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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심심해서 지하철앵벌이를 해봤습니다.

심심타파 |2010.02.08 14:42
조회 1,402 |추천 0

저는 내년이면 성인이되는.이제고3인 고삐리입니당.

 

방학이라 너무 심심하구,전어차피 대학안갈거라~ 공부안합니다.

 

딴말 줄이고 본론으로 들어가겟숨돠~

 

울 어무니 께서 그렇게 집에서 탱자탱자 놀지 말고, 어디나가서 아르바이트나 하라고 합니다~~

 

아우씨~~아들이 집에서 좀 있겠다는데,,,-_ㅠ 이젠 나이먹으니 엄마 눈치보여서, 친구놈과 핸드폰으로 나오라고 주고 받고 동네방황을 시작했습니다.

 

회색 츄리링 바지에 그럭저럭 잘차려입고 나온 노숙페이스 파카로 추위를 버텨볼라 캣는데,, 너무 추웟슴돠..ㅠ

 

그래서 피한곳이 지하철역...

 

그곳입구 계단에서 어떤 젊은 아저씨가 엎드려서 손내밀고 자고 있는걸 봤는데, 손에는 500원짜리 100원짜리 동전들이 수둑~ㅋㅋㅋ

 

친구놈하고 장난삼아 저돈 뽀리고 토시까??라고 애기나누다  그냥 머리속에 번쩍 스쳐간...

 

"우리 저거 하자 -_-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어처구니 없는거죠 ㅋㅋㅋ

 

약국앞에 가니 박카스 빈박스가 많더라구요 ㅋㅋㅋ

 

그거 하나 뜯어서 친구놈과 1시간뒤에 만나기로 하고,,

 

난 7번출구 친구놈은 4번출구에서 그짓거리 햇습니다.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시간동안 고개를 안들고 자빠져 손내밀고 잇엇슴니다.ㅋㅋㅋㅋ

 

그러다 저도 모르게 문득 잠들어 버린것 같앗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누가 발로 까는검니돠.

 

순간 잠에서 깬저는 친구놈이 먼저 깨우러 왓나보다~~하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무서운얼굴로 저를 쳐다보는 그 젊은 아저씨.

 

거지아져지: 야 니네뭐냐??누가 여기 엎드리고 잇으래?앙?이런 어린노무 시키들이.

 

나: .......(뭐라 할말이 .ㅋㅋㅋ)

 

거지아져지: 못보던 새퀴들이 어디서.  여긴 내구역이다 한번더 눈에 뛰면 뒤질줄알어라?

 

나:.......

 

거지아져지: 그리고 여기서 받은돈 다내놔.. 원래 내구역이니까 내돈이나 마찬가지니까..

 

나:...(200원 있더군요 박스에..) 여기요

 

거지아져지: 빨리썩 집에가 어린노무 시끼들이 어디서 못되 쳐먹은것만 배워가지고.

 

나:......

 

그리고는 친구가 있는4번 출구로 갔는데 친구가 없더라구요.

 

전화를 때렸더니 위에 편의점에 잇답니다.

 

그래서 갔더니 호빵을 처먹고 있더라구요 -.-

 

나: 야 나 거지새끼한테 삥뜯기고 욕조카 먹엇다...

 

친구: -.-?? 거지??

 

나: 아까 그 거지 있잖아. 입구에 ㅋㅋ아미친...ㅋ

 

친구:ㅋㅋㅋ 삥뜯겼어??대박 ㅋㅋ

 

알고보니 입구마다 거지들이 엎드려 잇으니 역에 근무하는 아저씨에게 누군가 애기를하고, 그거지아저씨에게 단체로 뭐하는 거냐고 그래서 그아저씨가 우릴 찾다가 저를 먼저 발견한거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전 졸고 잇엇고, 친구놈은 엎드리자마자 한 할머니가 "아가 너여기서 왜이러고 있니." 라고 물어와서

 

평소에도 장난끼 많은 제친구가,,배가고파서요 라고 대답햇답니다..

 

거기에 할머니가 안스러우셧는지,만원짜리 배춧잎을 꺼내주셔서 그거가지고 호빵혼자 처먹고 잇엇던거구요..

 

-.-전 쭈그려 쳐자다가 거지한테 삥뜯기고 처맞을뻔하구요..

 

참....그리곤 친구놈과 지금은

 

맥도르나르도 에서 햄버거 만들고 잇습니다.-.ㅜ

 

엄마 월급날 기대해....ㅠㅠ

 

다읽어봐주셔서 캄사합니다

 

-끗-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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