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친구회사에서 이번에 새롭게 TM알바생을 뽑는다길래
아빠의절친이시고, 시화공단이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안오는 관계로
잠시 알바를 그만두고 방황하던 저를 앉혀다 놓으셨죠..
솔직히 전화 그냥 확 끊는것보다 오늘 있었던 일이 더 상처가 깊네요..
오늘도 열심히 눈밭을 가르고 티엠하러 오신 분들 힘내세요 !!!!!
오늘도 숱한 거절을 참아내며 저의 할 일이니까 열심히 전화를 했더랬습니다.
저의 멘트는
"안녕하세요 저희는 ㅇㅇㅇㅇㅇㅇ입니다.
저희는 산업용 가구를 제조하는 업체인데요, 저희가 귀사에 도움을 드리고자 카다로그 한권 발송해드리려고 합니다...."에요. 강제로 보내거나 무작정 일괄적으로 보내는것도 아닙니다 ㅜㅜ5~10분씩 지껄이지도 않고 대부분 길어도 1~2분안에 전화를 다 끝냅니다. 바쁘신데 시간뺏기도 싫고, 보시고 결정하라는 뜻에서요.. 카다로그는 올컬러100페이지라 한권당 3천원 합니다. 저희도 남아서 홍보하는게 아닌데.. 어쩔땐 수화기 너머의 사람이라고 막 대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ㅠㅠ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저의 멘트를 다 들으시고는
기업녀:어디서 저희 정보 알아내셨어요??
저: 기업체총람이요^^
그랬더니 갑자기 알아들을수 없는말을 하시더니
기업녀: 저희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도 함부로 안알려주는 회사에요~ 기업체 총람이라면 누가 펴낸거에요? 이것도 저희 회사 기업정보 유출이잖아요 안그래요?
저: ;;;;;;;;;;;;;;;(당황해서 말을 못함) 제가 리스트를 출력한게 아니라 다른분이 출력하신거라, 확인해보고 다시 연락드릴까요?
이랬더니
그냥넘어 갈수 없다며
기업녀: 소송들어갈수도 있어요 그쪽 피해입을수도 있거든요
이러는 거에요 ㅠㅠㅠㅠ
저: 아르바이트생이라 죄송하지만 바로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요
기업녀: (한참 비웃고 꼬고 열폭하시더니) 담당자 연결 안되요?
저: 죄송하지만 다른전화랑 연결이 안되는 번호이기 때문에 어려워요.
라고 했죠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고 저의 속을 된통 뒤집어 놓고 끊으셨어요...$%*^&*(&*
stx, 현대중공업, 현대종합상사 등에 전화해도 그런소리 안나오고 얼마나 친절하게 전화받으시는데.. 공기업도 마찬가지구요. 제일 친절했던건 현대종합상사 비서실이었네요.. 정말 고운목소리로 전화받으시더라구요...
인터넷에 회사이름만 쳐도 요즘은 왠만하면 주소나 전화번호도 나오는데, 어떤 비밀조직이라고 저의속을 팍팍 긁고 끊으셨는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농락당한 바보된 느낌이었어요...
원래 기업체 총람도, 기업간의 교류를 위해 발간된거라던데.. 오늘따라 좀 서운해서 처음 이런글 남겨봅니다.
전국의 텔레마케터들, 영업부 직원분들 힘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