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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사랑 1화

독기를품다 |2010.02.26 00:13
조회 140 |추천 0

나는 여지껏 가족이나 친척들과 한동네

에 살고있으면서도 얼굴 한번 비추었던 적도 없었고,연락 한번

제대로 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군대도 제대했고 인사나 드리려고 이번 설을 계기로 들렸는데..예전과 달라져버린 성격탓인지

연락도 자주자주 하면서 어른들과도 대화도 많이

나누고 친척동생들과도 친해졌다.

이것이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줄은.....

 

나는 헤어전공이라 미용 쪽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일이 끝나고

집에 가는길...  내일은  쉬는날인데  친구들은 전부 군대가있고,

딱히 약속도 없고 심심하기도 해서 친척동생 지우에게 문자를

보내봤다.

태민 : "김지우 ~! 뭐하냐?"

지우 : "나? 그냥있지~ 오빤 일끝났어? 근데 왠일이야? 오빠가

나한테 문자를 다 하고ㅋㅋ"

태민 : "야!!오빠가 동생한테 연락하는게 잘못된거냐ㅡㅡㅗ"

지우 : "그건 아니지만... 신기하잖아 ~ 오빠가 나한테 연락했다는게ㅋㅋㅋㅋㅋ"

태민 : "아~ 몰라! ..너 혹시 낼 시간 되냐? 나 쉬는날이거든..

지우 : "아...근데 쉬는날 왜 친구들 안만나고? 오빠 인기 많자나~

여자들도 많이 있더만..ㅋㅋ 데이트나 하지 왜ㅋㅋㅋㅋㅋ

태민 : "아 됬고!  시간 돼 ? 안돼?

지우 : " 알겠어 그럼 내일 학교 끝날때쯤 연락할게~ 푹쉬어 빠이~"

태민 : "(에휴~ 내가 참..뭐하는건지,...쉬는날 이게뭐냐;;)"

그렇게 혼자 투덜대며 집으로 들어온 나는 허기진 배를 달래려

냉장고 문을 열어 재꼇다.

뒤적뒤적 하던 나는 생각지 못한것을 보고 환호를 질러댔다.

태민 : " 아싸~! 초밥이다 ^^ 누가 사다놨지? 뜯지도 않았네~배고픈데 잘됬다ㅋㅋ 라면 끓여서 같이 먹어야지~~"

(우걱우걱 쩝쩝...)

태민 : " 끄억~ 잘먹었다. 심심하긴 한데... 먹으니까 졸리네? 흐암~! 먹고 바로 자면 안되는....데....."

문자와쑈~문자와쑈~~~~~ 삐리리리링~~!!!

잠이 든 나는 다음날 점심때까지 시체가

되었다가 문자소리에 깨어났다.

태민 : " 엥..?;;내가 언제 잠들었지..;;시간이 벌써 이렇게 됬나?;;

일어나야 겠다.

졸린 눈을 비벼가며 잠이 덜 깬 상태로 욕실로 기어가서

물을 틀고 거울을 보게 된 나는...

태민 : " 헉!!이게 뭐야!!! 뭔 눈이 이렇게 심하게 부었냐ㅡㅡ;

우쒸~ 이래서 먹고 바로 자면 안됬는데...제길..."

혼자 투덜거리며 씻고 난후 머리를 말리고 지우에게 문자를 보냈다.

태민: "오늘 학교 몇시에 끝나냐?"

지우 : " 3시!!! 곧 있으면 끝나지요~~오빠!! 나 학교 끝날시간 맞춰서 학교 근처로 와주라~~"

태민 :"학교 근처? 아~ 거기까지 언제가냐 ;아 귀찮아...그리고 너네

여고잖아!!나 여고싫어...무서워ㅡㅡ"

지우 : "그러지말구 와주라..오빠! 나 배고파ㅠ 맛있는거 사줘♥"

태민 : " 넌 맨날 내가 돈으로 밖에 안보이냐?...알겠다..곧 나가마"

태민 : " (으이그 화상!! 아 학교까지 또 언제가냐;;)"

그러고 나서 난 뭘 입을까 하다가....

친척동생 만나러 나가는데 뭘 신경쓰나 싶어서 그냥 츄리닝 차림에

모자까지 푹 눌러쓴채 지우네 학교로 향했다.

그러다가 학교 근처편의점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 앞쪽에 왠 시끄러운 여고생 무리가 있었다..

태민 :  "(아~ 시끄러워 모야 쟤네는..ㅡㅡ)"

그렇게 혼자 속으로 씹어주고 있었는데 지우에게 전화가 왔다.

태민 : "여보세요>?"

지우 : "오빠 어디야?"

태민 : "나 ? 거의 다 왔어 편의점 알지? 그옆에 있어"

지우 : " 아 진짜? 나도 편의점 앞인데..?"

지우의 마지막 한마디에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해오며...

곧 불안감이 현실로 다가왔고 내입에선 바로...젠장!!!ㅡㅡ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여고생의 무리가

 이쪽을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에...으헝허헝헝헝ㅎ어허...ㅠㅠ

지우 :"아 ~ 저기 검은 츄리닝 입은 사람이

 오빠야?호호~알겠어 끊어~~~"

10m..5m...3m... 

태민 : "( 오지마...오지마...제발... )"

..........

지우 : " 오빠 오랫만이야~"

태민 : " 그러게ㅡㅡ"

지우 : " 근데 이게 뭐야?츄리닝으로 완전 무장하고 오셨구만~모자까지 풀 눌러쓰고...얼굴은  또 왜 가리고 있데?"

태민 : 내 마음이거든? 그럼 너만나는데 내가 꾸미고 와야되냐?:;

그나저나...뒤에 있는애들은 니 친구들이냐?"

지우 : 응!!! 오빠 온다고 얘기하니까 다들 오빠 얼굴 궁금하다고

보고싶다고 해서 데려왔지~~"

태민 : " ............(왠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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