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작년 일이 되었네요
지난 6월 15일 남편과 함께 광흥창역 근처에 있는 D*휘트니스클럽에 부부회원으로 등록하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총 180만원을 카드 일시불로 지불했고, 계약 당시 연말 이사 계획이 있었기에 그 부분에 대해 미리 상의하자 관리부장은 전국에 지점이 있으니 원하는 곳으로 옮겨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 것에 대해서는 추후에 알게 된 것이지만 전국에 자기네 지점이 있다는건 다 거짓말이었고, 그 지역에 아무 헬스클럽이나 연동시켜서 연결해주겠다는 거였는데 그나마 저희가 이사한 동탄에는 연계되있는 곳이 없어서 그것조차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러던 중 헬스클럽 이용 3일만에 제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환불을 요구했지만, 임신 중기부터는 슬슬 운동을 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관리부장의 설득에 일단 홀딩(일시정지)시켜놓았습니다.
그 후로 남편은 혼자 운동을 다녔고 (중간에 두달정도 홀딩을 했기에 기간상으로는 5개월을 사용한것이지만 실제적으로는 3개월정도 이용했습니다) 연말에 예상대로 타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한달전부터 사정 얘기를 하고 환불을 요구했더니 '새로 바뀐' 관리부장은 남편것은 이미 상당기간 이용했기때문에 환불이 불가하고 제것에 대해서만 90만원 전액 환불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의 헬스 남은 기간에 대해서는 알아서 중고사이트에 올려 판매해보라고 했습니다.
이사 날짜도 얼마 남지 않고 빨리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그러겠다고 했고, 약속한 2주동안 기다렸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기에 연락을 해보니 계속 차일피일 환불 날짜를 미루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결국 12월 3일날 저희는 경기도로 이사를 왔고, 남편은 일부러 서울까지 찾아가서 약속불이행에 대해 물었지만 그 사이 또 바뀐 관리부장은 전혀 사정얘기를 모른다며 또 2주를 기다려달라고만 했습니다.
또다시 약속한 날짜가 되어 전화를 했더니 그 관리부장은 남편이 찾아갔던것조차 기억하지 못하며 자기가 사정을 잘 알지못하니 사장과 상의를 할때까지 다시 일주일을 기다려달라고 합니다.
제가 직접 얘기하겠다며 사장 연락처를 가르쳐달라고해도 대답을 회피하며 사장이 멀리 가있어서 연락이 안된다고만 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멀리 가있길래 전화도 안되는 곳에 있다는건지 기가 막힐 뿐입니다.
정말 몇달사이에 관리부장이 세번씩이나 바뀐건지, 사장이 의도적으로 환불을 해주지않기 위해 피하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결국 12월 말에 참다못해 소보원에 신고를 했고 업체측에 내용증명서를 보내고 구제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소보원 역할이라는게 중재만 해줄뿐이지 소비자 편에서 해결을 해주는것은 아닌가봅니다..
헬스클럽 측에서는 위약금 및 이용금액 75만원을 제하고 나머지를 환불해주겠다는 입장이고, 저희로서는 겨우 3개월 이용료에 위약금 10%가 붙는다고해도 왜 그 금액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소보원 사건 담당자도 양측 의견 조율이 안되니 본인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제가 억울한건 헬스클럽 측에서 남편의 홀딩기간까지 포함해 5개월을 이용했다고 우기고 있는건데, 그 부분에서는 제가 영수증을 따로 받아놓은게 있습니다. 중고사이트에 팔라고 하기에 그럼 남은 기간에 대해 영수증을 작성해달라고하니 9개월 남았다는 영수증을 발행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당시 영수증을 써준 사람은 이미 퇴사한 상태고 헬스클럽측에서 그 영수증을 인정하지 않는다는겁니다. (자기네 업체 로고와 약관 등이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산상으로 5개월 풀로 이용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우기는데 소보원에서는 그게 더 확실한 증거라고 믿고있으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사실 전산적인 부분은 내부에서 얼마든 조작이 가능한거고, 제가 가지고 있는 영수증은 제가 무슨 불법복제의 달인도 아니고 어떻게 똑같이 만들어낼 수 있겠습니까.
정말 가입할땐 발이라도 닦아줄것처럼 굴더니, 돌려받을땐 몇달을 고생시켜놓고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네요..
이건거 소액재판 신청해도 되나요?
괘씸한 사람들, 어디 한번 해볼때까지 해보자고 밀어부치고 싶은 심정이에요..
(사장이란 사람은 여태 단 한번도 통화한적 얼굴 본 적 없습니다. 새로 바뀐 관리부장이라는 사람과 통화한게 전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