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풀리지 않는 답답함에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서울 모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직장2년차 직장인입니다. 나이는 벌써 스물아홉이나 되었네요.
제 나이정도 되었으면, 몇번의 뜨거운 사랑과 가슴아픈 이별을 경험하고,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도 쌓일법 한데... 사랑하는 사람과의 생이별은 너무나 아픕니다.
헤어진이유요?
여자친구 부모님의 심한 반대가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미운털이 박혀버린 여친 부모님에게 제가 무엇을 하더라도 삐딱하게만 보시더라구요.
호감이 가는 선한 인상때문에 어딜가더라도 인상은 좋아보인다라는 말은 듣는 저인데 그쪽 부모님께는 인상이 안좋다. 밤 11시 경에 20분정도 통화를 하는것도 예의를 벗어난다. 학생이 하는 교제의 수준을 벗어났다. 등등의 문제로 헤어짐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친구요?
꿈이 많은 친구죠. 부모님도 딸에대한 기대치도 있을꺼고. 지금은 이런 저런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고, 다시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는 멋진 대학생이죠. 저랑은 나이차이가 다섯살정도 납니다. 1년이 넘게 정말 많은 추억거리가 있었고, 정말 가슴뜨겁게 사랑했었습니다. 그녀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정말 행복했고,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들입니다.
그런데 고시공부를 하는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결국 저를 물리적으로 떼어놓으시더군요. 저와 계속 만나면 호적을 파겠다. 집에서 나가라. 대학은 중퇴해라. 고시는 접어라...이렇게 여친을 많이 힘들게 하더라구요.
여친도 많이 지쳐서 부모님이 인정하지 않는 교제는 더 이상 이어갈 수 없다고 이별을 통보합니다. 자기가 고시 합격하고 2년 후에 만나자고 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는 상태인데.. 그 여자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연락도 안되네요. 부모님께서 핸드폰을 가끔 감시하시고, 어떤 일이 생길때마나 그쪽 부모님은 핸드폰을 뺏아 보관하십니다.
현재의 내 곁에 있는 사람과도 2년 후의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데, 제 옆에서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그녀와의 2년만을 기악하며 살기에는 제가 너무 힘드네요. 정말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여친을 위해서 정말 이렇게 놓아줘야 하는건지.. 그리고 다시 2년후에 만날수 있을지...
집착과 사랑의 차이는 정말 종이 한장 차이지만, 만약 그녀를 잡을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그녀를 잡아야 하는지.. 맘편히 놓아 줘야 하는지... 정말 힘드네요..
저 사실 그녀를 잊지 못해.. 사랑하기때문에 믿음보다 더 중요한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그녀를 괴롭혔습니다..
집앞에서 기다리고,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버릴까 하는 실수도 하고.. 결국 그런 제 생황을 문자로 보내고 안 받는 전화 계속하고..
그런 그녀 겨우 저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집이 아니라 학교 도서관에 있더라구요.
그런 그녀... 이제 오빠를 2년후에도 만나고 싶지 않아.. 이제 오빠에대한 믿음도 사라지고, 더 이상 내 맘이 이젠 끝이야 라고 말하네요. 결국 커플요금도 끊고, 서로의 일촌평도 삭제해놨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은 그대로이구요.
결국 그녀에게 2년동안 기다리겠다고. 시험 합격하고, 경제적 능력도 가지고, 자기가 집에서의 발언권이 생긴 그 이후에 다시 만나 사랑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전제조건은 2년동안 절대 연락안하고, 믿어주고 기다려주기로 했습니다.
그친구 자기가 지킬수 없는 약속은 절대 안합니다.
기다리고 싶습니다. 기다려서 제 사람을 찾고 싶습니다.
2년후에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여자의 맘이란 어떤 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