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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보스랑 올림픽 때문에 싸울뻔 했어요. in 뉴욕

안녕하세요. 판 처음써보는데

진짜 안 쓰면 잠이 안 올거 같아서 쓰고 갑니다.

 

전 미시건주에서 대학졸업을 하고

뉴욕 월스트리트에 투자회사에 인턴이 되서 (ㅜㅜ감동이엿죠 조금만 일찍 갔으면 무한도전팀 보는거엿는데ㅋㅋ)  이렇게 뉴욕으로 옮긴지 이제 한 달 정도 지나가요.

 

그런데 얼마전에 정말 제가 존경하고 50살에도 불구하고 정말 30대처럼 일에 열정적이고 생각도 젊고 암튼 짱이 보스 (senior vice president investor 그저 거창한분ㅜㅜ)랑....진짜 싸울뻔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식시장 클로우즈 하고 바에서 한잔하는데 기분도 좋고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은근~슬쩍 제가 이 작은 한국이 올림픽에서 5위라면서

이 사실을 몰랐는데 어제 어쩌다 보니 그렇더라 면서 (계속 체크하고 있었지만ㅋㅋㅋㅋ)보스에게 싱긋 웃으며 말했더니

 

되돌아 오는 말이 뭐였냐면....

 

 

 

뭐였냐면...........

 

 

 

진짜.. 무표정...이라기 보단 좀 기분 나쁜 표정이였어요.

 

어깨를 으쓱하더니

 

It is unfair for the united states, too many players participate in various sports and they should compete with many competitors from other countires~~  that's unfair블라블라

 

뭐 이런식..............

 

 

 

 

와~ 가만히 듣고있다가 저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I am sorry? 를 했잖아요 잘못 들었는 줄 알고  (아마 개썩소 지으면서 아엠쏘리 햇던거 같은느낌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또 같은 말을 반복 하시더라구요

 

와....그거 알죠 어이가 없어서 얼굴전체에 어이없는 웃음이 가득 번지는 그 느낌.. 제가 그래서 다른말 안하고 do you really think so? 하고 (think에 완전 강세줘서)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푸하하하!!!! 이렇게 아주아주 크게 소리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보스한테 그랬으면 태도가 그게 뭐냐면서 그랬겠지만 여기는 미국이니까.  저 저렇게라도 못했으면 집에서 앓아 누웠을껄요 ..암튼

 

와 그냥 아무 말이 안 나오는 거에요 그상황이서

웃음밖에 ... 어떻게 저렇게 생각을 할 수 있는걸까요...

 

저 말 내면엔 뭐야 한국은 쇼트트랙만 잘해서 여기서 금메달 다 딴다 이말인가요 뭔가요?!!! 아니 너무 잘해서 예선본선 떨어지는 사람이 없이 결승가서 그래서 한국 선수가 많이 참여하는거 같아 보이는 거지. 미국도 쇼트트렉에 엄청 많이 출전했을텐데 못해서 다 떨어지고 오노 혼자 결승 나온거지 뭐. 그리고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연습조건이 받쳐주고 나라에서 서포트만 잘해주면 다른 종목도 정말 다 금메달 휩쓸죠 뭐!!. 그저 맹연습의 나라 한국인데 진짜 미국따위... 나라 크기부터 출전자 인원부터 진짜 비교할 수 조차 없는 조건에서도 활약하는 우리나란데..어떻게 그렇게 대답을.. 아 진짜. 아아아

 

이렇게 딱까고 다 말해주고 싶었지만

쿨 하지 않게 보일까봐.... 그냥 미친듯이 웃기만 했습니다. 솔직히 저렇게 대답했어야 했지만 너무 좀 많이 당황해서 영어로 차근히 설명 시도할 용기도 안들었어요. 한국 쫌 대단한듯 이렇게 대답해 줄 줄 알았는데.... 너무 순수했던걸까요? ㅜㅜ

 

와 .. 와 와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저렇게 대답하냐 ㅋㅋㅋ갑자기 좋던 보스 정나미 다 떨어질 뻔 했다니까요. 너무 심하게 웃어서 대꾸 할만도 하신데 솔직히 본인이 생각했을 때도 그건 아이엿지 그냥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와....쓰다가 흥분했어요;;;..ㅋㅋㅋ

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저 쫌 불같은 성격이라 스포츠 잘 못봐요. 우리 나라 지거나 저번처럼 1,2,3 할 수 있었는데 못하고 그런거 직접 경기 보면 잠 못자거든요. 완전 밤새요 침대에서 속상해서 ㅋㅋㅋㅋㅋ그래서 어제 여자 릴레이 결승 경기도 안보고 그날 아침에 뉴스보고 1등으로 들어왔는데 뭐 dsq인가 되서 금메달 뺏겻다고 들었어요. 일단 제가 경기를 직접 보지도 않았고. 그래서 아침부터 직장에서 욱 했지만 참고 있었죠.

 

 

그런데!!!!!!!!!!!

 

오늘 아침 보스가 어제밤 봣냐면서 여자계주 1등~ 말을 꺼내는겁니다!!!!!!!!!!!!!!!!!!!!!!!!!!!!!!!!!!!!!!!!! (그 알죠, 눈빛이 너네 그렇게 잘했는데 어떡하냐~ 하며 동정반 고소함 반. 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쿨하신 분인데 제가 하도 한국한국 해서 못마땅 하셨나봐요.... ㅜㅜ...좀 자제해야 할듯...

 

제가 진짜 눈에 불을 켜고 미국 동메달 받을 자격도 없는데 운도 좋다면서!! (기사에 1990년이후로 처음딴 장거리스케이스 메달이라고 적혀잇더라구요. ) 오노만큼 운도 좋다며 소리를 꽥꽥 지르고 싶었지만 정말 머리속에 가득했지만...이럴수록 쿨해야 한다. 이럴수록 쿨 해야해.... 하면서 마음을 다잡으며. it happens.. 하면서 스마일 해주었습니다...(힘들었어요...) 그러니까 보스가 제 반응이 의외라는 식으로 흠.. 하며 한국이 터치 한거 같이 보이지 않던데 하며 반응을 보이시며 일 하러 가지더라구요..

 

 

...........미국에서 흥분하면 안되요...미국에서는 미국정부가 어떻고 문화가 어떻고 얘기해서도 안되요. 처음엔 차분히 아규 시작하지만 그럼 왜 여기있어 너네 나라가 이렇게 나옵니다.. 아규 하다가 결국 끝에서 발리는건 저니까..... ㅠㅠ무지해서 슬픕니다..  

 

아.........................

미국살면 진짜 애국자된다는 말이 사실이에요. 진심으로.

진짜 외국 나오니까..민애국지삽니다 완전.........대한민국만세 ㅠㅠㅠㅠㅠㅠㅠ

뭘 사도 정말 삼성꺼 LG 꺼 삽니다 진짜 ㅋㅋㅋㅋ

맨날 타임스크레웨어에서 LG 삼성 광고판 보고 뿌듯해하고ㅋㅋ

아아 김연아 만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요즘 미국 주식시장도 말이아닙니다. 좋아질듯 질듯 하다가도 다시 꼬구라치고 그래요..알아요 한국경제에 미국이 많이 영향 미친다는거...ㅜㅜ한국도 참으로 힘들겟죠 청년 취업도 힘들거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말 인심좋고 정많고 살기좋은 최고인 나랍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란게 자랑스러워요..

우리나라 화이팅!!!!!!!!!!!!!ㅠㅠㅠㅠㅠㅠ 화이팅!!!!!!!!!!!!!!!!!!!!

화이팅입니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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