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때는 며칠전이었져
저는 남친과 나잡아봐라를 하고있엇어요
영화 의형제를 보고 나와서 했는데
의형제보면 강동원이랑 송강호랑 어떤 아줌마 태국 아줌마?암툰 쫒아가면서
막 그러는데
강동원이 아줌마가뿐히 따라잡고
"아줌마, 모라그랬지..암튼 남친이 이 말을 똑같이 했었는데 이틀만에 까먹었네요
암튼 모라모라해요
근데 남친이 그렇게 모라모라했어요 저한테
암튼 그러고선
저는 뛰다뛰다 화장실로 갔어염
화장실안까지는 못 들어오더라고요
어디로갔는지 없길래
저는 살콤 나와서
지하철 직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쓕 내려갔져
근데 쓕 내려가서 아근데 저쪽 에스컬레이터가 또있거든여?
아근데 어떤사람이 어떤 이름 부르는거를
제 남친이 저 찾아내서 이름 부르는지 알고 제가완전 기겁하고
소리를 왁! 질렀어요
그 무슨 아코디언? 연주하면서 노래부르던 아저씨랑
술 드신 아저씨 세분이랑
어떤 범생 포스 남자분이랑
그렇게 다섯분의 남자
열개의 눈이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았지요
저는 너무 놀래서
남친이 아니라 다행이다 하면서도 또 놀래서
암튼 기겁해서
다리가 후덜덜 했는데
정신차리고
쌩 달려서 지하철 타고 집에왔어요
남친한테 물어보니
제가 영화끝나고 화장실 가고싶다했는데
못갔어서
그래서 화장실 간줄 알았다고
안나와서 똥싸는줄 알았다고
근데 계속 기달려도 안나와서
걍 쿨하게 집에갔다고
저 혼자 미친여자됐는데요
하하하
그랬다고요
그냥 뭐 그 지하철에서 주무신 분들 발작하신분
그런글들좀 보니깐 이 얘기를 쓰고싶었어요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