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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펌하려다가 귀족됐어요

ㅋㅋㅋ |2010.02.11 21:46
조회 5,806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파릇파릇한 24살 평범한 여자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더라는 말을 저도 쓰고싶네요 헤헤)

 

 

눈+비가 내려서 땅은 마치 녹은 슬러시 범벅이여서

 

평소보다 더 폐인스러운 모습으로 아르바이트를 갔어요 ㅋㅋㅋ

 

 

3년~4년 정도 긴 생머리를 해오던 터라 갑자기

 

파마가 하고 싶더군요 ㅎㅎㅎ

 

아르바이트 끝나고 바로 하러 갔습니다 ㅎㅎ

 

 

제가 하고싶던 머리는 바로 물결펌!!!

 

네네 유행지났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ㅠ

 

전 그게 하고싶더라고요 이히히히

 

 

바로 이런 것이요 ㅎㅎㅎ

 

하지만 현실은 시 to the 궁창

 

 

 

제가 물결펌을 하니 대략 이런 느낌이더군요

 

 

중세시대 남자 귀족 가발st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친구들한테는 물결펌한다고 자랑 다 해놨는데ㅠㅠ

기분 정말 급 구려졌습니다 ㅠㅠ

 

 

집에가는 지하철 유리에 비친 제 귀족스런 모습 ㅠㅠ

 

드디어 내릴 역인 상계역에 다다르고

설날 선물세트 스팸mail을 들고 터벅터벅 문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그 때!! 어떤 청년이 저를 툭툭 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감히 헌팅일 거라는 발칙한 착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ㅠㅠ

(암요 헌팅은 사냥입니다 우걱우걱)

 

 

청년: (툭툭) 저기요~

 

본인: 네 넵???( 네와 넵 사이의 간격은 대략 0.2초+왕 큰 소리)

 

청년: 우산 두고가셨어요 ~!

 

 

감사하다고 인사 잘 드렸어야 했는데

 

민망하기도 하고, 귀족머리도 넘 창피해서 그냥 정신없이

 

내렸던 것 같아서 죄송혀요 ㅠㅠ

 

어디서 내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 

 

 

오늘의 교훈: 물결펌은 잘못 하면 중세시대 가발삘이 날 수 있으므로

                   각오하고 해야한다.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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