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 저 톡됐네요;;;;;;;;;;;;;???
글 올리고 잊고 있었는데 톡이 되다니..어허 왠지 감동입니다 T-T
싸이 공개는.. 푸크러우니 넣어둘래요. 이게 뭐 자랑스러운 일도 아니고..![]()
리플은 하나하나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저와 같은 경우를 당하신 분들도 많으시네요. 에효.. 토닥토닥.
착한 사람이 당하고 사는 세상이라니.. 어허 통재라.
참.. 저도 뭐라 드릴 위로의 말씀이...T-T...
모두 다 잘 될거라는 무책임한 말보다는, 그렇게 뒷통수 친 인간들...
어떤 식으로든 꼭 벌 받을거에요!!
2010년이 벌써 열하루나 지났네요. 남은 2010년, 모든 분들께 행복만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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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기가 막히다 못해 어이가 말머리 성운으로 가출하는 일이 있었네요.
한때는 친구라도 불렸던 존재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 존재는(-이하 A라고 칭하겠습니다.) 결혼을 했는데, 어느 날 만나자고 하더군요.
만났습니다. 이혼하겠댑니다. 못살겠댑니다.
하루이틀 그러는 것도 아니라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핸드폰 번호를 바꿔야하는데 뭐가 걸려서 안 된다, 니 이름으로 개통 좀 해줘라.
하도 징징 거리길래 해준 제가 빙신이죠.. -_-
해주면서 핸드폰 요금 절대 밀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때 일하고 있었으니 밀릴 일은 없겠지 싶었구요.
그렇게 쌩 난리 치다가 결국에는 집에 다시 겨 들어가서 살데요.
그렇게 핸드폰 개통해준건 알아서 잘 하겠지 생각하고 잊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12월 중순.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집에 왠 빨간딱지가 날아왔다네요 ㅡㅡ?
핸드폰 요금이 십만 얼마가 밀렸다고.
전 밀린적이 없으니 잘못 간거겠지 싶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사건이 터진건 바로 이번주 월요일. 1월 4일.
전화를 먼저 잘 안 하시는 어머니신데, 그 날따라 출근길에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전 눈이 많이 온 것 때문에 걱정되서 전화하셨나 싶어서 받았더니
받자마자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저보고 대체 무슨짓을 한거냐고, 지금 집에 채권단 왔다고 펄펄 뛰시더라구요.
저도 깜짝 놀라서 그게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네, 제 명의로 개통해준 A가 밀린 핸드폰 요금 때문에 집으로 사람들이 찾아온거죠... -_-...
빨간딱지와 함께 찾아온 채권단.
집에 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얼마나 놀라셨을지.. 지금 생각해도 열이 오르네요.
당장 A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집에 채권단 찾아왔다고, 빨리 해결하라고.
알았댑니다. 요금 낸댑니다. 그럼 내고 연락하라고. 바쁜거 같으니까 문자 하라고.
몇시간후에 온 문자는 떨렁
핸드폰 요금 내고 해지했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
인두겁을 쓰고 있다고 해서 사람이 다 사람이겠습니까? 사람다운 행동을 해야 사람이죠.
형식상이라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쯤은 해야 되는게 도리 아닙니까.
눈알을 빼서 씻고 다시 끼워서 찾아봐도 미안하다는 말, 미안하다는 뉘앙스는 아예 상실됐더군요.
문자받고 한참 생각하다 문자했습니다.
피해를 주고도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냐고. 실망이라고.
그 문자에 돌아온 답문자가 뒈~~~~~~~~~~~~~~박.
눈코뜰새없이 바빠서 문자할 겨를도 없고 눈치 봐가면서 그거 해줬고 미안하긴 한데
그렇게 말하면 기분나쁘다고.
그 순간 어이가 소멸.
제가 뭐 대단한 걸 바랬습니까, 뭘 했습니까.
미안하긴한데 뭘 어쩌라는건지.
근데, 바쁘다면서 문자는 아주 잘~~~~~~~ 보내데요. 심지어는 저보다 더 길게요. 푸핫.
제가 신용등급 깎인다는 얘기를 하니까 그런걸로는 신용등급 안 깎인다 어쩐다.. 장난????????
그런 걸로 집에 빨간딱지 안 날아오고 채권단 안 찾아온다 어쩐다.. 장난???????????????
그럼 어머니께서 심심하셔서 하나밖에 없는 딸내미한테 전화로 낚시를 하셨겠냐고요.
더 이상 얘기하다가는 혈압에 제가 쓰러질 것 같아서 됐다고 그만하자고 하니..
관두랩니다. 저랑 문자할 시간 없댑니다.
아니 바빠서 돌아가시겠다는 사람이 문자는 저보다 더 길게 아주 잘 보내시던데요 ^.^;;
아니 시바 누구는 시간이 남아돌고 할 짓 없어서 문자질 했대니. 나도 문자비 아까운 사람인데 샹.
그 순간 딱 든 생각이, 더 이상 저 색히하고 관련이 되면 내 인생은 평안치 못하고
먹구름만 짙게 드리우겠구나 싶더군요.
니나 내나 서로 안 보고 사는게 낫겠다고 절교했습니다, 네.
그리고 퇴근 후, 앤찌께서 A의 싸이를 들어가보셨더군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는 A.
떡하니 일기를 쓰셨는데 말입니다.
뭐,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도 않으니 큰 것만 말하자면..
바빠죽겠는데 난 해줬다 -> 근데 지랄이다 -> 내가 더 어이없다 -> 안 봐도 아쉬울 거 없다.
ㅅㅂ.. 개그???????
아놔.. A, 개그맨 콘테스트 내보내면 대상은 확실하지 말입니다.
저런것도 친구랍시고 13년을 지켜봤던 제가 다 찐찌버거가 되는 기분이더군요 ^.,^
이 일 이후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포장이 사람이라고 속 알맹이까지 다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것을요.
저보다 더 억울한 사연, 저보다 더 기막힌 사연을 가지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진짜.. 태어나서 겪은 제일 황당한 일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새해 정초부터 재수가 없다못해 똥밭에 뒹구는 일이 생겼으니,
올 한해는 무탈하게 잘 보낼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