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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하룻밤] 원 나잇 스텐드의 아름다운 결과

뮤즈 |2010.01.18 10:21
조회 1,079 |추천 0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관찰습관"의 저자 송숙희 님이 기재한다던 칼럼을 보기 위해 찾은 사이트

젝시 인 러브 (http://www.xyinlove.co.kr/)

가입하고 나서 이벤트 란이 있어 또 응모를 했다.

이벤트 시 적는 사연이라는 것은 나 스스로의 경험이 우러나와야 선정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적절히 들어맞았다.

 

가끔씩은 내용을 전혀 모르고 접근할 때 설레임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연극도 제목만 생각하면, 극적인 하룻밤이라는 것 자체가

뭐랄까.. 낭만적인 것 하나, 외설적인 것 하나 였을 테지.

 

첫 시작에서 주인공 남자는 바지를 내린채 팬티차림으로 바지를 올린다.

주인공 여자는 "Oh my julian"을 귀엽게 열창하며 연극은 시작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 먹고 들어갈 껄. 괜시레 점심도 안 먹고 들어갔다가

꼬르륵 거리는 낭패를 당했다.

연극은 봐야겠고, 배는 고프고, 입장 전 마신 커피에 오줌도 마렵고,

하여튼 나는 어딜가면 가지가지 한다. 정말..

 

                                                                                                                               

 

초밥집에서 만난 두 남녀

다짜고짜 남자가 먹은 연어초밥을 먹은 것에 대해 눈물을 글썽이며, 어쩔꺼냐는 그녀.

우연인듯 하지만, 결코 우연이 아닌 그녀의 접근에 남자는 당황하고 화를 낸다.

초밥집에서 옥신각신 끝에 술마시고, 노래방까지 거하게 간 후

남자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

 

18세 이상 관람가 아니랄까봐(벌써 90년 생이 20세 라니.. 세월 참..)

두 사람의 격렬한 키스신과 행위예술은

요즘처럼 사랑에 목말라 있는 한 남자의 가슴에 불이라도 지르는 양.

강렬한 임펙트가 있어싿.

 

다음 날 아침...

여자는 약 봉지를 가방에서 꺼낸다.

박카스와 함께..

하지만, 열리지 않는 바카스 뚜껑에 자살은 실패로 돌아가고,

잠결에 일어난 남자는 물을 찾다가 여자가 손에 들고 있던 바카스에 목을 축인다.

그러다 발견된... 약 봉지...

그때부터 남자의 강력한 상황 부정은 시작되고,

여자가 남자에게 접근하게된 이유와 상황을 더욱 세세하게 알게된다.

 

그렇다.

주인공 여자의 남자친구는

주인공 남자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한 것이다.

두 사람의 공통적인 피해와 가해는

주인공 여자는 애를 지웠다는 것이고

주인공 남자는 애를 지우라고 했던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남녀의 심리상태도 쏠쏠한 재미를 가져다 주었다.

피하고 싶은 상황에서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을 보이는 남자와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의 여자.

 

나도 그렇다.

항상 더 나은 상황이 있을 것 같고,

더 나은 관계가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더 나은 관계라는 불확실성을 위해서 현재의 확실성을 떠나는 것이 남자 혹은 인간인 것 같다.

 

여자는 이야기한다.

"남자친구랑 관계를 가진 게 처음이었어요.

 처음에 남자친구랑 할 때는 남자가 하자는 데로 했어요

 좀 아파도 참고, 좀 이상한 자세더라도 남자가 좋아하니까 그대로 했죠.

 아마 남자친구는 제가 아무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자기가 리드해주는게 좋았다고 생각했을 꺼에요"

(모든 남자들이여 반성하라. 당신이 좋아하는 체위는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을 수도 분명히 있다.) 

"근데 오빠(주인공 남자)라는요... 그냥 제가 좋아하고 느끼고 싶은데로 했어요..

 솔직히 오빠 몸은 쫌 마음에 들어요"

 

나는 그녀가 이야기하는 조금은 대담한 심리묘사가 너무 좋았다.

 

같은 종류의 아픔을 경험한 남과 여..

비록 성별이 다르고 생각하는 관점과 입장은 달랐지만,

그들은 서로의 매력에 끌리지만,

남자는 제안한다

우리가 인연이라면, 핸드폰 번호를 지우고, 연락하지 않고 1년이 더 지나도

다시 만나게 될꺼야.

도박 아닌 도박을 한 그들은

1년 뒤에 여자주인공의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죽고, 장례식장에서 서로 만난다.

그리고 새롭게 그들만의 사랑을 시작한다.

 

그녀가 입고 있던 smile 티셔츠가 생각난다.

EVERY

BODY

SMILE

이렇게 적혀있었던 것 같다.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실제 관계를 의심케하는 강렬한 키스도 생각이 나고,

남자의 보디가드 팬티와

여자의 검정색 슬립차림

귀여운 빅 후드티도 어울리지만, 말끔한 검은색 정장차림도 유난히 어울리던 여자 주인공

 

그들의 극적인 하룻밤은

그렇게 극적인 연인관계로 새롭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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