫어합니다.

 

지금 사는곳은 처가에서 차로 5분거리 본가에서 1시간 30분 거리입니다.

처가가 가깝다 보니까 좀더 자주 가게 됩니다.

1주일에 최소 1~2번은 가구요 어떤때는 4번 이상 가기도 합니다.

처가에 자주 가는것 자체가 싫다는건 아닙니다.

 

아무리 본가가 멀어도 한두달에 한번은 가야하는것 아닌가요?

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집사람을 아주 이뻐하십니다.

본가에가면 아침에 집사람은 자고있고 어머니가 일찍일어나서

밥 채려놓고 깨웁니다

 

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한달에 전화한통 안합니다.

그래서 제가 엄마한데 전화한번씩 좀 하지 이러니까

니는 전화하나? 이럽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가는데 뭔 전화를 해~

이러니까 찾아가는거 하고 전화하는거 하고 같냐고 합니다.

 

그래서 비가 오거나 춥거나 하면 전화합니다.

어제저녁에 뵙고 왔는데 출근해서 점심때

비오는데 어떻하고 계시는지 추운데 따뜻하게 계시는지 이런 전화를 합니다.

 

그제서야 저희 어머니께 전화한번 합니다.

 

1년에 저희집 가는거(가족행사포함) 세보면

설, 추석, 아버지제사, 어머니생신 그 사이사이 2~3번정도

합해서 7~8번만 가자고 합니다. 더 바라지도 않는다고

 

아버지 제사 같은 경우에도 집사람이 월차쓰서 음식하러 가면

저도 같이 월차 쓰서 같이 음식하러 갑니다. 같이 음식도 하구요

물론 일이야 집사람이 좀 더 하겠죠

너거 아버지 제사에 왜 자기가 힘들어야 되냐고 짜증입니다.

 

3. 조금만 싸워도 처가집에 불려갑니다.

 

전날 처가집에 가서 저녁먹고 아니면 과일먹고 왔는데

집사람이랑 사소하게라도 싸우면 저녁에 전화가 옵니다.

집에오라고 뭔일이지? 하고 가보면

 

왜그렇게 싸우냐고 합니다.

저는 제가 많이 삭히는 편이라 얘기를 잘 안합니다.

그냥 죄송합니다. 잘지내겠습니다. 이렇게만 합니다.

근데 허구헌날 불려갑니다.

안싸우고 사는 부부가 어디있겠습니까?

 

차리리 물고띁고 싸웠으면 이해합니다.

그냥 서로 언성좀 높았다하며 이건뭐

모시고 살아라는 의미인지 미치고 환장합니다.

 

4. 일

 

제가 회사그만두라고 합니다. 이러면 여자는 살림만 해야하냐고 하시겠지만...

 

저는 세후250가져옵니다. 집에서 30분이내 거리에 회사가 있습니다.

집사람은 세후72가져옵니다. 집에서 3시간 걸립니다.

제가 매일은 아니지만 김밥싸서 출근길에 먹으라고 만들어줍니다.

저는 집사람이 집에 쉬는날도 아침안줍니다.

9시 까지 회사 가야되는데 출근한다면 그때 밥해줄테니까 먹고가라고 합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한번은 알았다고 회사안갔습니다.

그러니까 10시30분에 아침 먹었습니다. 환장합니다.

 

집사람이 가져온 72중에 용돈 15, 교통비30, 옷값 10 이렇게 고정입니다.

하루에 출퇴근만 6시간해서 힘들다고 피곤하다고 짜증부리는데

너도 버스 3번 갈아타고 다녀봐라 이러고...

 

제 주위에 있는사람 100이면 100(처가집 빼고) 다 이해 못합니다.

 

저는 남자는 일 여자는 살림 이렇게 생각안합니다.

 

거리가 멀다고 너무 힘드니까 그만두면 안될까 하면

자기 회사 근처로 이사하자 합니다.

또 회사그만두면 저 월급으로는 저축 한푼도 할수 없다고 합니다.

 

저도 집사람월급으로 살수 있으면 바로 이사합니다.

제 월급이 많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제 요구가 과한가요?

 

두서없이 적을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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