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합니다
내용: 제가 공부하려고 책상에서 가만히 책을 보고있는데
아무이유없이 저를 발로걷어찹니다
그래서 제가 열받아서 침대로 가서 다시 책을 봤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발음이 이상하다고 쫓아 와서 때립니다.
그냥 때리는게 아니라 팔을 꺾습니다. 아프다고 소리지르면
소리지른다고 더 때립니다.
아ㅡ 그래도 사랑하니까 참아야하나요?
방금전에 운동다녀와서 공부하자고 책상에 앉아있는데 남자친구 전자수첩가지고 발음
공부한다고 공부하다가 발음이 전혀 같지 않기에 발음 녹음하면서 공부하라고 했더니
소리꽥! 그래서 제가 똑바로 하라고 말하고 툭 했더니....왜 공부하는데 방해하냐고..:
그래서 저희둘...서로 글 써서 다른분들께 물어보자고..무엇이 문제인지.
그래서 윗글은 제 남친이 쓴 글이고...아래는 제가 쓴글입니다.(남친에게는 제글을
보여주지 않고 올립니다.혹시나 기분나빠할 것 같아서요..)
잘 읽어봐주시고 저의 문제를 해결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
내용: 저희는 호주에서 지난 2008년12월부터 생활했습니다
약 1년이 넘었죠.저희는 지난 2006년부터 교제를 시작해왔고
2008년 부모님들께 인사드리고 결혼전 여행과 견문을 구실로 부모님 동의하에
호주에 오게되었습니다. 엄밀히 동거생활이 시작된것입니다.
현재 저희의 나이는 올해 28살 됩니다.
제 남친은 열정적이고모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느긋한 성격입니다.
그런데 그에 반해 제 남친은 저를 부정적이고 성격이 급하다고말합니다
물론 그에 대한 반론은 하지 않습니다.
저는 빨리빨리 일을 마무리 짓는 걸 좋아하는 데에 반해 제 남친은
천천히 느긋느긋. 몸 상하지 않게 -> 이것이 중요합니다.
남친이 초등학교때까지 많이 아파서 건강을 굉장히 신경씁니다.
심지어 중학생이 될때까지 축구야구농구의 대한 룰을 몰랐다고 말할 정도로
굉장히 조용한 사람이였다고 할까요?
그래서 친구도 별로 없습니다. 지금 손에 꼽을 정도? 그리고 새로운 곳에 가도
새로운 사람들도 친구하기보다는 그냥 이름만 아는 정도에서 그만?
남자들은 친구를 소중히 여긴다고 들었는데 - 그래서 그것에 대해 말하기라도하면
이 남친 하는 말/ 만일 내가 친구들 만나러 놀러나가면 너는어떻게 하는데?
곁에 있어주지 못하잖아? 라고 말합니다 - 처음에는 그렇네= 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무슨 큰일 이 닥쳤을때는 정작 도와달라고 전화하는 건 제가 사귄 제 친구들에게..::
다시 본래의 요지로 돌아와 문제는 그걸 저는 이곳에 와서 서서히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지난해 2월부터였습니다.서서히 말싸움이 시작되었지요
타국에서 생활하기가 그리 녹녹치않아 처음엔 많이 두렵고 한국이 그리워 - 많이
짜증도 내고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서서히 이 남친은 짜증좀그만내라-
소리좀 그만질러라 . 뭐 이런식으로 말을 아예 들으려하지 않는겁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전라도분들이시고 저희 부모님은 경상도...:아마도
두 지역의 근본적 특성이 저희 둘에게 무던히 묻어있는 것 같습니다만....잘 모르겠지만
느긋함과 급함은 이곳과 과히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그것때문에 저는 정말 너무 화나고 그래서 주먹으로 퉁퉁쳤는데 소리를 너무너무 지
르더군요.여자가 퉁퉁 때린다고 뭐 아프겠어요하겠지만 제 남친은 정말 아프다고
하더군요.
직장에서도 상사(호주인)에게 저는 불려가 너의 남친은 왜 저렇게 느리냐. 왜 똑바로 하지 않냐 제게 말해서 제가 다시 가서 말하면 기분나빠하며 일하기 싫다고 말합니다.
저도 제 일을 해야하는데 남친 뒷일도 봐줘야해서 초반 두달 정도 그 일을 하면서
힘들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또 그때 생각하니
정말 기분이 안 좋네요.오죽했으면 일하고 있는 중간 집에 간다고 돌아서 가는데
저는 뒤에서 안 돌아오면 반지 던지겠다 말하고 . . 약 10분 정도 뒤에 돌아왔더군요
다른직장분들은 쟤는 왜 저려냐...그러시는데 저는 말도 못하고..:속앓이만 했습니다.
게다가 영어공부는 고사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미드를 그냥 드라마로 여기고
흥미위주로 보기만 했습니다. 물론 드마라를 계속 지속해서 반복적으로 본다면
그 영어들이 귀에 들어오고 서서히 말문도 트이겠지요
하지만 저의 생각은 조금 더 전투적으로 공부주었으면 하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영어공부를 할때 발음을 녹음해서 동시에 그것과 함께 자신의 발음을
비교하면서 공부해주었으면 하는데 이 남친은 자신의 발음이 같다며
그것조차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슬쩍가서 팔을 톡 했는데 아프다며 소리를 꽥
지르더군요. 때린것도 아니고 툭툭 친건데 - 이건뭐. 남자가 아프다고 소리지르고
참...::
일을 같이 하는데 예를 들어 남들 2배 일할때 1배 일하고 - 행여나 같은
커플끼나 부부가 일하는 경우가 있을때 다른 남친들은 여친들꺼 도와주고 있을때
저는 제 남친꺼 도와주고 있습니다.
지금 운전하는 것도 그렇습니다.저희차가 스틱인데 남친은 자주 시동을 꺼뜨리고
브레이크 밟을때 크러치도 같이 밟아 제가 그렇게 하지말고 20으로 떨어졌을때
부터 크러치도 같이 밟아라 하면. . . 운전할때 말시키말라고 . .
집중안된다고 소리칩니다. ::그리곤 운전못하겠다 네가해 - 라는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 내가 한다. 그러곤 운전 계속해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크러치밟는 왼쪽 다리가 너무 땡기고 아파서 니가 좀 해
하면 그래 - 말은 잘하지만 기어바꿀때 빨리 밟고 천천히 떼라고 하면
못하겠다 - 그래서 저는 차가 너무 쿵쿵 - 해서 머리아프다고 하면 또 못하겠다
니가 해. 하며 길 가에 차를 세웁니다.
그래서 제가 다리아파도 내가하는 게 낫다. 이렇게 말하고 결국 제가 합니다
기회를 계속 주려고 해도 말을 이렇게 하니 - 저도 화가 나고 그래서 기회를
안 주게 되네요. 남자를 추켜세워줄 줄 알고 해야하는데:::
그런데 여기서 다들 왜 이여자는 이 남자를 계속 만나는가 에 대한 생각을 하시게
될것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남친이 바보 같이 너무 잘해줍니다. 남친의 말에 따르면 남친은
그 전에 한번도 여자친구를 만나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첫사랑인가
봅니다. 그래서 좀 바보같이 잘해줍니다.
1년이 지났지만 저는 설겆이 안합니다.:설겆이도 다 해주고
다정다감하게 안마도 잘 해주고 그리고 무엇보다 요리를 무척잘합니다
제가 이곳에와서 살이 엄청찔 정도로:: 그리고 때로 생각해보면 제가 덤벙거리는
데 반해 남친은 침착하고 조용한 성격이라 그런 저와 잘 맞는것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이런 성격으로 저는 남들과 사교적인데 비해 남친은 좀 내성적
인 것 같아 걱정도 됩니다.남자가 할 일을 제가 나서서 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니
까요. 그래서 점점 거칠어지는것 같고 여성다움이 사라져가는 느낌이랄까요?
남친이 말합니다. 너는 남성화되어가고 나는 여성화 되어가는것 같다고...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이 오고갑니다. 이렇게 살아가는게 맞는것인가 하고...
직장을 구하는일부터 시작해서 무엇이든 흥정할때나 제가 앞장서서 일을 처리합니다.
아마도 영어가 남친보다 나아서 일지도 모릅니다만, 아마도 성격의 탓일거라 생각됩니다
어른들께서 말씀하시길 사람은 서로 반대의 성격과 잘 맞는거라 하셨지만 과연
이게 정말 맞는 말씀인지 저는 요즘 많이 고민됩니다. 벌써 28살이고 한국사회에서
정착해서 살아가야하나 이곳에서 살아가야하나 고민하고 있는 지금.
현재 저희는 워킹홀리이고 미래설정에 있어서 호주에서 살고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과연 이 남자와 잘 해낼 수 있을지...이 남자 제게 너무 의존하고
저는 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 . 그리고 장차 아이들 훈육에 있어서도 너무
다를 것 같아 그것도 좀 걱정되구요. 이 남자 욕심이 너무 없어서 아이들
실컷 놀게 만들고 실수를 통해 배우게 할 것이다 말하더군요
저는 실수를 만들기 보다 그 전에 미리 올바르게 잡아주길 바라거든요.
아. 그리고 너무 관계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무엇인지 아실것...:남녀의사랑)
남자가 젊어서 그렇다 그렇지만 자기계발은 뒷전에 일도 그냥 그렇게 설렁설렁하고
공부도 하지 않고 매일 인터넷으로 자기 좋아하는 취미(카메라)에 관련한
싸이트와 각종 한국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 가..오지도 않는 메일함열어보기네이트온켜기/ 현지 벼룩시장보기구인광고보기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못하라 이런 심정 이해하시는지요. 가끔 이 남친 저를 굉장히 화나게
물론 이 문제는 거의 이사를 가자고 하는데서 옵니다. 더 편하고 좋은 일을 찾아
떠나자고 저에게 말을 하지요. 그래서 저희언니에게 전화해서 이런말을 하면
저희언니는 당장헤어지고 너의 살길을 찾아가라 - 하는데 조금 막막합니다.
타지에서 혼자 나아가기가.조금 두렵다고 할까요? 멍청한 생각이긴하지만 죽일듯
미워하다가 또 돌아서면 좋고 . . . 제가 미친거죠.
한국이라도 쉽진 않겠지만 타국이라 더 힘든것 같아요.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정말 문제인가요?
말이 안통하면 정말 때려주고 싶습니다. 때때로는 정말 있는 힘껏 때리기도 하구요.
주먹으로 3번정도???제게 큰 문제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엔 팔뚝을 꼬집어서 멍도 들었구요...
진심어린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