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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인데두 밀당해야 될까요?

눈은 뻑뻑하구 자야되는데

금요일의 기쁨으로 ㅠㅠㅠㅠㅠㅠ 잠자기가 아깝네요

 

안녕하세요

남친 군대보낸지 두달 좀 넘은 이경 곰신입니닷 ㅋㅋ

여쭤볼게 있어서 .. ㅠㅠ

제목 그대론데요.

남친이 군인인데두 밀당해야 될까요?

원래 평소에도 전 밀당이라곤 못하는 성격이거든요

사랑에 빠지면 정말 티가 풀풀나는

싸이에 메인도 커플사진, 커플 BGM, 커플 스킨...

한눈도 안파는 스타일이에요

남자 입장에서는 이여자 정말 나한테 푹빠졌군 이라고 느낄거에요 아마..

 

여튼 군대가기 전에 좀 삐그덕거리다 헤어졌었는데

훈련소에서 전화 쓸수있자말자 다시 사귀게 됐어요

그뒤론뭐..♥ 전보다 훨씬 다정해진것 같구

서로 소중함도 알게돼서 오히려 군대가기 전보다 더 닭살인것같았어요

소포도 한번 보내고, 편지도 일주일에 1~2통씩은 여태 꼬박꼬박보내구 있습니다

 

그런데요..

전화를 매일 하거든요

보통은 10분쯤. 가끔 비번일때 길게하면 2~30분

 

원래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는 저인데

이제 남친용 벨소리만 들으면 아침 6시에 잤어도 9시에 벌떡 일어나 전화 받습니다

제가 무서울정도에요........... 사랑의 힘인가 싶기도 한데

여튼 한번도 전화를 놓친적이 없어요

 

그래서인가...

남친이 또 저에대해 마음을 놓고 절실해지지 않아하는게 보여요

당연한건가요?

불안해하는것보다 서로 사랑에 확신을 가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왜 근데 사람 심리가 그렇긴 하잖아요

자기한테 푹빠지면 좀 시들하고 뭔가 불안해야 조바심나고, 매달리고..

 

어제였나?

전화하는데.. 부대에서 자기가 전화많이하는 이미지로 굳어졌대요

맨날 뭐 그렇게 할말이 있냐구

그리고 초반에 그렇게 매일 하면 나중에 전화 줄어들때

그문제로 파탄나는 커플 많다며...

으음.. 가끔 할말 없긴해요. 가끔 아니지. 종종 ㅋㅋㅋ

그렇다고 전화를 안받기엔 아쉽고 맨날 안와도 아쉽구..

여튼 이 얘기를 듣는데 그냥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 이런 거였겠지만

기분이 뭔가 미묘하더라구요 왜인지 알수없게..

 

 아 글구

2주에 한번 남친이 선임들이랑 다같이 비번이라 컴퓨터를 하거든요

점심먹고 접속하는데 저번엔 놓쳐서

오늘은 넷온 온라인으로 기다려야지! 란 생각으로 있었는데..

안들어오길래 그냥 오프로 있었거든요 근데 한 십오분? 쯤 지나서 남친이

접속하더라구요

아 근데.. 온라인으로 못하겠더라구요 ㅋㅋㅋ

제가 접속하면 저한테 넷온 문자대화 보내랬는데.. 안오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다이어리도 써놨는데.. 읽은것만 댓글한개 더 달고

새로 써놓은건 안읽더라구요

그래서 한시간, 두시간 그냥 냅뒀어요

뒤늦게 문자가 오더라구요 옆에 선임있어서 다이어린 못읽었다구

그래두 그냥 있기 그래서 문자 보낸다구..

근데 바로 게임해야 한다길래 씻어야된다구 그냥 나왔거든요

 

되게 사소한 일이긴한데..

저라면 간만에 컴 쓸수 있으면 남자친구가 저한테 편지 썼음

아싸! 이런 기분으로 바로 클릭할것같거든요


이 기분은 뭐랄까

예전에 남친이 술마실때 나한테는 답문 좀 늦게했는데

딴 누나랑은 총알답장했단걸 알게됐을때의 기분이랄까

 

전 항상 남친 연락오면 샤워하고있든, 설거지중이든, 친구랑 밥을 먹든

화색이 돌아서 연락하는데

남친에게는 제가 또 당연해지고있고 일상적인 존재가 되버린 느낌..

 

 

 

그래서요.

주말동안 전화 안받아볼까하는데.

어때요?

 

사랑을 확인하고 싶다기보단,

좀더 반가운 존재가 되고 싶어요..

매일 전화하고, 매일 봐도 기다려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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