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기결혼으로 인한 이혼을 앞두고있습니다..

날고싶은며... |2010.01.02 11:12
조회 4,238 |추천 0

저 정말 눈앞이 캄캄하고 절박합니다.. 내용이 길더라도 꼭 읽어주세요....

불과..몇일전까지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었는데....

결혼한지 3개월밖에 안되었지만 많이 다투기도 했고..주변사람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성격이 달랐기때문에 맞춰가는 과정이라고들 했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보면 다 익숙해지고 이해해진다고들 하길래 그런줄 알았습니다..

 

 

 

신랑은 저와 9살 차이가 납니다.... 전 20대후반..신랑은 30대 후반...

직장동료로 만났었고...나이차이가 나더라도 주변 직원들도 신랑에 대한 인지도도

높았고..어느정도 안정된 부분도 있는터라..연애하면서 결혼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신랑이 회사를 10년 가까이 다녔거든요..)

그렇게 연애한지 1년정도 지났을때쯤.. 상견례도 하면서..슬슬 결혼준비도 해가고

있었습니다..그때는 같이 만난 직장을 떠난상태고 둘다 이직준비중이였고요....

백수..백조...인 상태에서 상견례를 했죠..부모님껜 면목없었습니다...ㅠㅠ...

얼마 안지나..둘다 안정된 직장에 취업하였고요...

 

 

남들처럼 결혼전부터 예비고부간의 갈등도 있었고 의견불일치로 트러블도 있었어요..

그런데..돈관련해서...얘기만 나오면 신랑은 유독 예민해졌었습니다....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해서그런게 아니였습니다...

본래..신랑명의로 된 전세금 낀 1억 포함한 2억좀 넘는 아파트 한채를 갖고있었습니다..

그때 그아파트의 존재는 시댁부모님이 처음매입할때 거의 돈을 보탰었고..

신랑은 주식으로 탕진하여 일부남은 자산만 보탰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알고있는 상태에서....결혼할때 시댁에서 전세금1억만큼 더 보태준다고

하더군요...물론 이 모든얘기는 신랑한테만 들은 내용이었습니다...

굳이 시댁에서 이러이러한데...맞는얘기냐..라고 물어봐야겠단 생각조차 안했습니다..

때때로 결혼준비하면서 신랑과 연락이 안될때가 있었습니다....

바쁜가보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었어요...

 

그런데...결혼 한달앞두고...갑자기 신랑한테서...실은 본인 쌈지돈과 대출 4천끼고

총 1억을 어느회사에 전환사채로 투자하였는데... 회사 사정이 안좋아져 그돈을

돌려받기가 힘들다고...그래서 대출 4천을 안고가야할 거 같다고....

저...너무 황당했지만....그래도 둘다 맞벌이하면 그정도는 갚고...신랑앞으로 된

집도 있고해서....(양도세때문에 2년뒤 팔수있다고 하더군요...) 친정부모님께 잘

설득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이번엔..결혼을 열흘앞두고..함 들어오기직전...갑자기 신랑이 연락두절을

하더군요...결혼하지 말자면서....정말 저 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다...

잠깐 신랑과 통화연결이 되었을때..신랑은...실은 보유하고 있던집이...올초..

형이 돈문제로 고충을 겪고있어..팔아서 그돈을 줬다더군요...

절 책임질수 없다면서.... 그렇게 신랑측 시댁식구들과 저...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떄서야 모든걸 알게되었습니다.... 신랑명의로 된 집 존재는 시댁측은 모르는

내용이고... 보태주는 돈도 1억이 아닌 5천이었고, 신랑이 본인돈 5천이 있으니 그거

포함해서 전세를 알아본다고 했다고 합니다...그런데 실은 그 5천이 투자한 돈에

포함됬던 거고...복구를 못하게 생겼다고 시댁에 얘기했더니..그럼 5천갖고 전세

알아보라고 했었답니다... 여기는 수도권 지역입니다.. 다 쓰러져가는 빌라 말고는

5천갖고는 전세 알아볼 택도 없습니다...

그리고...돈문제도 돈문제지만... 그동안 나와 울 식구들을 우롱했다는 생각이 들자

분노가 치밀어올랐습니다... 그와중에도..형네 식구는...당신들은 물이 찰랑거리는

지하단칸방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15년전에... 두분다 20대초반때얘기를..

그때 3천 보태줬다는데.. 그때의 값어치와 지금의 5천 값어치가 똑같을까요...

신혼집 알아보면서 급매로 나온 집이 있었어도... 재산세 부담들게 멋하러 집을 더

사냐는 말에 전세쪽만 알아봤고.. 1억 주신다는 말에..왠만하면 융자 안끼려고

그금액에 맞는 전세계약까지 이미 완료한 상태였어요...

그것도...제 직장근처로 집을 구하면 신랑 출퇴근도 힘들고 유류대도 많이들기에..

제가 대중교통 이용하면 되겠다고 생각해서..신랑회사 근처로 구했네요...

 

 

 

하하...그런데도 저...용기내어 파혼을 했어야 하는데....다음날 신랑이 찾아와서는...

이렇게라도 포장을 안하면...제부모님이 저와 결혼안시킬까봐..겁이 났다더군요..

신랑집은 이미 작년말에 팔았고 그돈과 별도로 갖고있던 돈까지 해서..투자를 했는데

투자한 회사가 열악해져서 받기힘들게 되었고...실제 그때 발생했다고 말한 대출은

시댁에서 1억에서 5천으로 줄었기에..그거 땜빵용으로 거짓말 한거랍니다...

시댁에서 해준거라고 말한거는...신랑의 형이 결혼할때 부모님이 힘들어하신걸 보곤

자기는 손안벌리려고...그런데..시댁에서 아들결혼하는데 아무것도 보태준게 없다고

하면 욕할까봐...차라리 자기가 모아돈 돈이 없다고 욕먹는게 나을거같아 그랬답니다..

 

솔직히...신뢰감은 완전히 무너졌지만...이사람에 대한 인간성과 저에 대한 마음...

그것만 믿고...살면서 신뢰감은 몇배로 더 노력하면서 살으라는 다짐과 함께...

부모 가슴에 피멍들게 하면서까지 결혼승낙을 받고...웨딩마치를 올렸습니다..

이래저래해서....신혼전세집 1억중...3천을 빚지게 되었고요...

 

역시 현실이더군요... 40년 가까이 들여온 습관..쉽게 못고치더군요....

어렸을때부터 객지생활 하면서...돈관리를 한터라...저한테 못넘기더라고요..

전 어떻게해서든지... 급한불부터 끄려고 노력했는데.....하.....

부부간의 신뢰가 무너지면..부부생활도 끝이라는데...전 예외일줄 알았습니다..

 

혹여 전세도 저 몰래 무슨일 터질까봐...그리고 제가 신용도가 더 좋았기때문에....

제앞으로 대출을 받으려고... 전세계약서도 제 명의로 돌렸습니다..

시댁에서 시댁집을 담보로 아버님앞으로 대출 받아줄수도 있단 신랑말에도 거절

했습니다... 어찌됐던...같이 갚기로 한이상..

저도 나름데로 책임감을 갖고.. 양가부모님께 폐안끼치려고 거절했습니다...

(시댁은 여유있게 삽니다..)

그런데..3개월 살면서도...저 몰래 현금서비스 받고... 결혼전에 다 처리했다던

내역들이..이제와서 카드청구가 되어 돌아왔고.... 신뢰를 주려고 노력하거나..

책임감을 갖기는 커녕...이젠 소소한 것들도 숨기고 거짓말을 하더군요....

 

언젠간 고쳐지겠지...했는데....결국엔.....

이틀전에....신랑앞으로 2천 대출받아놓은게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것도 먼가 또 미심쩍게 행동해서...마지못해 신랑이 말꺼냈네요....

그것도 몇년전에 받은 대출입니다... 그 이자때문에...원인모를 돈이 새나갔었고요..

도저히 살수 없었습니다... 그거 감당할 자신도 더는 없었고요...

무엇보다...이젠..그사람에 대한 인간성과 저를 정말 사랑하고 있었는지...그것도

의심되고...신뢰와 신용은 바닥났습니다.....

끝내자....했습니다.... 당장 친정으로 같이가서 모든걸 말하고...끝내자...

나 이대로는 못넘어간다....라고요.....(아직 혼인신고 안한상태였습니다...)

신랑...절대 안간다...일단 각자 부모님꼐 말씀드려서 상황을 이해시키자...

그리고 자기도 정리좀 하고..그다음날 친정으로 오겠다..했습니다...

제 앞에서 자기 어머님께 전화해서...자기가 다 잘못해서 끝내게 되었다라고도

말하고.....

이번 한번만은 내 뜻대로 하지말고...자기말데로 하자....결국 정리하면서까지

서로 감정 다치지 말자...라고 하더군요.... 저....믿었습니다... 설마했습니다...

 

하하하....이틀전 저녁에..그렇게 헤어지곤....어제 연락도 일체 안왔고....

결국...어제저녁에 신혼집에 친정엄마와 함께 와서 보니.... 술병과 안주가 치워지지도

않은체 발견되었고...보아하니...술먹고 잔뒤...어제 술깨고 시댁에 간거같네요...

피씨가 켜져있었습니다... 혹시나해서...열어본페이지목록을 찾아봤습니다...

혼인신고 안한 부부가 이혼시 위자료줘야하나.... 전세권 법정분쟁....잔뜩찾고

시댁 갔더군요..........

그래도 신혼집가면서...일부의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정말 반성하고...

시댁에 한번만 도와달라고 이혼하고싶지않다고..설득하느라 연락안한줄 알았습니다..

저도 정말...바보입니다....그래도 몇개월이지만..살 맞데고 산 사람이었는데.....

오늘...전화해봤습니다..안받네요..문자보내도 답변없네요......

아예 연락두절이네요..... 아마 저한테 전세 돌려준거때문에....자기들끼리 머리

맞데고....의논중일거란 생각이 드니......하하.....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결혼을 한 저한테 돌을 던지셔도 좋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볼줄알았던 일들이...제눈앞에 펼쳐지니...막막합니다.....ㅠㅠ..

정말 어찌해야 그사람한테 벌을 줄지.....조언좀 해주세요..부탁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1
베플개나리|2010.01.02 12:04
그러고 있을 게 아니라 변호사 상담을 받아 보세요.. 혹시라도 님 이름으로 대출이라던가, 보증이라던가 그런것들 있는지 알아 보시구 대책을 세워야지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