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얘기를 풀어나가야할지 두서가 없는 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조금 급한 사안이다보니, 도와주세요.
특히, 법률에 문외한이기때문에 제가 약간 바보스러울수도 있지만
이쪽에 잘아시는 분들이나,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 기다립니다.
지금으로부터 몇년전인지도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제 기억으로는, 대략 20살-21살 경의 일인듯 한데요..
7년-8년 전의 일입니다.
수도없이 많은분들이 경험하셨으리라 생각되는 화장품 건강식품 강매에 대한 사유인데요..
제가 20살-21살 경에 친구와 길을 가다가 왠 남성분에게 붙잡혀서 한 30분 이상가량을
지루한 설명을 들었어요.
이미 사용하는 브렌드의 화장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못가게 잡으면서 홍보를 해대는 직원때문에 친구와 저는 귀찮고 짜증스러웠지만
워낙에 소심했던 갓 20살경이었던지라...우리는 어쩌지도 못하고 그 설명을 다 듣고있었네요..
지금같았으면 뒤도안돌아보고 짜증내며 와버렸을테지만...그땐 너무 순진해서리..ㅡㅡ
설명을 한참 듣다가, 친구가 용기를 내어, 우린 화장품 안살껀데요. 라고 딱 잘라 말하자, 그 직원분이 웃으며 파는거 아니라고 그냥 출시 이벤트로 드리는거라며...
자꾸 가져가라고 하는거에요. 화장품 세트였어요...
그직원 말로는, '스크램블'이라는 곳에서 새 화장품이 출시되었다며 인지도를 높이기위해 작은 이벤트로 화장품을 사용해볼수있는 기회를 제공해드리고 1년동안 매달 집으로 새로운 샘플을 보내드릴테니 사용해보시고 사용후기 설문지를 동봉할테니, 그것만 나중에 작성해서 꼭 보내주시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사용후기 설문지를 너무 강요해서 사기같은거 생각도 못했죠...
보내주지도 않는데다가, 당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너무 집요해서 빨리 그자리를 뜨기위해 그 화장품을 받아들었더니, 작은종이를 내주며, 주소와 주민번호 성명 전화번호를 기재해 달라더군요.
그래서 의심없이 해주었지요..그러면서 만원을 달라는거에요.
만원을 왜줘야하냐고 묻자, 화장품을 무상으로 사용해볼수있도록 제공해주는 이벤트이긴하지만, 무슨 보험금조로 가입을 해주셔야 한다며...그 명목이라하며
단돈 만원이면 된다고..이이상 십원짜리 한푼 내실 필요없다고 하셔서,
만원을 주고 집에왔습니다.
집에와서도 사용하던 화장품도 있었고, 제 피부가 예민한 편이기도 했고 기분도 찝찝해서 화장품 자체를 뜯어보지도 않고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달정도가 흐른후, 집으로 지로용지가 날아오더군요.
화장품을 구입했으니 대금을 내라는 지로용지였습니다.
총액40몇만원을 총 12개월에 거쳐 납입하는식의 지로용지였어요. 한달에 3만얼마씩...
너무 기가막혀서 그때 받은 명함이었는지, 그냥 연락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도 않더라구요. 그 회사번호라는곳에 전화를 했더니, 구입하신걸로 되어있다며 납부를 해달라는 말뿐이구요.
제가 나는 사려는 생각도 없었다, 구입이라 했으면 애초에 화장품 들고 오지도 않았을것이다라며 바로 반품을 하겠다, 물건을 보내겠다 했는데,
그곳 전화받으신분이 엄청 짜증을 내시면서 반품이 안된다며 만약 물건을 보낸다면
재발송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더군요. 그래서 막 싸우다가 끊고
기가차고 괴씸해서 소비자 센터에 고발하려 전화를 걸었습니다.
소비자 센터에서는 그 회사가 사업자등록이 되어있어야 한다며 알아보시고 연락달라고 하길래, 그 어린나이에 물어물어서 세무서였던가? 마포구청이었던가? 암튼 그곳에 전화를 걸어 그 회사에대해 문의해본결과 그런회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알았습니다.
(회사주소가 마포에 위치한 빌딩이었는데, 유령회사였습니다.당시..)
소비자센터에서는 사업자 등록이 되어있지 않고, 제품취득한지 15일이 경과해서
해결해드릴수없다며..경찰서에 신고하라는둥..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해결이 안됐고, 간간히 그쪽에서 전화나 문자로 사람 짜증나게 하긴 했지만,
저는 그냥 내비뒀습니다.
전화가 올때마다, 나는 물건을 구입할 의사가 전혀없고, 이건 사기가 아니냐고 따졌다가 욕을 들은것만도 수십번이고, 심지어는 12시가 다된 시간에도 집전화로 전화를 걸어
온식구가 스트레스 받는 생활을 한적도 있었으며..
상담원이라는 여자분은 갖은 욕설에, (예를 들자면, 야! 물건 가져갔으면 돈을 내야할꺼아냐 도둑뇬아..! 거기에 반박해서 따지면, 어린뇬이 싸가지가 없다는둥, 등의 욕설을..)
어떤 남자분도 수시로 전화를 해서는 어떤날은 자기가 상무랬다가, 어떤날은 전무랬다가...어떤날은 부장이랬다가..혼자 1인 다역을 해가며 사람을 협박하고. 괴롭히더군요.
뻔히 목소리가 티가나는데도, 동일인이 아닌것처럼말이죠..
그때 생각했습니다.
아 이것들이 이런수법으로 사기를 친거고, 나는 멋모르고 당한거구나.
사실, 더럽고 치사해서 그돈 40여만원 줘버리고 끝낼수도 있었지만,
사람이 악이받치고, 약이 오르다보니, 돈 10원짜리한푼 내주고 싶지가 않더군요.
내줘야할 이유도 없었고요.
그래서 그후로 그냥 무시하며 지냈습니다.
협박전화도 차츰 줄어들더니,
몇달에 한번꼴로 전화가 오더군요.
그러면서 이상한 공문같은걸 만들어서 보내기 시작하더군요..
재산을 압류하겠다.. 신용불량이 될것이다..등등의 어마어마하게 수많은 종이때기를 보내기 시작하는데, 자기들이 임의로 만들어서 보낸거기땜에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것도 회사이름이 수도없이 바뀌고, 주소도 바뀌었었고..뭐 그런식이였거든요.
그러다가 최근에 채권양도통지서가 집으로 왔더라구요.
무슨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른 사람에게 채권및 권리를 양도하였으니, 그사람에게 돈을 내라는 식의.... 연이자 24%를 부과하겠다는 ..
그래도 양도받을사람의 이름과 주소와 전화번호가 명시되어있더군요.
개인아파트 주소와 핸드폰번호가요.
마포근교에서 머물런 유령회사였는데 왠 부산으로 양도되서 날아왔더라구요.
그래서 무료상담법률사무소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상담소에서는, 이런일이 엄청 비일비재하고 우리나라에 수도없다시며,
법원에서 날아온게 아닌이상 신경쓰시지 말라며,
5년이면 시효가 소멸되는거라 이사람들이 더 그럴수도 있다시며..
법원에서 등기가 오면, 시간 지체하지말고 바로 의의제기를 하시면 된다고하시더라구요.
근데 오늘 우체국으로해서 부산지방법원측에서 왠 등기가 왔는데 집에 사람이 없어서 수취하지못했다는 스티커가 현관에 붙여있더라구요. 내일 다시 방문하겠다는 시간과.
보자마자 100프로 그자식들이구나..감이 오더라구요.
이사람들이 저를 부산법원에 소송을 제기한것 같은데,
이제 제가 멀 어찌해야하는지 통 모르겠습니다;
의의제기는 어찌하는거며, 부산한번도 가본적 없는곳인데 왔다갔다해야하는건가요?
아 정말 너무 스트레스받구 짜증나네요..
법원에 의의 제기를 하면 어느 방향으로 진행이 되는건지..
저한테 일말의 책임이 있는건지 비슷한 경험이나, 이분야에 잘아시는분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지금 새벽 5시가 다되가는데 잠을 못자고 있네요;
출근도 해야하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