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 면접을 갔드랬죠
자필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써오라길래
전날 손이 떨릴정도로 열심히 써서 다음날 갔죠
뭐,,한의원이니까 글씨체로 사람을 볼수도 있겠구나,,하는생각에 정성들여 썻죠
드디어 면접날!
들어가니, 데스크 직원두명은 외부손님이 있는데도 개인적이 통화해
웃음소리 휘양찰란하게 내주시고,,
면접보기전에 인적사항기재해달라고 하길래 설문지 받았는데,,
질문이 참,,,
잘때 코를 고는가?
하루에 볼일은 몇번보는가? (아씨,근무시간에 화장실갈때 자리비울까봐 그러나,)
변의 색은 어떠한가?
소변의 색은 어떠한가?
큰일은 주로 언제보는가?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게지는가?
주량은 어떻게 되는가?
시력은 어느정도인가?
두페이지 넘는 황당한 질문들,,,
등짝이 땀이 나고 창피하지 않을만큼
어느정도만 진실되게 기입하고
직원한테 드리니,,
조금뒤에 내이름을 부르며,,
태어난 시간까지 물어보네요,,
왜 이렇게 까다로운거야,,ㅠ
드디어 원장과 면접,ㄷㄷㄷㄷㄷ
이력서에 가족사항 보면서
어릴때 어떻게 살아왔냐
상고를 나와서 왜 대학은 안갔냐
부모님이 나를 어떻게 키웠냐
황당한 질문들만 계속,,,
시력이 좋은데 렌즈를 꼈냐
고개를 옆으로돌려봐라
어깨와 골판이 몸에비해서 큰편이냐
이런질문을 마지막으로 면접을 끝냈죠
나갈때 데스크 직원한테 인사하고 나오는데
그 직원들의 알지못할 웃음,,,아씨,,,낚였다는 생각,,,
그래도 취업했음 좋겠다는 생각,,
드디어 발표날,,,역시 연락은 없고,,
다시 구직사이트에 올라온상태,,
친구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거기가서 그렇게 했다고,,
이상한데같다며,,,아놔 ㅠ
떨어지고 나니 나에 대해서 그렇게
세심하게 물어보고다 파헤쳐 놓고 불합격이라는게
더 화가나고 또 괘씸했어요
저기요, 면접보는데 그런 질문들이 왜 필요하죠?
요즘같이 경기도 어렵고 취업하기 힘들때
면접보러 다니는 사람들 진짜 힘들어요
날씨도 춥고, 집에서 차비도 만만치 않고,,
얼른 취업해서 생활고에서 벗어나고 싶어요ㅠ
오늘도 컴터 켜자마자 사람인,파인드잡을 로그인하며,,몇자 써봅니다 ㅠ
구직자 여러분 오늘도 힘내세요 ^^
모두 화이팅하자구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