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이의 Dog Walk..☆ /
일본거주 4년 째..
취업 때문에 순수한 시절~ 아무것도 모르고 어리버리 현해탄을 건너왔다.
일본 문화에 대해선 드래곤 볼 등등 만화를 본 것이 전부.
생김새는 똑같지만 사고방식은 한국 사람과 거리가 먼~~~~ 일본 사람들.
그런 일본 사람과 어울리기 위해선 공통된 화제거리가 필요한 법~!!!!
다행히 내가 지내고 있는 때는 일본이 우리 나라에 대해서 관심이 풍부한 시기..
난 도쿄에서 사는 20대의 열혈여성직장인!!!
나의 일본생활을 도와준 실무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 스타들에 대해서 소개해보고 싶다.
★ 배용준 (ヨンサマ)
- 인지도는 최고. 하지만 팬들은 다들 어디로..??
가장 많이 대화거리가 되어준 인물.
TV를 켜도 안경 CF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몇달 전까지만 해도 파칭코 광고에서도 볼수있었지만..
배용준 하면 일본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인지도는 정말 최고라고
하지만 아쉽게도 실제로 내 주위에선 배용준 팬이 단 한명도 없었다.
내가 속해있는 20-30대 젊은 직장 여성층에선 그닥 호응이
없는 탓일까.
회사 남성들은 부드러운 이미지라는 얘기만 하더라.
일본인 아줌마와 밥을 한번 먹은 적이 있어서 "옳커니. 드뎌 욘사마가 내 대화에서 빛을 발하겠구나" 했더니.. 그 아줌마는 장혁의 팬이란다. --;
☆ 동방신기(東方神起) - 명실상부 젊은 층에선 실세.
나에게 한국에선 관심 밖의 아이돌 그룹중의 한팀이었던 그들.
일본에 와서 진정으로 팬이 되어버렸다.
인기도 거품이 아니더라.
한국식당 가서 밥을 먹는데, 여자 다섯이 동방신기 책자를 사서 들고 들어와 종업원에게 책내용을 설명해달라고 하더라.
내 주위 사람들도 처음에 동방신기의 팬이 라며 말을 걸어왔다.
동료중에 태국인도 있었는데 태국에서 초절정의 인기란다.
일본인 뿐만 아니라 모든 아시아인들과도 대화거리가 되더라.
국적이 다른 여자 셋이 점심을 먹으면서 동방신기 얘기만 했다는..
한국인들을 만나도 동방신기 보는 낙으로 산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그들의 활약은 빛이 난다.
그런 그들이 해체라니. 그 동안 해온 일들이 아까워 어찌 해체를 할수 있겠는가.
다시 똘똘 뭉쳐 외국생활하는 한국인의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
★ 박지성 - 일본에서 부러워 배 아파 죽는 슈퍼스타.
축구는 일본에서도 후끈후끈..
어느나라건 남자들이 모이면 축구 얘기가 빠지질 않나부다.
축구 얘기가 나오면 역시 박지성.~!!
내 어깨를 으쌰으쌰 해주던 바로 그 분.
"박지성 만한 선수가 나오면 좋으련만.", " 대단하다" ... 등등
나도 예의상 일본축구선수 칭찬해주고 싶지만 그닥 유명한 선수가 없어서 할말이 없었다는. ^^
축구는 달달달달 꽤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일본 국민.
하지만 자국의 축구 실력은 후달달달..
모이기만 하면 지들 축구 욕하기 바쁘다.
그런 그들에겐 박지성은 정말 부러운 존재가 아닐수가 없다.
TV에서 박지성 다큐멘터리 해주는거 보고 "부러워?? 으헤헤!~" 하면서 좋아했다는..
박지성 경기 중계해주면서 침 질질 흘리며 "부럽다"는 말을 연발 하는 일본 해설자를 보고 그 날 기분 완전 붕붕붕~~~~
부러우면 지는 거라던데 벌써 지고 들어가는 일본인들.. 쯧
☆ 보아 - 과거에 팬이었다는.. 이빨 빠진 호랑이 하지만 인지도는 최고급
일본에서 꽤 인기가 많다고 듣고 왔기에 보아는 유명인이다 하고 바탕이 깔려있었다.
내 직장 동료가 나에게 조심히 와서 "혹시 보아 알아??" 하고 묻더라고.
"응!~" 대답하자 "아~~~~ 예전에 팬이었어" 하더라고.
여자동료들이랑 대화할 때도 내가 먼저 "보아가..." 라고 보아 얘기를 꺼냈더니..
"과거엔 인기 많았는데 이제는 아니다" 라고 하더라.
그러고보니 요즘 보아를 티비에서 잘 보질 못한거 같다.
처음에는 보아가 동방신기를 데리고 나오면서 소개해주었지만 지금은 동방신기의 인기가 역전되어버린 상황이다.
하지만..
보아는 귀엽고 노래도 잘하며 춤도 잘 추고 웃는 모습도 멋지기 때문에 분명 인기는 언제든지 크게크게 돌아올꺼라도 믿고 있다.
★ 김연아 - 언론에서는 다루고 있지만..
일본에선 아사다마오의 라이벌로 꽤나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연아.
유난히 모든 스포츠종목에서 선수층이 두꺼운 일본이지만 이렇다 할 세계 TOP 선수는 가지고 있지 않은 실정.
그런 일본이 아사다마오에 대한 관심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일본은 금메달 하나를 땄는데 그것이 바로 피겨의 아라카와시즈카가 딴 메달.)
우리나라를 보면 "라이벌이 없는 유일한 최고!" 바탕을 좋아하는 반면, 일본은 라이벌 바탕을 매우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연아선수는 어릴 때부터 이미 일본에서 아사다마오의 라이벌짝궁이 되어있었던 듯 하다.
우리나라도 연아선수가 뛰어나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도 있지만 라이벌이 일본이기에 더욱더 통쾌한 감을 느끼고 있는거 같다.
BUT.....................
일본인 동료들과 김연아 얘기를 나누기엔 그들은 연아선수를 몰랐다.
허거거거걱~~~ 어째서......이야말로 충격.
마오의 라이벌로 이름은 들어봤지만 얼굴은 모른다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는 단연 야구와 축구라더라.
축구와 야구는 꼭 챙겨보지만 피겨는 그닥... 이란 식이었다.
나이가 지긋한 아줌마 팬들이 많다는 것!
하긴~ 피겨가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니였쥐.
연아선수로 일본인들과 대화하기엔 그들의 지식이 너무 짧았다는..
그래도 일본국가적으론 너무 부러운 인물임엔 틀림없다.!!!!!!!
☆ WBC 대표팀. - 힘 제대로 팍팍~ 실어준 그들. 스포츠의 힘이란..............
일본생활 중 가장 나를 흥분과 즐거움으로 만들어준 그들.
한국에 있을 당시에 했던 WBC는 한번도 보지 않았던 기억이다.
일본에서의 야구의 인기란.. 허걱! 놀랍다.
아파트 단지에는 야구장은 필수. (휴일에 아이들 야구하는 소리에 잠 을 깬다.)
휴일이 되면 남자아이들은 야구복을 입고 논다.
공원가면 야구시합하는 팀이 꼭 있다.
이치로는 국민 영웅이다 ..................... 등등.
그런 그들을 야구로 이긴다는 건 일본에 사는 한국인들에게는 엄청난 기쁨이 아닐 수 없다.(일본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쾌감~)
WBC 기간 중에 나에게 와서 야구 얘기를 하지 않은 동료가 없을 정도.
WBC 기간은 일본열도는 그야말로 야구로 들썩인다.
난 그 때마다 어깨에 힘을 팍팍팍~!! 주고
"별거 아냐.~~ ",
"과거 시합보니까 한국이 거의 이겼던데..",
"한국이 올림픽 때도 금메달 딴거 몰라?? 오호호호 ^0^" ....
그 때의 과한 잘난척에 아이들이 하나씩 떠나 갔지만 ㅡㅡ;
결국 일본이 우승..
일본 우승한 기념으로 일주일 동안 회사 근처 식당들이 반값으로 점심을 팔아서 내 양심도 팔고 "앗싸~ 돈 굳었다 " 하면서 좋아했다는..
하지만 고마워요~~~~~ 힘든 외국생활 당신들 때문에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