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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씨와 3박 4일 함께 있었습니다.(인증有)

SJ |2010.02.21 20:59
조회 1,587 |추천 7

글재주가 없어서 딱히 쓸거리는 없습니다.

 

강타씨와 2008년 4월 1일, 의정부 306에 입대 후 맞은편 생활관에서 3박 4일 함께 지냈습니다.

 

중키에 수염자국이 거뭇거뭇한, 동네 큰형님같아서 처음엔 알아보지 못했던 강타씨.

 

옷 받을땐 전투모 57사이즈 가져갔다가 조금 뒤에 58로 바꿔서 가져갔고

 

생활관에서 대기할땐 사인해달라고 바글거리는 애들 때문에 침상에 엎드려서 쉴새없이 사인해주고, 그러다 구대장이 들어와 사인해주지 말라고 혼났는데도 구대장 나가니까 다시 애들한테 종이 받아서 계속 사인해주었습니다.

 

밤에는 한참 어린 구대장이 "야, 강타! 나와!" 하면 불려가서 밤 12시쯤 되어 제가 불침번 서고 있을때 녹초가 되어 들어오기도 했네요.

 

306 마지막날, 각자 배치받은 훈련소로 가기 위해 연병장 계단에 앉아있을때 강타씨가 따로 불려가면서 마지막으로 "얘들아! 잘 지내!" 하고 활짝 웃으면서 손 흔들고 달려가던 모습,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 길고 긴 군생활도 마침내 끝나고, 저나 강타씨나 이제 민간인이 되었네요.

부디 연예인같지 않게 사람좋던 그 분 앞에 좋은 일만 있기를!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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