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안녕하세요^&^
지금은 미국에 유학한지 2년이 되가는 유학생이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얼마 전부터 아주늦게 '공부의 신'이란 드라마를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보게되었어요. 처음에는 잦은 영어의 스트레스로 인해 ㅠㅠ
그냥 머리나 식힐겸 한번 볼까? 하는 마음에 다운받게 되었는데..
1회, 2회, 3회 볼때마다 점점 제 마음 속에 있는 무엇인가가 꿈틀대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제가 미국에 유학오기 2년 전, 사실 제 의지도 아니게 유학에 오게 되었어요
사람들한텐 아니라고 하지만 소위 '도피유학'이라고 하죠..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제 성적은 바닥을 스물스물 기고 있었고 그 성적으론 공부의 신에서 말하는 천하대와 같은 S대.. 아니 서울에 있는 대학조차 가기 힘든 상황이였어요.
제가 있는 곳이 교육열이 쎄기로 유명한 강남이었고 저희 부모님 또한 어렸을때 부터
그리 좋지 못한 집안환경에서 자라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수성가 하셔서 S대, S대학원 까지 나오셔 현재 한분은 교직을 하시고 한분은 의학을 하시고 계시면서 원하는 가정 원하는 직장에서 원하는 목표까지 이루신 분들이죠
그 뿐만이 아니였어요
자매는 형제는 닮는다고 했던가요 아니에요..
어찌 된 일인지 저희 언니는 외고를 졸업하고 S대에 입학하고 또한 부모님과 같이
S대학원을 졸업한 부모님과 같은 엘리트의 삶을 살고 있답니다..
남들은 "와 너네 가족 정말 다 똑똑하다 모르는 거 있으면 많이 가르쳐 주고 있고 좋겠네" 라고들 하거나 가끔 어른들 만나면 "우리ㅇㅇ도 부모님하고 언니닮아서 공부 잘하겠네? 너도 s대 가야지!"
....
물론 저도 그런 저희 가족들이 정말 자랑스럽죠..
그러나 아시나요
항상듣는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지 말아라' 라는 그 소리가 제게는 얼마나 큰 짐이되고
얼마나 큰 스트레스 였는지..
물론 배부른 소리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해요 그분들에게는 그렇게 생각되었다면 죄송해요.,
하지만 저는 그런 가족들과 다르게
중학교때 점점 성적이 떨어지더니 기어코 고등학교때는
7등급 까지 나왔고.. 그런 저를 보시던 부모님은
"명문대에 갈게 아니면 미국 유학을 가라" 라고 하셨어요
솔직히 저는 제가 원하는 나름대로의 꿈이 있었고 그 꿈은 꼭 공부로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제가 소중하게 여기는게 있는데 미국에 가라뇨..
정말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였죠
그런데 제가 뭐 별 수 있겠나요 저는 정말 부모님, 주위사람들 말대로
'공부도 못하는 애물단지' '완벽한 가정에서 태어난 돌연변이' 일뿐이였는걸요..
전 단 한번의 반항 없이 가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이라고 했는지 유학비자를 받으려고 대사관에 갔는데
비자가 나오질 않는겁니다..
바로 성적때문이었어요 성적이 좋지 못단 이유로 비자도 주질 않더라구요..
정말 너무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수치스럽고 살고싶지 않단 생각까지 들었어요
부모님은 그런 제게 이제 어떡할거냐.. 미국조차 못가면 정말 공장에나 들어가서ㅓ 일할거냐 그러게 너같이 공부못하는 애들은 미국따위도 못간다 인생의 패배자 라는둥
정말 귀를 틀어막고 싶은 정말 그 단어 하나하나가 제 가슴에 꽂히고 꽂혀
심장이 터질것만 같다고 해야하나요... 정말 그 기분.........................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 정말 인생의 패배자가 된거같아서요.. 정말 아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 애구나 라는 생각이들어서요..
그때 그렇게 울고 자고 밥도 안먹고 한 3일을 지내고 나서 갑자기 번쩍 드는 생각이 있었어요
나는 이럴애가 아닌데.. 나도 꿈이있고 열정이 있는 한 사람인데.. 라는 생각요
그 생각에 저는 다시 이를 악 물고 혼자 좋아하는 미술 포트폴리오도 열심히 만들고 준비하여 재 비자 신청을하고 기어코 비자를 받아냈습니다..
정말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었나요..
그때부터 제게 잃어갔던 꿈이 다시 생겼던거 같아요
가기 싫었던 미국이라는 나라가 제게는 다시 제 꿈에 날개를 달아줄 곳으로 보였고
무언가 내 힘으로 한번 해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전 그렇게 미국에 왔고
미국에 와서 처음 혼자서 하는 공부라는 것을 해봤어요..
역시 쉽지 않더군요 공부는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했던 말 맞아요..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공부못한다고 날 무시하고 날 성적으로 판가름했던 부모님 그리고 사람들한테
나도 할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정말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공부한다고 밤도 새어보고 코피도 흘려보고 동양인이란 이유로 미국아이들에게 무시도 당해보고
서러운 일도 많이 당해보면서 더 배우고 더 성숙하고 더 성장했던거 같네요.
공부의 신 1회였나요..
거기서 극중 강석호 변호사가 학생들을 강당에 모아놓고 그러죠
똑똑한사람들이 자기들만 편하게 rule을 만들어놓고 자기와 같은 사람들만
그 rule에 통과하게 해놓고 공부도 못하는 아이들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저는 그말이 왜 그렇게 와 닿았을까요..
저는 특히 극중인물 중에 찬두가 마음이 가네요
어쩐지 제 얘기같아서요^^
한국에 있는 고3친구들!
저도 다른 나라에서 공부를 하고있다 뿐이지 같은 입시전쟁을 치루고 있지 않다뿐이지 아직 같은 공부를 현재 하고있는 친구지만
한가지 말해주고싶어요..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가는 사람들
부러우면서도 겉으로는 좋은대학이 다냐 좋은대학이 뭐길래 하죠?
정말 극중 김수로씨 말대로
우리가 그 사실을 회피하고 회피할수록 우리는 오히려 그 똑똑한 사람들이 말한
rule에 말려드는 것 뿐이에요
우리가 돼지도 아닌데 우리한테 왜 등급을 매기냐구요?
왜 우리가 그런 말도 안되는 제도 아래에서 살아야 하냐구요
맞는 말이에요 정말 그건 말도 안되는 룰이죠..
하지만 그 룰이 정말 말이 안될수록 우리는 그 룰을 넘어서야해요
하고 또 하고 또 도전해서 넘어서서 그것을 정복해야만..
그걸 넘어서야만 성적으로 등급을 매겨 사람의 인권을 판단해버리는 이 사회의
그 억울한 rule이 깨질거라고 전 믿어요
왜 안된다고 생각하세요?
절대 안되지 않아요. 여러분이 상상하는것 이상으로 여러분은 할수 있는 큰 능력을
지녔고 공부는 결코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과의 싸움이에요..
우리 모두 할수있다! 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힘내서 아자아자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기를 빌게요^ㅇ^
제가 두서없이
막 글을썼네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은 감사하구요 (__)
날씨도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고다니시구 감기조심하세요!
우리가 사회를 바꾸는 그 날이 올떄까지 호ㅏ이링!!!!!!!!!!!!!!!!!!!!!!!!!!!!!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