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에 명절에 시댁이랑 친정.. 이라는 글올린 사람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리플을 달아주셔서 감사하구요
회사에서 쉬는시간에 찬찬히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지요.
그리고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을 했구요.
제 남자친구.. 예, 그리 나쁜사람 아닙니다.
성실하고 착하지요..
근데.. 답글들을 읽고 시친결 게시판에 다른 글들을 쭉 읽어보면서
뭔가.. 제 마음이 부서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알게모르게 그 남자에 대한 믿음? 뭐 그런것들이 흐물흐물해졌달까요..
그리고 저녁.. 그사람을 만나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했는데요..
아.. 정말 웃음이 나옵니다.
내가 이렇게 멍청한 여자였나.. 이렇게 남자보는 눈이 없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자세히 얘기하고 싶지도 않지만..
뭐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여자는 결혼하면 출가외인이다.
이런 헛소리를 짓껄이더라구요.. ㅋㅋ
너는 친척들이랑 자주 만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나는 친척들하고 연락도 자주하고 친하게 지내기때문에 소중하게 생각한다.
뭐 이런말들을 하더군요.
아, 참고로 저희집은 친척들과의 교류가 거의 없습니다.
물론 사이도 그닥 좋은편은 아니지만 멀기도 하구요.
명절에도 저희집은 아무데도 안가요.
근데 그거랑 결혼하고 우리집에 안가겠다는 거랑 뭔상관인가요.. -_-
아무튼, 뭐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소리를 해대길래
가만히 듣고있다가 한마디했어요.
나는 오빠를 사랑하고 솔직히 결혼도 생각해보긴 했지만,
오빠가 정말 진심으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난 못견딜것같다고..
내가 오빠를 딱 그정도만 사랑하는것 같으니 ,
오빠의 그런점까지도 사랑해줄수있는 다른 여자를 찾아보라고..
이렇게 말하고 나왔네요.
아.. 내가 한심합니다.
이런 남자와 결혼을 생각했다니요.
아직 젊다면 젊은 20대 중후반인데 ㅋㅋ
아, 오히려 일찍 이런걸 알게됐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다른 사랑이 찾아오겠지요.
조언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