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 살고 있는 10대 여고..생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이렇게 시작하던데;)
음 구구절절 인사말은 집어치우고
제가 얼마 전 경험한 일을 좀 하소연 하고 싶어서요ㅠㅠ
저희 엄마가 왜관에서 일을 하고 계셔서
저랑 동생은 엄마한테 갈려구 동대구역에서 엄마가 미리 예매해준 표를 찾아
기차를 탔지요.
제 자리는 기차 타면 옆칸으로 가는 문이 있잖아요
그 문 바로앞에 있는 맨앞좌석이였죠ㅋㅋㅋㅋㅋㅋ
탈 때는 "아 내릴 때 편하겠군ㅋㅋ" 좋아했는데
이자리가 문제가 될줄은..ㅡㅡ..
기차는 대구역에 도착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타더군요
그때 50대? 정도로 보이는 아주머니 두분이 제 자리 앞에 약간 자리가 있었는데
거기에 짐을 놓으시고 앉으시더라구요
저랑 제동생은 그냥 mp3듣고 폰게임하고 그렇게 있었죠
그런데 아주머니 중 한분이 말을 거시더라구요
"학생 어디까지가?"
입석표를 사셔서 내가 내리면 앉으시려나보다~ 하고
"왜관에서 내려요^^" 라고 했더니
아주머니들끼리 중얼중얼 거리시더라구요
계속 저를 위아래로 훑어보시면서요
기분 좀 나빠서 얘기 하시는걸 집중하면서 들었는데
(ㅎㅎ..이런건 좀 버릇없는 행동이지만)
"시내버스에서는 자리를 양보해주던데
기차는 오래타고 가서 그런지
자리를 안비켜 주네 좀 앉아갈려고했더니 참나"
잉..? 뭔가요 이게
버스타면 저도 자리 양보를 하는 편인데
기차에서도 자리양보를 해야하는건가요???????
돈내고 표끊어서 앉아가는건데 예의없는사람 취급받아야 하는건가요ㅠㅠ...
전 소심해서 그냥 못들은척하고 자는척 했습니다ㅠㅠ..
왜관역이라는 방송 나오니 아주머니께서 친절하시게도
안내리냐고 물어봐주시더라구요ㅎㅎ....
내릴때 혹여나 기차문이 닫길까봐 밀어주시는 센스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휴......덕분에 사람들의 시선이 주목되었어요
고맙습니다 아주머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