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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서울역 노숙자들...

냐하 |2010.01.26 08:25
조회 134,795 |추천 65

 

이틀 전 일입니다. 전 부산에서 올라오는 동생을 맞으려고 서울역에 갔어요..

동생이 일찍 올라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새벽 1시에 도착을

한답니다. 그래서 12시 50분쯤에 서울역에 도착을 했는데 서울역 안은

그야말로 노숙자들의 천국이였어요..그들 틈새에 앉아 있기엔 좀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화장실에서 기다리기로 마음 먹었어요.(대부분 노숙자들은 남자였으니까요ㅜ)

 

 

화장실에는 저 말고 다른 여성분도 계셨습니다. 한손에는 롯데리아 커피를 가지구요.

그래서 '아 이분도 무서워서 들어와계시나보다' 나도 모르게 동질감을 느끼고

그분은 세면대 앞에 서 있었고, 저는 거울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노숙자 한분이 들어와서 화장실 쪽으로 가나 싶더니

방향을 틀어서 그 여자분 있는 쪽으로 가더라구요! 그리고는 여자분 손에 들린

쇼핑백을 보고

 

 

" 가방 좀 빌립시다." 하는거예요

그에 여자분은

" 안돼요, 안에 물건이 들어 있어요 " 라고 말했고

 

그 노숙자분은 다짜고짜 그 종이가방을 채가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분은 꺅 하고 소리를 질렀고 보이지 않는 곳에 있던 저는

그 소리에 더 놀라서 소리를 지르고 밖으로 뛰쳐나가려다 제가 나가면

여자분 혼자 해코지 당할까싶어서 세면대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그 노숙자분은

밖으로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그 노숙자분은 나가서 다른 친구노숙자(?_) 분들에게

이간질을 시키더라구요.

 

 

자기를 색안경끼고 보더라며. 종이가방만 좀 빌려달랬는데 소리를 지르더라.

 

하면서요

 

아마도 그 무리들 다수가 화가 났고, 들어왔던 그 노숙자는 말할것도 없죠;

 

 

 

그 여자분과 저는 동맹을결성했습니다! 무서우니까 도착시간 10분도 채 남지 않았으니

화장실 안에서 기다리자구요.  그런데 밖에 노숙자분들이 가질 않는겁니다 ㅠㅠ

그러면서 "왜 안나오는거야 이 미친X이.." 이런식으로 욕도 해가면서요..

우리는 너무 무서워서 안되겠다하면서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걸어잠궜습니다.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조금 뒤에 우리가 나오질 않자 안으로 들어오더니 화장실 문을 하나하나

열어보는겁니다! 제일 왼쪽에서부터 오늘쪽으로 하나하나 열어보며...

 

"여기도 없네 이 미친X....."

 

이무슨 호러물입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콩콩할매귀신도 아니고 너무 무서워서 손발이 달달달달 떨리더라구요..

결국 저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5~6분뒤에 도착을 해서 우리를 구해주더라구요.

밖으로 나갔더니 그 노숙자들은 새벽1시에 도착하는 인파들속에 묻혀서 보이질

않더라구요.

 

동생은 밖에서 " 니 도대체 무슨일인데? " 어이없다는 식으로 쳐다보고 ㅠㅠㅠ

 

 

아무튼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찰서에 전화를 했는데 정말 친절한 목소리로 구해줘서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그때 구해주셨던 대한민국 경찰님들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같이 있었던 여성분도 잘 들어가셨는지ㅜ ㅜ ㅜ 세상이 참 흉흉하네요..

 

 

 

그리고 세상 참 흉흉한 이야기를 하나 더 해드리자면

 

 

얼마전에 친구와 택시를 탔습니다.

새벽에 타긴 했는데 두 명이라 문제없을거라 생각했죠..

택시를 타고 가는데 우리가 늘 가던길과는 좀 다른길로 가는거에요.

(더군다나 어두웠어요..) 그래서 저희가

 

"아저씨, 혹시 어디로 가는거에요?" 라고 물었고.

아저씨는 시종일관 "시골길...." 이라고만 대답했습니다.

저희는 점점 공포감에 휩싸였고

"아저씨, 여기 어디쯤이죠?" 라고 물었는데

아저씨는

 

"아가씨들 참 의심이 많네. 오늘 넘겨주면 돈좀 받겠는데?"

라고 말하는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간 삼사초동안 친구와 저는 진짜 얼음상태. 툭치면 진짜 깨져버릴 얼음상태요!!

 

 

아아아아.......... 하지만 결국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하긴 했습니다.

쫄고 있는 우리를 발견한건지, 아저씨는 도착직전에

" 현금으로 낼거지? " 하고 압력을 주었고

 

 

저희는 있는돈 없는돈 짜내서 현금을 만들어냈습니다..

 

 

 

아아아아 세상 참 흉흉합니다.. 다들 정신 빠짝 차리고 살아야겠습니다..ㅠㅠㅠ

 

 

추천수65
반대수0
베플혁이☆|2010.01.27 00:57
실업자와 노숙자의 차이는 뭘까요? 실업자는 다시 직장 찾아서 다닐수 있고 노숙자는 아예 삶을 포기한 사람 아닌가요? 솔직히 노숙자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베플오타남|2010.01.27 02:02
나쁜생각일수도 있겠지만~ 인신매매 하는애들.. 차라리 새벽에 서울역가서 저런 노숙자들 잡아다 다 새우잡이배에 실어버려~ 멀쩡한 사람들 납치하지말고.. 진짜 세상 포기한 인간 말종들~사회와 차단시켜서 정신교육을 시켜야지..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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