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어서 퍼왔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선 이영화에대해 영화속모든스토리와전개에맞게 글을쓰지못한점 고개숙여죄송하다고 인사드립니다
전 사실 이영화를보기전 한여자를너무좋아하여 1년을쫒아다니며 구애를 해왔습니다
그런저의정성이 갸륵했는지 그녀를 저에게 마음을 조금씩열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사귀는정도의 사이는 아니고요 이제 풋풋하게 식사하고 차마시는정도입니다 전 평소 설경구씨를 엄청좋아합니다
그녀는 류승범을 이상형이라고 꼽을만큼 좋아합니다 두명이같이나오는영화가있다기에 그녀에게 영화를보러가자고하니 그녀역시 류승범팬이여서 환영했습니다 전 기회다 싶어 영화표를 개봉일에 맞쳐 애매를하고 그녀에게 프로포즈를하기로마음먹었습니다 두근대는심장을 가다듬고 하나둘연습을하며 상상을했습니다
일단 저의 예정된시나리오는 용서는없다 시작전 극장에서는 할로겐불빛 몇개켜지고 최신유행하는음악들이 흘러나오지요 전 장미꽃다발과 반지를 준비하여 영화시작전 맨앞에화면앞에 혼자나가 이렇게 외치기로 대사를 달달외웠습니다...
00야 사실 태어나서 용기도없고 항상자신감없고 패기도없이 항상 그렇게 멋지지못한남자였어 한번도 좋아하는여성이 나타나도 고백할용기와 겁부터나고 정말인지 난 그런남자였어 솔직히 이자리에 계시는모든분들에게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정말 사랑하는여자가있습니다 그여자를 목숨보다 사랑합니다
지난1년간 00를 생각하며 저역시 변해야한다고 항상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자리에서 제목숨보다 사랑하는 00에게 고백할까 합니다 여러분 저에게 큰박수 부탁드리고요 제가 앞으로 씩씩한 남자로 거듭나서 이여자를 사랑할수있도록 무사히 이여자에게 고백할수있도록 저에게 힘을주세요 정말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하면서 앞에계신분들에게 절을한번하면서......(일종의 부탁 아부)
00야 사랑한다 절대 실망시키지않을만큼 멋진남자와 최고의 남자가될께 나의사랑을 받아줘.....!
사랑해 00
이것이 나의 시나리오였다.....
됐어 그녀역시 그동안 내가 어느정도 맘에들었는지 나에게 약간의애정표현과 기다리고있는눈치 이제 확실히 우리의 사랑에시작되는 카운트다운 오늘부터 시작이다 ...전이렇게 외쳤습니다
드디어 오늘 전 아침일찍부터 미용실에서 머리도만지고 그동안 입고싶어도 입지못했던 스키니바지에 니뽄가죽마이 나름선택한나의 최고의코디 (사실전 구제니뽄스타일입니다)
다준비하고 나갈려던참에 탁자에 장조림도아닌것같고 샐러드고기도아닌것같은 음식이 아주이쁜접시에 놓여져있는것이였습니다 순간저는 오늘중요한날인걸아는듯 같이사는 누나가 절위해 선물이라 보고 옆에있는 우유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도조금인것이 맛도있고 오늘 아침부터 왠지 잘풀릴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녀와 약속장소에서 만나니 저의심장은 더욱더 뛰기시작했고 긴장을 멈출수없었기에 흡엽실에서 담배한대를 피는순간 배속에서 부글부글 배가살짝 아파오기시작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프로포즈를 포기하고 화장실을 갔어야 하는 저의바램 ㅜ.ㅜ
이제막 영화가 시작하는시간이라 전 평소 참을성이좋은놈입니다 옜날군시절 훈련소에서 대변을7일참은적도있을만큼 면역력과 참을성이 좋은 남성입니다 이정도 배아픈것쯤이야 금방없어지겠지 하고 드디어 극장에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이 어느정도 차기시작했습다 조금만 더차면 시작한다 조금만 더.....기다리던동시에
사람이 엄청많이 찬것을 느낀전 씩씩하게 가방에서 준비한 꽃다발과 반지를 들고 앞으로 씩씩하게걸어나갔습니다 근대 한걸음한걸음 걸을수록 배는 좀더 심하게 아팠습니다
안돼 오늘이 어떤날인데 이날을위해 난 일년을 준비했다.....견디자 아자아자...
여러분.................!!(시끌시끌)
여러분..................................
안녕하십니다 전 000라고합니다
사실 태어나서 용기도없고 항상자신감없고(배아너무아파 한탬포쉰다) 패기도없이 항상 그렇게 멋지지못한남자였어 한번도 좋아하는여성이 나타나도 고백할용기와 겁부터나고 정말인지 난 그런남자였습니다 솔직히 이자리에 계시는모든분들에게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정말 사랑하는여자가있습니다 그여자를 목숨보다 사랑합니다(이건 보통배아픈정도가아니라 태어나서 처음느껴보는고통이다)
지난1년간 00를 생각하며 저역시 변해야한다고 항상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자리에서 제목숨보다 사랑하는 00에게 고백할까 합니다 여러분 저에게 큰박수 부탁드리고요 제가 앞으로 씩씩한 남자로 거듭나서 이여자를 사랑할수있도록 무사히 이여자에게 고백할수있도록 저에게 힘을주세요 (여기까지대화를한 나에게 존경을 표한다 근대 근대 내얼굴이 너무심하게빨개지고 식은땀과 여기서 발을 한발짝이라도 움직이면 나의용변은 발사가될것만같다...)그순간 객석에서는 박수갈체가 쏟아진다 내가 예상하지도않게 많은남성들이
제이름을 불러주고 응원해준다 최고의 시나리오보다 더최고의 시나리오가 됐다 근대 지금내 몸상태는 그여자를원하고있지않고 프로포즈도 필요없다 난 그냥 싸고싶을뿐이다 사랑이 부족했나보다
난 아무말하지않고 비상구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있었다 일단 조용히 나가서 용변을 해결하고 나가면서 꽃과 반지를 전해주기로하고 약간의 작전을 변경한것이다
한걸음 한걸음 옆으로 옮기는순간 앞에있는 남자들이 한명씩 두명씩 3명씩 4명씩...점점 더많은 남성들이와 나의팔과 어깨 허리를 부여잡고 말들을 하기시작한다 마치 내가 이사람들을고용이라도한듯 내친구인듯 날도와주는 지인들인듯 아주고맙게 이야기들을 하신다"00씨 힘내세요 저의가 도와드릴께요 여러분 이용기있는 남성분이 사랑에 성공할수있도록 우리모두 도와줍시다 ..(그순간 모든사람들의 손에서 박수갈채가 나오며 내이름 을 외치고 사귀라 사귀라...사귀라 소리가나온다 하지만 난 난 앞으로 몇초후면 쌀것을 직감하고있다 나의눈에서는 눈물과 식은땀 나의얼굴은 하얗게질리다 빨갛게변하다 도저히 머릿속에서 답이서질않는다 뿌리치고 비상구로걸어갈려고해도 이사람들의 힘에이끌려 00의 앞으로 가게된다 오른손에장미꽃과 왼손의반지를든체 얼마나힘을주었는지 장미꽃 손잡이는 구부러져 나에게 인사를하고있다 장미들은....
사람은 죽으면서 그동안 살아온인생이 필름처럼지나간다고했을까?....
난 싸면서 그동안에 인생이 지나갔다 6-7초간 힘을주어도 수도꼭지에 호수가 빠지면 터져나오는 물줄기처럼
그렇게 나의똥은 흘러나왔나보다 나의팔을 잡은 남자한명한명 코를막더니 나의곁을떠나간다 하지만 이미 이들에게 이끌려 객석의자 뒷쪽까지온상태다 그순간 여기저기서 귓말들이 들려온다 "어머이게무슨냄새
"저남자 똥쌌나봐" "미친거아냐" 똥이나올정도로 사랑하나봐" 똥사랑?이야 ㅋㅋㅋㅋ
나중에는 사람들이 웃음소리가 더커지게들리면서 나에게 동정어린 말을보낸다 하지만 아까의 응원갈채는없고이젠 불쌍한나를향해 나가라는 신호를준다... 난 죽자고결심할정도로 내자신이 싫고미웠다.....
그순간 그녀는 조심스레 코를막고 내발쪽을확인한다 내똥은 이미 신발쪽까지 흘러나와있었다
그녀는 새빨간얼굴을 뒤로한채 나가버린다..... 아직도 내 팔을잡고있는 아주의리있으신남자분3명맞어 나에게 미안한듯 조심스래 팔을풀어준다.... 솔직히 똥이나올정도되면 언능 뛰어화장실가지 왜안갔지 하시는분많으실것이다 하지만 그상황에서 움직인다는자체는 힘들었고 나의주위 15명되는 남자들의 등살에 아무저항도못한것이 최고가아닌 최악의 시나리오였다......
차라리 도움의요청을 하지않고 나혼자힘으로 할껄이라는 씁씁한생각
여친은없다
도망갈 쥐구멍도없다
그져 희미하게불빛비상구만 보일뿐 씁씁하게 퇴장하는나
집에서 태어나서 아기때운이후로 그렇게 하루종일 울어본적이없는것같다 그리고 그담날 아침이렇게 컴퓨터에앉아서 어제있었던일을 적는 내모습이 웃길뿐이다............
(부연설명) 눈썰미있는분들 왜 제가 배가그렇게 아팠는지 어느정도 눈치챘을것입니다
저의 누나가 그러더라구요 "고양이줄려고어제놓은 통조림 너가먹었냐구요?
저 그고양이 버렸습니다 이제 누나한테 죽일일만 남아있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