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여기저기서 사이좋은 오누이 얘기가 간간히 들려오는데.....
개상냥한 우리오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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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집컴퓨터두대가 붙어있음 하나는 비스타깔린 최신형 하나는 엑스피깔린 구형
난 항상 엑스피깔린 대두컴퓨터로만 컴할수있는데 요즘 오빠새끼가
양손으로 스타한다고 양쪽에 저그저그 틀어놓고 나댐
나 인강들어야되는데 상냥하게도 새벽두시까지 그 짓을 멈추지 않음
2
요즘 우리집 이상하게 거실이 난방이 제일 빵빵함 그래서 난 소파에서 자고
오빠는 바닥에 이불깔고 자는데 소파에서 자려고 갖다놓은 이부자리가 없는 거임
그래서 봤더니 바닥차다고 등아래 내이불까지 깔아놓고 내 베게는 발밑에 놓음
방바닥 뜨심 라면끓여도 됨 난 뭐 덮고 자냐고 물어보니까 소파덮고 자라고함
상냥한 우리 오빠덕에 올겨울은 뜨시게 자겠네^^
3
우리집에 강아지 키움 그 귀여운 새끼 밤에 안고 자는게 소원임
항상 상냥한 오빠새끼가 끼고 자느라고 발톱도 못건드림
근데 항상 똥치우는건 내 일임
4
라면끓일때 상냥함이 극에 달함
항상 지가 끓인 라면이 최고라면서 한 번도 나한테 라면따위 끓여주지않음
그래놓고 내가 라면 끓일때 옆에서 조카 훈수둠 아 물이그게아니지 계란을더익혀야지
아 조카 맛없겠다 이래놓고선 왜 다끓이니까 젓가락 들고옴
먹을때 내가 암말도 안하니까 호구로 보이나 다먹고나면 항상 넌 돈많이벌어서
가정부써야된데 요리 더럽게 못한다고
그럼먹질말던가 이새꺄
5
오빠 없을 때 가족들끼리 몰래 치킨시켜먹으면 진짜 왕삐짐 개삐짐 상상초월삐짐
그래놓고 지는 시골 삼촌이 집에가서 동생이랑 나눠먹으라고 챙겨준 한우 오는길에
친구네 집가서 구워먹고 그 상냥한 주둥아리 싹 닦음
아니라고 자꾸 우기는데 삼촌 전화 왔음
배때기 갈라서 단백질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확인하고 싶음
6
방구뀔때도 항상 상냥함을 잃지않음
옆에서 뭘 먹던 뭘 하던 전혀 개의치않고 발포함
그 냄새의 위력이 난 가보지도 못할 군대 화생방훈련이란게 이런거구나
하고 군인아저씨들께 위문편지쓸정도임
더러운새끼 생리현상이니까 그냥 넘어가주려고 하는데
방구주머니 손으로 만들어서 꼭 코앞에 뿌려주고감
7
학교매점에서 만나면 진짜 그 상냥한 모습이 장난이 아님
오랜만에 오빠자랑좀 해보고싶어서 친구들앞에서 애들아우리오빠가맛난거사줄걸
했더니 새끼 표정이 씹창되더니 친구한테 돈 천원꿔옴 쫀쪼니 사줌
쫀쪼니 그거 삼백원하는거 친절하게 포도맛 콜라맛 따로사줌 안먹고말지 ㅅㅂ
교실가니 나한테 돼지같은게 자꾸 매점들락거린다고 공부나하라고 문자옴
문자 영구보관해놨음 나중에 니 매점몇번 가는지 내가 세볼거임
8
상냥한 어록
티비꺼딴데틀어봐아그전에븃신아불꺼물떠와리모컨가져와내양말밖에내놔이불깔아이불개콜라사와아니다사이다로바꿔와라아됬다그냥콜라먹을랜다친구데려가니까청소해놔방에서나오지마쪽팔리니까밥해설거지해청소기돌려빨래니가널어등좀긁어봐어깨좀주물러봐이것좀치워좀씻어라컴퓨터켜놔나컴퓨터할땐너티비보지마만원만좀줘봐
난 니 동생이지 발닦개가아냐
그리고 너 발냄새나 좀 닦고 다녀 도대체 매일 아침 씻는다면서 뭐 콧구녕만씻냐고
발에서 숙성진간장냄새나 자꾸 강아지가 니 발 핧잖아
강아지 죽으면 니가 책임 질 거냐고
상냥함
상당히 우리오빠상냥함
나 완전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