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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컴플렉스

23女 |2010.02.11 22:57
조회 8,767 |추천 4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판을 써보네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분들 대부분 가슴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예외가 아니에요

 

키 168에 몸무게 58

떡대도 있고 오동통한 편이지만

슬프게도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가슴이 많이 빈약합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평균 사이즈라는 75A이지만

마트에서 속옷 사입는 사정이라 정확하다고 볼수는 없어요

(더 작을수도 있어요...ㅠㅠ)

 

하지만 문제는 가슴에 대한 컴플렉스가

 '연애'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가슴에 대한 컴플렉스로 인해

남자친구와의 스킨십에도 한계가 생기고

우리의 관계가 종종 지루하다고 느껴질때가 있어요

 

(한가지 일화를 소개해 드리자면,

 항상 키스까지만 허용하던 저에게 남자친구 say

 "이제 입은 질린다..."...........................이날 폭풍눈물 흘렸습니다)

 

이제 저도 23살 성인이고, 알것 다 알고 있고, 남친도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스킨십이 짙어지면 저도 모르게 남자친구와 한몸이 되고 싶다는 욕구도 느끼구요

 

하지만 항상 걸림돌은 가슴입니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 가더라도

남자친구의 손이 위로 올라오려고 하면 전 바로 거부반응을 일으킵니다

(손을 깨물어 버리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울어버립니다)

 

가슴 사이즈가 작다는 이유로 저를 떠날 남자친구가 아니라는건 잘 알지만

제 마음 속 깊이 응어리져 버린 가슴 컴플렉스가 쉽게 허락치 못하게 합니다

 

게다가 남자친구가 운동을 전공해서

다른 남자분들 보다는 더 우월한(?) 몸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그의 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저는

정말 헬스도 열심히 하고 관리를 철저히 하려고 하지만

가슴만은 정말..... 제 힘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몇번이고 가슴 성형에 대해 알아봤지만

너무 위험한 수술인것 같고,

작년 겨울 쌍꺼풀 수술을 할때 옆에서 가슴수술 받으시는 여자분의 생비명 소리에

수술에 대한 미련은 거침없이 버렸습니다

 

지금 남자친구와의 문제 뿐 아니라,

자꾸 가슴 때문에 위축되고 눈치보는 제 자신을 발견 할때

그렇게 비참해질 수가 없네요

 

가슴에 대해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으신 분들

그리고 그 컴플렉스를 이겨내신 분들

 

정신적으로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빈약한 저에게 용기좀 주세요....ㅠㅠ

 

 

아 그리구요...

남자친구한테 솔직히 제 가슴에 대해 얘기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괜찮다며, 그냥 자기보다 크면 된다고 했는데.....

75A면 보통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갑바보다 큰 건가요?...ㅠㅠ

전 비슷한것 같기도 한데..... 비슷하면 남자친구가 어떻게 생각할까요?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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