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정말 죽을거같아요 조언좀 부탁드려요...ㅜㅜ
작년에 사귀던 같은과 남친이 있었는데요
처음엔 제 이상형도 아니고 애가 너무 활발하고 (저 활발한남자 싫어함) 나쁜남자스타일같고 그래서 좀 망설여졌었어요
2달정도 잘 사귀고있을쯤
제가 몰래 써온 비밀일기장을 걔한테 들켜버렸어요.
아 이제 끝이다...... 휴학계를 내야되나..
순간 정말 정신이 아득해져서 근처 차도로 뛰어들고 싶더라구요
죽고싶었어요 미쳐죽는게 바로 이런건가 싶고.
거기엔 심각하게 안좋은 내용들이 많이 써있었거든요
제가 사람을 한번 좋아하면 확좋아해서 집착이 정말 심하거든요
남친한테 집착하면 버림받는다는 강박관념이 너무 심해서 그렇게 되기가 정말 죽기보다 싫더라구요.
그래서 일기장에 제가 봐도 좀 심한 내용들을 썼어요. 가끔 욕도 썼구요. 사귀고있지만 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일은 없기를 막 이런내용이요. 저건 약과임..어쨌든 제가 봐도 많이 심했죠 ㅠㅠㅠ
그렇게 해야만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질수 있었거든요ㅠㅠ)
깨질거 예상한대로, 얘가 친구로 지내자고 하더라고요
정말 미안하다고 싹싹 빌어도 모자란데
그때 당장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못했어요 ㅠㅠ
나중에 되서야 미안하다고 길게길게 편지를 써서 사과를 했지요 ㅜㅜ
걔가 그글을 읽었어요 그리고 방학되서 다시 시작하자고 하더라구요
비록 그 글들을 보고 정말 울고불고 할정도로 충격받았지만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었대요
이렇게 친구처럼 지내다가 충격받았던게 좀 괜찮아지면 다시 고백하겠대요
희망이 생겼어요 다시 사귈수있을거란 희망..
나중에 그가 다시시작하자고 찾아왔어요. 전 기분이 좋아서
다이어리에 다시 시작한다고 좋다고 써놨더니
방명록에
'아니 그런사이 말고. 데이트메이트같은 사이'
라고 써놨더라구요
하......
다시 시작하자면서 왠 데이트메이트.....
그래서 제가 이건 좀 아닌거같다 라고 하니까 얘가 그럼 그냥 친구로 지내는게 낫겠대요
그런데 친구라고는 하지만 행동은 사귀는거랑 다를게 없었거든요
손도 잡고다니고 어깨도 감싸고
물론 애정표현은 하지 않았어요. (이게 좀 힘들었죠)
전 예전에 쓴 비밀일기장엔 그렇게 나쁘게 써놨지만 정말로 얠 좋아하고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친구로 지내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말이 친구지
많이 좋아하는데 얘가 거부하니까 다가갈수도 없고
보고싶어 죽겠는데 얘가 잘 안부르니까 자주 만날수도 없고
얘랑 친한 이성친구 질투하고
잊고싶은데 사랑하니까 잊을수도 없고 진짜 아오 그기분이란ㅠㅠ
저는 하루종일 얘생각만하고 얘 만나는날만 기다리고 했는데 얘는 그렇지 않았나봐요
정말 힘들어서..
차라리 다시 사랑하거나
아예 모르는사이로 돌아가고싶다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그 둘중 하나를 취할 생각을 전혀 안하더라구요.
그렇게 지옥같은 방학을 보냈어요.
어차피 이제 개강하면 별로 만나지도 못하고 나만 버림받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얜 성격이 많이 활발해서 주위에 아는여자도 많이 생길거고 하니까요.
그리고 정말 제가 혼자 얠 너무 많이 좋아해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자기전에 얘생각나서 우느라 매일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어장관리.. 희망고문이라고 하나요? 그런거였어요.
결국 제가 먼저 떠난다고 했어요. 이 상태에 더이상 못있겠다고
다시 사랑할거 아니라면 차라리 남남이 되자고.
그런데 그뒤로 누군가가 다이어리마다 익명으로 댓글을 달더라구요
말투도 얘인거 뻔한데. 네 알고보니 얘였어요
그런데 이때 또 하필 제가 얘 까고다닌다는 얘기가 있었나봐요ㅠㅠ
얘가 그걸 듣고는
방명록에
너 그런앤줄 몰랐다. 너한테 앞으로 다시 연락하는일은 절대 없을거야.
길가다 나 안마주치게 조심해라 내가 니한테 뭔짓을 할줄 모르니.
라고 써놨어요.
보고 충격먹어서 진짜.... 가슴 도려낸것마냥.. 정말
그렇게 2학기를 혼자 보냈어요 아싸라 친구도 별로 없고 얘 친구들이랑 같은과 사람들 보는족족 피해다녀야 했고..
그러다 서서히 괜찮아져갈쯤에
얘한테 또 문자가 두세번 왔어요. 씹었어요.
이제 그러고나서 몇달 지나니까 서서히...한 70%는 잊혀져갈만하니까
제 일기장에 걱정?격려?해주는 댓글도 몇번 달더라구요.
아...기껏 잊혀져가니까 또 흔들리더라구요
좀 지나니까 얘가 잘 지내냐고 문자를 보냈어요 (한 3달만에.)
아........
이때 씹었어야 되는건데 답장을 하게되더라구요
제가 예전에 얘기했듯이
다시 사랑할거 아니면 모르는사이가 되고싶다고 몇번 얘기했었거든요
전 당연히.. 기대를 걸었죠.
설마 희망고문을 또 할까.
(이렇게 다시 연락했는데도 다시 희망고문 시킬거면 그냥 다시 돌아가버리라고 할생각이었어요.)
오랜만에 만나서도 손잡고다니고 어깨감싸고 다 하더라구요.
아... 80%는 잊혀져가고있었는데 다시 연락하고 보니까 다시 좋아져버렸어요.
그런데 다시 좋아지니까 대뜸 하는말이 '예전처럼은 못돌아갈거같고.. 그냥 친구가 되든 연인이 되든 간에 이렇게 지내자'
연인으로 지낼생각 없는거 뻔히 아는데 자꾸 그 가능성을 내포하더라구요
만나면 손잡고다니고 포옹도 하고 입도 맞추고 그랬어요.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그러니까 거부 못하겠더라구요
지금도 여름방학때랑 똑같은 상황이 되었네요. 아니 더 심각해요
얘는 이제 더이상 저에게 큰 의미를 두지 않네요
하.... 그냥 노리개?
저한테 다른사람이 고백을 했는데요 그사람한테 가라고 해요 그런데 전 그사람이랑 사귈생각은 전혀 없거든요.. 거부감이 든다고 해야하나...
언제는 제가 너무힘들다고 하니까 얘도 저 아직도 좋아하고있다고,
둘이 생까지 않고 연락하고 지내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는 얘기도 해요.
그러면서 친구로 지내고싶어하는 얘의 속을 모르겠어요.
보고싶어 죽겠는데 만나자는 얘기도 거의 안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저만 속썩는거잖아요....ㅠㅠ?!
이제 얘 다음달이면 오빠거릴 후배도 생기고..... 여자도 많이 생길거거든요
성격이 워낙 그래서....ㅋㅋㅋㅋ
그럼 난 뭐가되는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락 요새도 계속 하지만 요 며칠새 문자 답장도 참 느리게 하네요
기다리다 지쳐요.
그냥 제 생각엔 저한테 다시 싫증이 나는거같아요 ㅜㅜ 아님 여자동료랑 눈맞았다던가
아......
저정말
얘 정말 많이 좋아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다시 떠나려니까 이미 정은 들대로 다 들었는데
그런데 또 큰맘먹고 뗘놔도 다시 달라붙어요. 지금이 세번째일거에요.
제가 잘못한거 알아요 하지만 이건 아닌거같아요.
얘의 심리는 뭘까요?ㅠㅠ
그냥 남남으로 지내자고 해야될까요?
휴...... 전 또 희망고문의 희생양이 되었군요.
정말.....
죽을거같아요... 다른사람 눈에 안들어와요..
얘를 떠날생각하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려요.
떠나가기엔 아직 많이 좋아하고,
그렇다고 얘가 원하지 않으니 사귈수도 없는 이 사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엄청나게 길고 지루한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