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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가는 회사 나가기 어떻게 하나요...

또다시청년... |2010.01.07 14:04
조회 15,638 |추천 1

저는 이제 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취직한 20대 중반 여자에요.

학교 졸업하고 제가 알아서 돈벌어 쓰려고 공장 야간다니고 집에서 독립해서 지내면서 인터넷에 올라온 구직 공고보고 이리저리 넣어보다가 처음 건설회사 사무직에 취직하게되었어요.

 

정말 신났어요 그날.. 집에서 독립해서 혼자 살아볼꺼라고 좋아하던 삼겹살한번 제대로 못먹고 참고 살다가 그날 먹을꺼라구 삼겹살도사고 사무실에 놓고 먹을 사탕도 사고 그랬네요 파안

 

사무실은 부산에있었다가 지금은 축소 이전한거드라구여. 와서보니 직원은 한명이였어요(일하던언니).

 

언니가 그만두는 이유는 애기때문에 그만둔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저에게 원서는 다른곳에 계속 넣어보고 이직을 하라구 하시더라구여. 전 암것도 몰랐죠 그때까지는..

 

언니가 급하셔서 인수인계도 한 이틀 반? 정도하고 가셨어요. 인수인계하는동안에도 일두없고 해서 지금도 아는건 별로없어요.

 하루일과가 거의 10원짜리욕으로된 독촉전화나 그냥 10원짜리 없는 독촉전화 받기랑 차끓이기. 기본적으로 임금들이 작년 10월달부터 지불이 중단된거같아요.

 

세상에 그런 쌍욕은 첨들어왔어요당황. 전화받음 손발이 막 떨리구 멍해져요...

 

여기가 좀 약간 외진곳이라 은행이나 우체국이 멀어서 사장님이 차를 빌려주시곤 한데요. 그래서 차가 뭔지 물었더니 머라고 말씀하시면서 차를 바꿨데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내다가 얼마전에 서류 머머있나 이것저것 보다가 압류 문서를 발견했는데 언니가 말해주셨던 원래 차 이름이랑 차 한대 더랑 두대가 올라와있고 압류한다고 써져있더군요 .

 

제가 오기 전에 전에 일하던분한테 사장님이 차도 내어주고 하셨다던데 알고보니 매일 밥먹으러가는 식당이모들이 그 차 사장님한테 반납했다고 했다던데 압류되어서 그런거였드라구여.,. 게다가 그분의 월급도 아직다 지불 못했데요.

지금 제가 오기전에 그만두신 언니 월급도 지불아직 못했는데..

 

어제는 사무실 전화 3달 밀려서 발신까지 금지되서 인터넷도 끊겼었죠. 어제 오후에 두달치만 겨우내고 풀었네요. 

 

이제 일한지 일주일정도 됐는데.. 일하시던 언니가 저한테 다른데 계속 알아보라고 한지 이제 알았어요.

 

제가 인수인계가 잘안되구 첨 취직한거다보니 일을 잘못해서 사장님이 새로온 저 하나로는 일 안된데요..

 

그동안 일한 돈 포기하고 그냥 밥이라도 먹고 뭐라도 좀 했으니 다행인건가 생각 하고있긴한데 나간다해도 걱정이네요. 제가 뭘 알아야 그담분한테 가르쳐드릴텐데..

 

그리구 그분한테 죄짓는거같기도하고..

 

아직 4대보험 가입이 안되있어서 급여가 지불이 안된다하더라도 뭐 어떻게 할수도없고... 이번에 월급이라고 해봤자 10만원이지만 땅파서 그 돈 나오는건 아니니까..

 

월급날이 10일인데 주말이 껴서 8일이나 11일이나 될텐데 제 생각엔 안줄거같네요.

 

나간다해도 참 맘이 찝찝하고 사장님한테 어떻게 말해야할지..

 

갑자기 사장님이 저 면접보실때 "몇달 일하고 나간다하고 그럼 안된다잉거부" 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 전 신이나서 "네!" 라고했지만..

 

엌 사장님 문안닫고 화장실서 오줌누심..; 칸막이가 바로앞에있긴하지만..휴

 

저 어떻하죠? 통곡

 

 

 

 

 

추천수1
반대수0
베플해탈|2010.01.11 09:09
사장한테 정확히 말씀하시고 확답을 들으세요. 그렇게 하루이틀 늦어지다가 월급 떼이는 겁니다. 본인의 의사표현을 확실하게 좀 하세요. 그나저나 난 토욜에 결혼식가야되는데 쉰다고 어떻게 말하냐..판에 써볼까..
베플zzz|2010.01.07 14:19
10만원 아까워서 그냥 있다가 한달월급 밀리고 한달 월급 아까워서 그냥 있다가 삼개월 월급 밀리고 그러다가 돈 못받고 노동부에 신고하느라 취직 밀리고 .... 어차피 남아있어봤자 망할게 뻔한데 그냥 잠수 타버리세요 그러다가 진짜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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