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임신 7개월 접어드는 예비엄마입니다.
신랑이 아직 학생인지라 결혼식을 미루고 약혼식을 며칠 전에 올렸는데요.
약혼식 올리기 일주일 전,
시댁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시어머님의 사촌동생(?)뻘 되시는 분께서 밤 12시 가까이 되서 찾아오셨더군요. 가까운 친지분들께는 인사를 먼저 올렸던지라 아무 거리낌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처음 뵈는 분인지라 저도 살짝 긴장했었던 것 같아요.
신랑과 저... 나와서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넌... 누구..?"라는 식의 눈빛으로 인사를 받으시길래 저희 시어머님께서
"아, 우리 며느리예요. 이번주에 약혼식 올리기로 했어요." 라고 말씀하셨죠.
그런데....................................................................
그 분께서 하시는 말씀....
"어우, 아들이 정말 잘났다. 정말 탐난다. 어쩜 이렇게 잘생겼어......."
-_-; 뭐, 남편 잘생겼다는 말에 기분은 좋습디다.
그런데, 옆에 배부른 조카며느리가 있는데... 탐난다니요..........
이번주에 약혼식한다고 말씀드렸는데... 흠흠..
다른 때 같았으면 과일이고 먹을것들 다 내놓고 거실에 나와있었겠지만,
그 날은 그러고 싶지 않더군요.
다음날 시당숙모님 가신 후에 식구들끼리 얘기하는데,
그 분.... 자기 자식자랑 실컷 늘어놓으시다가 새벽 3시 가까이 잠에 드셨답디다.
우리 시어머님 9시까지 출근하시는데..........
그냥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