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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마다 이러고 어떻게 살지 모르겠어요..

유령 |2010.02.16 01:37
조회 18,141 |추천 1

조언의 리플들 감사합니다. ㅜㅜ

정말 많은 힘이 되내요.

저만 힘든게 아니라는 생각과 제가 나쁜년이 아니라는 확신 ㅎㅎㅎ.

제가 수년간의 사회생활 하면서 느낀건 윗사람이 괴롭히면 힘들지만,

아랫사람이 배째고 막나가면 정말 답안나옵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 대접해줘야 윗사람도 고개들고 다니지,

아래서 무시하기 시작하면 괴로운건 윗사람이져.

요새 시대가 어떤 시댄데,

며느리들도 삐뚤어지면 무섭다는거.

배째고 시어머니, 시누이 무시하면 자기내들이 어쩔?

저도 지금 벼르고 있습니다...

한번만 더 우리 신랑/나 건들면 정말 가만 있지 않겠어..-_-+++

다음 명절 때 먼일 있으면 후기 올릴께요 ㅎㅎㅎ(쫌 멀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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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2년이 됐습니다.

명절 때마다 시댁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시댁에는 위에 시누의3명에 막내 시누의1명이 있고 신랑은 외아들입니다.

시댁 어른들의 기대는 말할것도 없죠.

시어머니는 항상 여자는 결혼하면 친정을 멀리하고 시댁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저랑 신랑이 친정에 행여나 자주 가는거 아닌가 감시(?)를 합니다.

절 제일 짜증나게 하는건 명절때만되면 시댁에서 이틀을 자고 가라고 하는겁니다.

보통은 명절 당일 전날 가서 하루 밤자고 당일날 제사 지내고 친정에 가는거 아닙니까?

저는 형제가 없기 때문에 제가 명절때 안가면 엄마 아빠가 혼자 계시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틀을 자고 명절 다 세고 가라고 하니 화가 안날수 없네요.

그래서 그건 안된다고 하니 그럼 당일날 친정 갔다가 저녁에 다시와서 시누이들하고 저녁을 먹고 가랍니다. -_-

아니면 그다음날 와서 시누이들하고 점심을 먹으라고 합니다.

더 어이가 없는건 시누이들도 전화를 해서 자기네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저녁다 먹고 가랍니다. 자고 가라고 할때도 있져.

정말 혈압올라 죽을 거 같아요.

이럴때마다 제 신랑이 다행이 중간에서 어머니한테 왕짜증을 내며 쓸데 없는 소리하지 말라 하며 제 편을 들어주긴 합니다.

그래도 전 화가 나서 집에 가면서 신랑을 들들 볶져.

도대체 오빠 식구들은 왜 그 모양이냐, 제 정신이냐 등등..

그럴때 마다 신랑은 자기 식구들에 대해 그렇게 얘기하면 자기가 마음이 안좋다고 하면서 힘들어하는데, 저도 신랑 잘못이 아닌건 알지만 화가 너무나서 참을 수가 없는걸 어쩝니까..

어쨌건 또 신랑을 들들 볶으면서 친정에 가고 있는데 신랑 핸폰으로 문자가 오길래 신랑은 운전중이어서 제가 봤습니다.

큰 시누이였습니다.

내용은 이 머저리같은 놈아, 넌 처가집에만 잘하고 우리한텐 왜 이따위로 하냐라는 거였습니다..

전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제 직업은 특성상 하루종일 일을 해야 하며 밥도 제대로 먹을 시간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시댁에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 항상 명절 전날 시댁에가서 큰 도움은 안돼지만 어머니 일 돕고,

그 다음날은 새벽4시에 일어나서 시골에 있는 큰댁에서 또 일을 하고 오후 늦게나 되서야 시어른들 집에 모셔다 드리고 친정에 가서 겨우 엄마 아빠 얼굴만 보구 집으로 갑니다.

물론 저보다 힘들게 시댁에서 일하는 며느리들도 많겠지만,

저도 제 도리는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시댁에서는 뭐가 저리도 불만이며,

도대체 우리 신랑이 친정에만 뭘 잘했다는건지..

명절 저녁에 다들 가는 친정에 가는게 친정에만 잘하는 행동인가요?

그 문자를 보고 전 많은걸 깨닳았습니다.

몰랐는데 신랑 말이 사실은 시누이들과 많이도 싸웠다고 합니다.

우리 착한 신랑이 그 동안 했을 맘고생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시누이들한테 명절에 대해 할 말 있으면 나한테 직접하라고 전하랬더니 신랑이 그건 또 싫답니다.

내가 힘들어 하는게 보기 싫다네요..

휴...

갑자기 솔로몬의 얘기가 생각났어요.

한 아이를 데리고 두 여인이 자기 아이라고 고집했던..

결국 아이를 진짜 사랑한 여자가 아이가 반으로 갈리는걸 막으려구 아이를 포기했져?

머 그렇다고 제가 신랑을 포기한다는건 아니지만 ^^;;

결국 제가 사랑하는 신랑을 위해 희생해야하는지..

신랑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포기해야 하나요?

왜 자기 목숨보다 아들을 아낀다는 어머니는 이렇게 까지 자기 아들을 힘들게 하는지..

정말 시댁...짜증납니다...

신랑한테 시댁과 연을 끊으라고 요구하는건 너무 심한걸까요? ㅜㅜ

주변에 친구들 몇몇을 보니 (이들은 남자) 자기 와이프와 엄마가 사이가 안좋으니 시댁과 연을 끊더군요..-_-

너무 심하다고 절 비난하실 분들도 있겠지만..오죽하면 제가 이런 생각까지 하겠습니까..

평소 같았으면 신랑을 붙잡고 볶아댔겠지만 이번 명절은 신랑이 너무 불쌍해서 이렇게 판에서 여러분한테 하소연 하고 갑니다..ㅜ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2010.02.16 10:15
어차피 신랑이 중간역활해서 가는데 신랑을 왜들들볶아요? 안그래도 힘든데 ..그리고 시누년들 웃기네 ..지들은 그럼 왜 오니? 지들도 시누보고 올것이지 ! 참다 참다 정말 안되겠다 싶으면 들고 일어서야죠!"나 친정 안가겠다!~!!!!대신 시누들 당신들도 친정 오지마라! 당신들은 친정오면서 날 못가게 하는 이유가 모냐? 당신들 명절때마다 친정 오지말고 무조건 시댁에서만 있어라 그럼 나 절대 친정 안가고 시댁에 꼭 붙어 있을라니깐! " 얼척없는것들
베플=.,=|2010.02.16 13:02
시누들이 직접적으로 님에게 말씀하지 않으면 님은 지금껏 눈치없이 더 심하게 명절 당일날 친정으로 가버리세요. 그리고, 시어머니께서 시누들 보고 가라 하면 "요새는 시누랑 며느리랑 명절에는 마주치게 하는게 아니래요 어머니 ㅎㅎ" 하고 그냥 따박 따박 곰의 탈을 쓴 여우마냥 눈치없다는 듯이 쫙쫙 말을 내뱉으세요. 시어머니랑 시누이랑 작당해서 며느리니 이틀동안 시댁에 머물러라! 이러시면 시누이들에게 "형님들도 형님들 시댁에 이틀동안 머무르고 친정에 안오시면 생각해보겠다"고요 뭐그런 시베리안벌판에서 귤까먹는 소리하고 앉아있네요. 이런 십자도라바 시누이들!
베플?네..|2010.02.16 22:24
방법은 님은 그냥 순진한 꼴통이되는수 밖에 없습니다. 웃으면서 직격탄날리는~백치의 여인네가 되어야합니다. 머라고 하던지말던지~~몰랐다는듯 표정짓고~ 천사의 표정으로 비수를 꼽는 스킬을 길러내시길바랍니다. 또!!!!! 신랑이 내편일땐...절대 신랑앞에서 대놓고...가족욕하지마세요. 그러다 발끈해서 변하는건 순간입니다. 돌려서 지혜롭게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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