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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은 명절을 보내고 ㅠㅠ

백설공주 |2010.02.19 18:04
조회 13,170 |추천 7

 

안녕하세요 ~ 다들 명절 자 ~알 보내셧나요 ??

 

저희 시어머니에 대해

말씀좀 드릴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

 

음,,

 

저희 시부모님이 .. 작년 12월에 강원도에 집을 짓고

이사를 가셧어요 ..

그전에는 .. 저희랑 걸어서 5분 거리에 사셧구요 ..

 

명절을 강원도에서 지낼줄 알고 저희는

강원도에 가야지 .., 하고생각하고잇엇습니다

 

그런데 ..

설날되기 전주 수요일

어머님이 올라오셧다고..

전화가 온겁니다..

 

그래서 그날 .. 신랑이랑 이제 막 10개월 된 딸을 데리고

어머님 아버님 뵈러갓습니다 (먼저 사시던 집 그대로 잇습니다 결혼안한 아주버님 계시거든요 )

 

인사드리고 .. 놀다가 집에왓습니다

주말에는 집들이도 잇고..

어짜피 구정전에 가서

시장도 가야되고 하니..

주말에 못갓습니다..

 

시댁 안간지 일주일되던날 ..

다음주 수요일 .. ㅠ.ㅠ

 

신랑이 연장 근무엿는데 .. 안한다고 집전화로 전화가 온겁니다

그리고 시댁에 들렷다 오겟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같이 가자고 하니 자기 혼자 들럿다가 오겟데요

뭔가 이상햇죠..

그래서 핸드폰을 보니 우리 딸이 요즘 폰을 자꾸 끄거든요

또 꺼논겁니다!!!

켜보니 시누이한테 전화가 왓엇던겁니다..

그때부터 제 심장이 마구마구 뛰기시작햇죠

저희 시누이 저희 앞집 삽니다 ..

그러니까 시댁 . 저희집 ,시누이집 다 모여사는거죠.. ㅠㅠ

 

뭔가 이상해서 신랑테 다시 전화를 하니 ..

옆에서 어머님이 소리를 지르시는겁니다

 

"안보고 산다고 그래,, 안봐 !!"

허걱 !!

제가 좀 소심하고 .. 그래서 .. 너무 무서운겁니다

그때 신랑이 .. 딸 안고 시댁으로 오라고 ..

그래서 막 막 뛰어갓습니다

빌라 3층에 사시는데.. 올라가는데 부터

소리지르는 소리가 크게 들리더군요

올라가서 무서워서 앉지도 못하고 애기 안고 서잇엇어요

그러니 신랑이 앉으라고 하더군요

 

알고 보니 .. 아버님이 볼일이 잇으셔서 일요일날 강원도에 가셧나봐요

그때부터 혼자 계셧는데

제가 전화도 안한고 오지도 않아서 화가 마니 나셧던거드라고요 ..

명절이라 장도 봐야되는데..

제가 신경도 안써서 ...

 

어머님이 갑자기 ..

"xx애미 (저),,애기 하나 키우는것도 힘들다매? 애낳지 마라 ,, 절대 낳지마 .."

 

 

계속 저얘기 반복하시니 .. 시누이가 듣기도 좀 그랫나보죠 ..

옆에서

"그건 얘네가 알아서 할일이지 ,,엄마가 왜그래..."

 

여튼 이것저것 막 우시면서 소리지르시더니 ..

장보러 가잡니다 ..

그래서 애기안고

시누이까지 넷이서 버스탓습니다

택시로 기본료 나오는거리

버스타니 돈도 비싸고 한데

꼭 버스를 타셔야된데요 ... 그래서 마을버스를 탓습니다..

그리고 신랑이랑 저랑 짐 다들고

장다보고 집에왓습니다 ㅠㅠ

그리고 다음날 우리딸 돌 사진 찍는날이엿습니다..

돌사진 찍고 .. 어머님댁에 또 갓습니다

채하셧다고ㄸㅏ달라고 하셔서 따드리고 ..

아프셔서 저녁 못드셔서 7시쯤 이마트 가려고 나와서 애기 안고 또 저희집 장보고

집에 9시쯤 왓는데

어머님 전화 왓습니다

형 여자친구 왓으니까

오라고 .. 그래서 신랑이 힘들어서 .. 가기 좀 그렇다고 .. 하니까

"오라고 !!!"

소리 지르시고 끈어버리십니다

손님 왓다는데 빈손으로 가기 그래서

만칠천원짜리 딸기사서 갓습니다!!!

모 고맙다 잘먹겟다 그런말 없으시고 그 여자친구가 사온

선물세트 보시고  이런걸 다 사왓다고 너무 좋다고

난리나셧습니다!!!

앉아잇다가 집에와서 저희 식구 다 뻗엇습니다..

젤 중요한것 !!

계속 물어보십니다 ..

친정갈꺼니 ??

첨엔 그냥 물어보시나 싶어 "네 ~"

이랫습니다 .. 조금잇다가 또 물어보십니다

친정갈꺼니?? 옆에서 신랑이 .."가야지 그럼 안가 "

또 물어보십니다 .. 갈꺼니 ....ㅠㅠ

시누이가 .. " 가야지 .. 사돈어른뵈야지 ..."

 

가지 말라는거보다 더 무섭습니다 ..

 

다음날 ..일어낫더니 .. 열한시쯤 시누이테 문자옵니다

"열두시에 장보러 가게 .. 와~"

애기 오빠보고 보라하고

가서 또 버스타고 장보러 갓다가 두시쯤 집에왓습니다..

 

집에와서 설거지 하는데 엄마두 보고싶고 눈물이 막 쏟아지는겁니다..

아 .. 답답하고 짜증나 ...

이렇게 살려고 결혼한게 아닌데 싶고 ..

그래도 참앗습니다 신랑테 얘기해 봣자

우리 까지 싸우니까 ..

다음날 아홉시에 자는애 옷입혀서

전부치러 갓습니다..

이것저것 다하고 나니 두시 ?? 정도 되엇습니다

아버님이 강원에서 오셧습니다..

아버님 오시니까 우리 어머님 ..

저보고 낮잠 자랩니다

 

허걱 ;; 기가 막혀서 .... 여태까지 일햇는데 낮잠자라고 ..

어머님 아버님 신랑 아가 다 낮잠자고 저는 티비 보고 저녁 차려먹고

내려오는데 .. 아버님이 쫓아오시면서

봉투주시더라고요 ..

아가 .. 쓰라고 .. (아버님까지 없음 저 죽어요 ;; ㅠㅠ)

 

다음날 어머님이 9시 반까지 오라고 해서 (구정당일)

그때쯤 맞춰 갓는데..

어머님

"니네가 언제올지 몰라서 내가 다 차려놧다 !!)

아휴;;

작정하셧는지 .. 아침먹고 빨리 세배하고 우리도 친정가야되는데

씽크대 청소하십니다..

왠일;; 답답

 

신랑 찔럿습니다 .. 안가냐고 ..

저거 하시는데 어케 말하냐고 합니다 .. (18)

 

기다리다가 딸 양말 신기는데 아버님이 보시더니;

친정가야지 .. 얼렁 가라 .. 이러시니까 어머님 오시더니

새배 받으시더라고요 ..

작정하셔서 그런지 .. 새뱃돈도 안주시고 .. 그냥 나왓습니다 ..

 

친정다녀와서 다음날

저희 올라왓어요 하면서 전화드리니 알앗다 이러더니 뚝

끊으시더라고요 ..

 

아 그다음날도 그다음날도 시댁에 갓다왓답니다

 

신랑은 .. 티비에 나오는 며느리들처럼

살갑게 그냥 잘햇으면 하더라고요 ..,,

전 잘한다고 하는거 같은데.. 어머님 맘엔 정말 안드시나봐요

 

답답해서 하소연 햇습니다 ㅠㅠ

 

대한민국 며느리들 화이팅 !!

추천수7
반대수3
베플ㅇㅇ|2010.02.19 18:13
그 남편 복에 겨웠구만요 저기서 더 어떻게 잘해 ?????요??? 에고 고생 많으시네요 시어머니 유난하십니다 자기는 딸까지 끼고 장보러다니는건 당연하고 며느리는 친정갈까봐 심술보 부리고 남편이란 사람은 방패막이조차 안되고 담부턴 어머니가 선수치기 전에 아버지앞에서 어머니가 어케 했는지 알겠끔 슬쩍 흘리세요 상차려놨으면 어머니가 생색내기전에 겁먹은 표정으로 오늘도 어머니 불호령 떨어질까봐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 벌써하셨어요???ㅜㅜ 또 화나셨어요 ??? 막 이렇게 같이 염장지르세요
베플며느리|2010.02.19 18:14
무슨 대역죄를 지은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시모한테 벌벌떨고 사시는지... 친정엄마 속도 박박 긁어놓고 살때가 많은데... 울 시모는 저럴분도 아니시지만 전 제가 정말 잘못했다 싶으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화풀릴때까지 저자세로 비위맞추겠지만 별로 잘못한것도 없는데 시모라는 이유로 성질부리면 "그냥 화내고 사세요~" 그러고는 신경끌것같아요 지 성질 못이겨서 난리치는 사람한테 별로 관심이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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