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맘님들 안냐세요.. 나가서 바람을 쐬고 찬물로 샤워를 해봐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결혼3년차 22개월된 딸아이가 있구요
다 얘기할려면 복잡하고 맘님들 눈아프시니까 간략히 적을께요
저 결혼하기전에는 엄마는 안계시고 아버지는 지방이다 뭐다 바쁘시고 언니와 남동생이랑 살았었어요
언니가 제가 비뚤어져나갈까봐 많이 잡는편이었어요 회사를 다녀도 회식도 못가게 하고
남자는 커녕 제 친구들조차 잘 못만나게 했어요 그때는 그 관심이 왜 그렇게 싫었는지...
우연히 채팅을 하다 한 남자를 알게되서 전 도피아니 집에서 벗어나는 길은 그 길밖에 없다고 생각
했어요 그 시기에 무척 힘들었었거든요 그래서 불효를 하게 됐어여 다행히도 작년부터 집에 오가고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집생각때문에 울기도 많이 했고 그치만 후회하지도 않았고요
이사람 하나만 보면 참 좋은 사람이예요 좋을땐 한없이 좋죠 욱하는 성질이 있긴 하지만
금방 화낸거 사과하고 뒤끝은 없거든요 근데 문제는 이 남자 집안이예요
부모님이 안계시고 시집간 누나 이혼한체 딸과 누나네집 언쳐사는 큰형 시골에서 겜에빠진 작은형
무신일을 하는지 낮에 자고 밤에 일하러 다니는 여동생 참고로 여동생은 저랑 동갑이예요(26살)
가족이 이게 다죠.. 근데 누나가 몸이 장애인이예요 꼽추라고들 알고있는데 어렸을때 작은아버지가
떨여뜨려서 그렇게 됏다고 작은집식구들은 남보다도 더 원수로 생각해요
문제는 이혼한 형이 원래 이 근청에 살다가 이혼하고 시골에 있었는데 이때 딸은 엄마가 키우고 있었어요 근데 교육비며 돈을 안준다는 이유로 누나한테 애기를 떠맏기렬고 하는 중에 (아니 누가 애기 낳으
라고 했나? 지들끼리 좋아서 낳아놓고) 안맡아주면 그 여자가 고아원에 보낸다고 포기각서를 보내라고
하더군요 누나가 자식을 못낳으니 데리고 와서 호적에 넣겠다는둥 그러면서 결국엔 데리고 와서
두달전부터 같이 살고있어요 그때쯤 저희가 이사할려는 중에 자기네 근처에 싸고 괜찮은 방 많다며
집은 넓게 써야한다며 굳이 방 2개짜리를 구하라고 하고 저도 아기방을 만들어줄 생각으로 2개를
구햇어요 방은 2개지만 작은방에서는 책상하고 장식장을 놓으니 한사람 누울 자리도 없어요
우리이사하고 얼마안있다가 그 집도 집이 좁은 관계로 이사를 하게됐어요 2개에서 3개로
근데 방이비싸다며 큰형이랑 애기를 우리집에 같이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때 저한테 한얘기는 아니고
애기아빠한테 한얘기지만 전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방 넓게 쓰라며 이럴려구 그렇게 2개짜리 가라고
했나싶어서요 글구 같이 순창에서 몇개월 산적이 있거든요 그때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왜냐면 저를 식모라고 생각하고 그때 아기가 9개월정도였는데 젖을먹이고 여름이라 더운데 짧은것도
못입고 모기가 많아서 창문을 열어놓을수도 없었어요 그때 생각하면 정말 끔찍해요
아기때문에 힘들고 밥도 안차려주면 하루동안 쫄쫄 먹지도 않구 정말 답답하고 그때 생활비도 안주고
그래서 오백원짜리 저금통에 모은걸로 생활했었어요 그때 많이 힘들어서 같이 사는건 절대 생각안하거든요 사람들이 어찌나 게을른지 일도 안하고 겜만하고 삼형제가 또 얼마나 많이 먹겠어요
가지고 갔던 돈 똑 떨어지고 나서야 남편도 정신을 차렷는지 다시 올라오게 됐죠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어쨋든 지금 상황에서 문제는 누나가 자기가 키운다고 데려온 큰형딸을
나한테 떠맏길려는거죠 제친구를 작은형 소개시켜줘서 이번휴가때 친구데리고 같이 순창으로 휴가
갈 생각이었는데 애기 데리고 가면 휴가가 되는지 안되는지 님들도 아시죠? 제딸은 맡길때도 없으니
하나니까 그냥 데리고 갈 생각이었어요 근데 오늘 와서 하는말이 휴가때 그애를 같이 데리고 가라는
거예요 아니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 휴가 한번 안가면 어떻다고 굳이 제친구도 같이 가는데 제 친구가
애기 휴가데려갈려고 그 먼데까지 가겠어요? 도무지 생각이 없는것 같아요
그냥 우리가족끼리 놀러가는데 데려가라는 거면 이해가 갈텐데 작은형 소개시켜주고 둘이 맘에 있어서
휴가차 만나러 가는건데 애기가 하나도 아니고 둘씩 어떻게 감당하라는 건지
둘이 붙여놓으면 얼마나 부잡스러운지 통제가 안돼요 둘다 혼자씩 자라서 고집도 세고 욕심도 많아요
울애기만 맨날 혼내는데 정말 5살짜리 아이라도 얄밉게 애기 꼬집고 그러는데 혼내면 또 지 아빠한테
다 일러요 누가 때려서 피까지 났다고..
자기들끼리 휴가가는데 애기가 방해되니까 우리보고 데려가라는건데 아직 오줌도 잘 못가리고
그게 어디 휴가겠어요 그럴바에는 안가는게 낫지요.. 그러면서 붙여서 하는말이 저한테는 대놓고
말못해요 울 신랑한테 그러데요 니 형 애긴데 어쩌겠냐구 혼자서만 힘들어 죽겠다고
담주에 저희 아빠 생신이랑 누나 시댁쪽 생신이랑 겹쳤어요 친정에도 가봐야 하는데
이번주 토요일부터 봐달라는데 또 그때가서 좀 데리고 가라고 그러겠져 저희 아버지 보시면
또 화나실꺼구 뻔히 아시거든요 저보고 이사할때 2개짜리가면 분명 귀찮은일 많을거라고
그러지 말라고 그러셨었어요
계속 이러다가 조금있으면 그게 당연시 되고 자연스럽게 제가 키우게 될것 같아요
남편도 자기야 밖에서 일하고 늦게 오니까 같이 하루종일 집에 있는거 저죠뭐
내가 정말 당연히 해야되는거라고 생각하는 그집사람들이 너무 싫어요 저한테는 못하고
신랑한테만 얘기하니 남편이 뭐라겠어요 저만 속터지죠 전 아직 젊고 운동도 다니고 싶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아직 신혼감정도 느끼고 싶은데 정말 협조들을 안하죠
제사도 제가 며느리인 이유로 제가 모시고 있구요 안봐주자니 내가 껄끄럽고 미안하고
봐주자니 너무 내시간이 빼앗기고 내아기도 맡겨야 될판인데 답답하네요
현명한 리플 달아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