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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이혼 참 힘드네요.

답답하네요. |2010.02.04 16:37
조회 1,374 |추천 0

작년에 이혼신청했습니다..이혼사유 너무 많아서 일일이 말하기도 버겁습니다..

 

일단  그사람은 모든일은 저와 상의없이 합니다.

 

남자들 거기 확장하는거 저랑 한마디 상의없이 했더군요. 돈이 많아서 한거도 아닙니다..저의 교통사고보험금으로 했습니다..다 해놓고 알았습니다..부모님이 주신 재산 이래저래 다 날리고 지금은 집하나 담보로 1억넘게 빚을 졌습니다. 대책없습니다..

 

직장생활하면 그래도 빚을 갚을길이라도 있을텐데 고물장사한대요..점점 빚이 늘어나는 상태인데 비젼이 있고 점점 잘된다네요. 전부터 생활비란 개념은 없구 있으면 주고 없으면 그냥 참으랍니다..그래도 여자에 대한 요구는 엄청 높아요..얼마를 주든간에 아껴쓰면서 저축하는게 여자의 의무랍니다.

 

매일 아침에 나가면 밤 12에 집에 들어와요..저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집담보로 보증서줬는데 그사람이 도망가서 뒤집어썼어요.그것도 5년만에 알게 됐어요.

 

레미콘 차를 팔아서 2천만원을 나와 말도 없이 엉뚱한곳에 투자해서 반년만에 홀랑 다 날리고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서 막 쓰고 다니더군요.

 

매달 빚이 쌓여서 울면서 세월보내다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사람 믿다가는 길바닥에 나 앉을같아서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남의 말은 잘들으면서 식구들 말은 안듣습니다..정신 없는 사람같습니다. 하루종일 어딜 쏘다니는지 아무도 몰라요..한집에 같이 있는데도 이사람 소식은 다른 사람 통해서 들을수있어요..ㅎ

 

신혼초부터 이상하다 했지만 성격이 이상한줄만 알았는데 아무래도 정신상태가 정상은 아닌거 같네요. 아무대책도 없구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하는 일 정신없이 하다가 깨지면 집에와서 낮잠자거든요.

 

남의 인생살아주는 사람같네요..식구들 안중에도 없구 남들이 부르면 정신없이 나가요. 남의일엔 발벗고 나서요.

 

신혼초부터 외박에다 도박에다 다단계에다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면서 그땐 땅 팔아서 돈 있으니까 여기저기서 사람들 불러내니 주체를 못하고 막 돌아다니더라구요. 누가 돈 빌려달라면 빌려주고 보증도 서주고 아주살판 났더군요..경마장에 불러내는 사람도 있어서 오래동안 경마장도 다녔어요..

 

신혼때 큰 시누집에 놀러갔는데 어쩌다가 싸움이 나서 시누가 남편 멱살 잡더니 우리 엄마 아버지는 왜 이런 자식 낳아가지고 우리 형제들을 힘들게 하냐구 소리 소리 지르더라구요..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지금 제가 그말 하고싶습니다..왜 이런 사람 낳았는지.

 

고집불통입니다..뭐라고 설득하면 니가 뭔데 날 훈계하냐구..ㅎ 제가 지혜가 없어서 돈 못받아낸다네요..

 

암튼 소송낸지 일년돼가요..답변서를 보니 기막히지도않더라구요..이혼하기 싫으니까 저한테 온갖 덤터기를 씌우고 별 욕을 다 하고..사람들 앞에서 폭행하고 욕하고 ..제가 가게하는데 가게 문에다 욕해서 써붙였더라구요.그러면서 이혼은 죽어도 안한대요.

 

인젠 맘 닫았구 남편이란 생각도 안들어요..내일 조사관 조정시간이 있어요..마지막이였으면 좋겠네요..14년이란 세월 너무 불행해서 인젠 끝을 내고싶어요..

 

똑똑한 사람은 그래도 말귀라도 알아듣고 자신의 잘못이 뭔지는 깨달을텐데..이사람은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고 핑계만 대네요.

 

요즘 또 빚을 졌더라구요..언제 갚을지 막막하네요..

애들 이혼가정 만들어준다는 죄책감만 있을뿐..저 개인적으로는 이사람 다시 안보고싶어요..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막 썼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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