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존에서 퍼왔어요..)
동경언니 : [재범군누나팬]저는 음반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이 문제의 본질은.. [61] 172454
2010-01-22추천 : 151 / 신고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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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하다가...어제오늘..일을 보면서 안타까운 맘에 한자 적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음반회사에서 프로모션일을하는 직장인입니다.
2pm과는 일을 해본적도 없고 연관도 없지만.
우연찮게 몇몇 한국 뮤지션들과는 일을 해본적이 있으며 광고계와는 좀
인맥이 있는....뭐 그렇다고..여러분들이 알지 못하는 대단한걸 알고 있는
그런건 아닙니다.
전 원래 2pm에 대해서 잘 모르다가, 재범이 일이 터지면서.
저 역시 외국에서 15년 가까이 타향살이 하는 입장에, 정말 남같지 않는 상황에,
남동생 같은 안타까운 마음에 지금껏 그 아이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래온 1인입니다.
그냥 제가 줏어들은 이야기...분위기 파악해본 결론은..
재범군은 아마도 2pm으로의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울것 같아요.
그 근거로는...
광고가 제일 크겠죠.
지금 한국의 음반시장은 음원시장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긴 하나.
워낙에 음반시장 자체가 침체되어있고 수익성이 빈약해진 상황으로 인해,.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목돈이 되는 수입원은 될수없고, 가장 안정적인 수입원은
역시 대외행사와 광고수익이죠..(이 부분은 일본과 가장 다른 부분인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광고는...여러분들 다 아시다시피..
광고대상에 따른 이미지 연관성...구입연령층의 호감도...대중적이미지.
전반적인 선호도에 의해서...결정이 되고..그렇게 해서 광고시장에 기용이 되어서
처음엔 단발로 하다가 반응이 좋으면 지속적인 갱신으로 이어져
소속사의 안정적인 수입원이 되는것이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중들에게 자주 노출이 되어서...게다가 잦은 노출만이 아닌,
호감도로 이어져야 하고...그러니 앞으로 멤버들의 예능이나 방송노출은
많아지면 많아졌지 줄지는 않을겁니다.
그럼...이런 상황이 재범이 복귀랑 무슨 연관이 있냐...하면...
광고주들은 자사모델들이 지속적으로 善良의 이미지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그 사이에 구설수나 대중에게 회자될수 있는 마이너스적 요소를 꺼리게 됩니다.
즉...지금, 물건도 아주 자~~알 팔리고 있고...
대중적 인지도도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는 마당에,
다른 리스크가 있는 요소(재범복귀)가 발생하는걸 원치 않는다는거죠
(물론 이병헌씨나 이영애씨처럼 특a급 스타이면 어느정도는 개인적인 리스크나 데미지가
패스가 가능하지만 2pm같은 경우는 그정도 인지도도 명성도 아니기에
광고주의 눈치를 좀 많이 보겠죠)
어쨌던 대중들의 대규모적인 불매운동이나 지속적인 항의가 따르지 않는한은
한정된 팬들만에 의한 불매운동은 현실적으로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결론은 소속사는...
지금의 잘 나가고 있는 상황에...위험요소를 끌어들여서 골치 아플 이유가 없고.
광고나 상품구매라는게 팬들에게만 제한되는 속성이 아니고
일반대중을 아우르는것이기때문에..
대국민 재범군 포용내지 이미지개선이 아닌, 아직까지 비하니...논란이라는 단어가
줄기차게 따라다니는 이상은...
광고주 입장에서는 재범군 복귀 자체가 괜한 신경이 쓰이는 불필요한 요소가 되는것이죠.
즉....
소속사는 앞으로의 향후 수입원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광고유지를 위해서
재범군을 포기한다는 설이 가장 일리가 있다는 이유가 듭니다.
그건 재범군이 미국을 갔을때의 이유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구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재범군이 그토록 욕을 먹어야 하는 일을 한것도 없고
회사의 유연한 대처가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번지지 않았을것을 회사의
수수방관과 무책임한 수습으로 인해서 결론적으로 재범이만 나쁜 사람 만들고
지금까지 그 이미지 벗지를 못하고 있다는것이 제일 안타깝네요.
일본음악사정에 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 동방신기가 활동하고 있는 AVEX라는 메이져 음반사가 있는데..
그 음반사에서 오랬동안 프로듀싱을 하던 전설적인 코무로테쯔야하는 프로듀서가 있었지요.
그 사람의 최대작품은 아무로나미에이고..이외에도 trf.하마자키아유미등등.
90년대 이후 일본음악계의 최고의 마아더스의 손이였습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당대의 김창환씨나..지금의 방시혁씨정도 되겠죠.
하여튼 그 사람이...일신상의 관리를 잘 못하는 바람에..
저작권과 관련한 거액의 사기사건을 일으키고 형사고발되어서.
음악인생이 끝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당기간 음악활동을 접고 있는 상황이었구요
그때 AVEX의 사장인 마쯔우라씨는 이 코무로테쯔야씨의 개인체무인
5억5천만엔(한화로 약 65억원)을 개인자산으로 변제하고..
재판에서 이 사람에게 선처를 해줄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모습이 연일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던게 불과 몇일전의 일입니다.
사장은 인터뷰에서..."코무로는 오늘의 AVEX를 있게한 사람이고..또 그 사람의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지켜주고 싶고...마지막으로 그의 친구로서 그를 돕고싶다.."라는
말을 했죠.
이후 코무로테쯔야씨는 다시 프로듀서직으로 복직했고 작년 a-nation에서도
동방신기와 함께 무대에 섰고 수많은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 한명의 프로듀서가 있던 없던...이미 AVEX는 이미 너무나 잘 나가는 회사이고
오히려 그의 일로 인해서 회사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며 이미지가 깍이는 상황에서도
한때는 avex의 부흥을 주도했던 그를 결코 저버리지 않고
그에게 도움의 손길과 대중에게 나설수 있는 바람막이가 되어준
그 회사가 저에게는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범이의 소속사는 어떤가요?
그를 감싸고...그를 다시 품고 격려하고...용기를 주고..
설사 그 아이가 다시 무대에 설 자신이 없다고 해도
그 친구에게 더더욱 따듯하게 지켜주고 감싸주면서,
한편으로는 아직도 그 친구에게 곱지 않는 시선을 보내는 대중에게
그가 그런 아이가 아니라는항변조차도 하지 않는체...
길게 멀게 보지를 못하고...눈앞에 이익에 급급하여..몇편의 광고를 놓치기기두려워서
그를 이제 손놓으려 하는건 아닌지....마음이 아프면서도 화가 나네요..
글의 본질은 일본음반회사는 의리가 있고
한국은 그렇지 않다...라는걸 말하려는게 아니니 오해 마시구요..
단지...재범이가 몇푼의 돈...몇편의 광고보다도 가치가 더 없는
아이였나...하는 생각에 늘어놓은 푸념입니다..
간혹 팬분들중에..
자본주의 사회에서..이익을 추구하는 영리업체가 감상에만 젖어있을수도 없으며
수익을 찾아서 가는게 당연하다고 하시면서 재범군 문제를 어찌할수 없는
소속사의 입장을 포로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세상에는 그렇게 돈만 쫒는 회사만 있는거
아닙니다..
기업이념을 가지고...정도를 달리는 개념찬 기업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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