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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식사

최수민 |2010.01.22 00:06
조회 1,608 |추천 3

◈ 운동을 하면 식욕이 늘어 체중 조절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닐까요?


이것은 우리가 가장 흔하게 범하는 오해이다. 그러나 운동을 한다고 해서 갑자기 식욕이 당기는 것은 아니다. 운동 부족이던 사람이 운동량을 늘리고, 재미를 붙이면 오히려 식당에서 오래 앉아 있지 않고,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므로 체중이 줄어든다.


◈ 운동은 하지 않고 식사 요법만으로 체중을 줄일 수는 없습니까?


물론 가능합니다. 그러나 식사만으로 감량을 하면 지방만이 아니고 근육조직도 함께 줄어든다. 균형 잡힌 감량을 하기 위해서는 식사 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식사 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 하면 공복감과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감소하여 감량을 오래 지속할 수 있다.


◈ 특정의 운동을 하면 특정 부분의 지방을 제거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다. 지방은 온 몸으로부터 같은 비율로 감소해 가기 때문에 손발보다 몸통 쪽에서 빨리 없어져 간다. 바꾸어 말하면 넓적다리보다 복부 쪽이 먼저 스마트해지는 것이다.


◈ 몸의 지방세포의 수를 줄이는 일은 가능합니까?


유감스럽지만 일단 성인이 되면 지방세포의 수를 줄일 수 없다. 그러나 지방세포의 증식을 막아서 지방의 양을 줄일 수는 있다. 연구에 의하면 적당한 식사를 취하고 활발한 운동을 계속하고 있으면 지방세 포의 증식이 억제되는 것이 명백하다. 어린이의 식사와 운동에 부모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어려서 지나치게 지방세포가 늘어날까 두려워하는 이유에서이다.


◈ 지방을 근육으로 바꾸는 일은 가능한가요?


지방은 근육으로 바뀌지 않는다. (근육이 지방으로 바뀌는 일도 없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 먹기만 하면 약간의 소모된 칼로리를 제외하고 몸안에 지방의 형태로 저장된다.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가늘어 지지만 지방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운동을 하면 근육조직은 발달하고 지방은 줄어들어 아름다운 몸매를 가질 수 있다.


◈ 운동을 해서 일시에 땀을 많이 흘리면 체중은 많이 줄까요?


확실히 그 직후에는 체중이 많이 준다. 그러나 그것은 수분의 감소에 의한 것이지 지방조직이 준 것은 아니다. 게다가 목이 마르기 때문에 땀으로 나간 수분은 곧 보충된다. 심한 운동을 하기 전과 운동 을 한 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탈수를 방지해야 한다.


◈ 땀이 많이 나올 듯한 무더운 날에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 아닐까요?


그것은 전혀 거꾸로 이다. 습도가 높으면 피부에서 땀이 증발하기 힘들다. 무더운 곳에서 운동을 할 때에는 무리를 하지 않도록 운동량 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 운동 후 염분 섭취는 효력이 있을까요?


어떠한 경우에도 염분을 습관적으로 섭취하지 말기 바란다. 운동하는 동안에 땀으로 잃은 염분은 다른 음식물을 통해서 섭취하게 된다. 그러므로 소금물을 들이킨다던가 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 소금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고혈압을 악화시키고 위를 자극할 뿐이다. 또한 몸 안의 수분 분포를 바람직하지 않은 상태로 만들 위험이 있다.


◈ 심한 운동 후 몸을 회복시키는 데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심한 운동이 끝난 후 그냥 곧바로 자리에 앉거나 가만히 서 있는 행동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5분내지 10분간 계속 걷는다. 그렇게 하면 몸의 회복이 빨라지고 심장이나 혈액순환도 서서히 평상시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 비타민은 에너지를 급격하게 발생시키는데 중요한 것일까요?


그렇다. 또한 스태미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비타민은 음식물을 대사(代謝)해서 에너지로 바꾸는 일을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타민 자체는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하고 있기만 하면 필요한 양의 비타민은 전부 충족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비타민제를 과잉 복용하지 말라. 비타민제를 복용한다고 여분의 에너지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더 나아가 비타민 A나 비타민 D를 과잉 섭취하면 해로운 경우도 있다.


◈ 단백질은 운동을 할 때 어느 정도 중요할까요?


전통적으로 운동선수는 시합 전에 스테이크(구운 고기)와 계란이라는 고단백식사를 섭취하곤 한다. 이는 선수나 코치나 식당 주인에게 만족을 줄지는 모르지만 경기 성적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지는 의문 이다. 실재로 이러한 식사는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을 방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단백질은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위한 수단으로는 가장 효율이 낮은 것이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위해서라면 탄수 화물이나 지방 쪽이 권장할 만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섭취하는 지방 중 적어도 50% 이상을 불포화 지방의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동물성 지방이 아니라 식물성 지방을 말한다.


◈ 운동할 때 탄수화물은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일까요?


탄수화물은 산소의 사용량을 증가시키는 일없이 급속도로 에너지를 산출한다. 그러니까 전력을 짜내는 심한 운동에 도움이 된다. 또한 장시간 운동을 할 때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마라톤 주자가 "지치는" 것은, 소비할 지방은 아직 충분히 있어도 간장이나 근육에 탄수화물의 비축이 거의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탄수화물이 적은 식사는 만성적인 피로를 초래한다. 섭취량의 50~60%를 탄수화물에서 섭취하도록 유의한다.


◈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살이 찌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이다. 소비하는 것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면 살이 찐다. 여분의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바뀌어져 몸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 담배는 운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상습적인 흡연자의 폐활량은 대개의 경우 점점 저하되고 있다. 가벼운 운동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심한 운동의 경우에는 핸디캡이 될 수 있다.


◈ 추울 때 운동할 경우 옷을 많이 껴입는 편이 좋을까요?


대사율(代謝率)이 증가할 때까지 몇 분간은 그렇게 하는 편이 좋다. 이때 두꺼운 파카를 하나 입는 것보다는 얇은 것을 여러 번 겹쳐 입는다. 몸이 따뜻해짐에 따라 한 겹씩 옷을 벗으면 좋다.


◈ 찬 공기는 폐에 해가 없을까요?


추운 곳에서 운동은 목구멍에 불쾌한 건조를 일으킨다. 들이마시는 공기는 건조해 있어서 기도(氣道)에서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극히 찬 공기라도 폐에 도달하기 전에 코나 목구멍에서 따뜻해지기 때문에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


운동은 콜레스테롤이나 트리글리세라이드 등의 혈액 중의 지방성 물질 농도를 저하시킨다. 또한 운동에 의해서 혈액 응고 시간은 연장되고 심근(心筋)의 내구력(耐久力)은 증대한다. 더 나아가 지나치게 많은 체중이나 지방은 감소한다.


◈ 운동을 하면 노화의 템포가 늦어지나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 60세의 노인과 운동 부족인 20세의 청년을 비교했을 경우, 60세의 노인이 오히려 건강 상태가 좋은 경우가 있다. 운동은 영원한 젊음의 샘은 아니지만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으면 몸의 기능은 분명히 좋아진다. 건강은 나이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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