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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이후 현재의 상황까지 모두가 계획된 거라면?

지켜보던1人 |2010.03.01 00:14
조회 1,179 |추천 8

음..저는 2pm팬은 아니었습니다.

적지 않는 나이인지라 아이돌에 열광하는 것도 좀 웃기고

그냥 요즘 말하는 잡팬(?)정도랄까..ㅋ

 

제가 연예인에 가장 열광하던 시절은 중학교때쯤?

지금 27살이니까 그 시절에도 젝키와 H.O.T의 라이벌구도로

아이돌팬덤이 대단했었죠..

전 그당시 H.O.T팬이었는데 사생까지는 아니었지만

무슨콘서트 한다 이러면 새벽같이 나가서 줄서고

종합운동장 젤 귀퉁이에서 하얀풍선 흔들면서

멤버들은 실제 개미만하게 보여도 전광판에 잡힌거 보면서 기뻐하고

나중에 운동장 절반이상이 하얀풍선으로 꽉채워진 사진 올라오면

역시 클럽H.O.T가 최고지 하면서 그 자리에 있었던 걸 뿌듯해하고

잡지스크랩하고 용돈생기면 사진도 사모으고 뭐 그렇던 시절이 있었죠..

 

나중에 H.O.T 도 해체되고 저도 나이가 먹으면서 점점 철이들고

그냥 그런 것들은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정도로 담아두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후로는 그냥 아이돌그룹이 나오면 소위말하는 얼굴마담으로 소개되는

멤버들 있잖아요? H.O.T때는 강타였다면 신화는 신혜성 동방신기는 영웅재중..

ss501은 김현중 샤이니는 민호랑 태민이를 젤 귀여워라했고

걍 말 그대로 제가 좀 여성스럽게 생긴 꽃미남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런 멤버들 보면서 흐뭇해하는 정도로 지켜봐 온 것 같아요..

 

그래서 솔직히 2pm이 데뷔했을때 저한테는 좀 비호감이었어요..

딱히 예쁘장하게 생긴 멤버도 없고 데뷔곡 십만십은 이건뭐냐-_-싶었고

까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퍼포먼스는 좀 유치해보였고

노래실력도 개인차가 많아 보였고 소름끼칠만큼 잘하는 멤버도 없었죠..;

 

2pm 팬들이 열혈남아나 떳다그녀 와일드바니얘기를 많이 하는데

제가 이 아이들을 호감으로 보기 시작한게 와일드바니 시절쯤부터인 것 같아요..

 

떳다그녀를 보면서 얘들 좀 웃기네 재밌다 이런 생각이 있었고

와일드바니를 보면서 재밌다 이외에 형제같고 장난꾸러기같은 그런 친근한 모습들에

기존 아이돌그룹과는 조금 다른 매력을 느끼면서

특별히 좋아하는 멤버는 없었지만 그냥 괜찮네 하면서 흐뭇하게 보는정도?

 

그렇게 조용히 바라보다 재범이 사건이 터졌고 여기저기 인터넷 글들을 보면서

대다수 사람들이 인식하는 거의 매국노;이미지로 쫓겨나듯이 떠난 재범이가 

많은 오해를 받고 있고 굉장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아서 묵묵히 자기 역할하면서 리더에 대한 그리움을 간간히 표현하는

남아있는 아이들에 대해서도 안쓰럽다 혹은 의리있다는 좀 더 좋은 이미지가 생겼고

은근히 재범이가 돌아와서 오해를 풀고7명의 2pm으로 활동하길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요며칠새 정말 펑펑펑!

영구탈퇴 공지 올라오고 간담회 열리고 간담회 후기에 녹취까지 확인하고 나니

이건 뭐..실망에 실망에 실망에 실망..?

 

열광적인 팬이 아니던 저도 이렇다면 그동안 그 아이들을 믿고 기다리고 바라보던

팬들은 얼마나 억장이 무너져 내릴까 이런 생각에 마음이 좀 아프네요..

 

다른걸 떠나서 그 아이들의 팬을 대하는 태도에 정말 많이 실망했고

현재까지 진행된 JYPE의 처리관행을 봐도 어이가 없고

팬들이 안티로 돌아서면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6pm아이들 사생활까지

인터넷에서 보는 자료하나하나마다 저를 놀라게 하는군요..

 

그런데 일련의 사건들을 바라보다 문득 들게 된 무서운생각!

 

이 모든게 계획된 거라면요?

 

멤버들 사생활 솔까 기획사에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면 거짓말일꺼고

간담회때 사장이 직접 쉴드니 하는 단어를 언급할 정도면

팬사이트 눈팅이 완전 쩐다하는 반응들이 많은데

JYPE에서 설마 팬들 반응이 이렇게 될꺼라는거 설마 전혀 예상 못했을까요?

 

제가 생각하게 된 시나리오는요..

애들 사생활 일파만파로 퍼지고 팬들 분열은 점점 더 심해지고 이러다가

결국엔 멤버들 눈물의 기자회견 한번 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사생활 문란했습니다. 사실입니다. 팬들에게 함부로 한것도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가 철이 없었습니다. 어리석었습니다. 저희가 죽일놈입니다. 이러면서....

 

그럼 지금도 옹호하고 있는 팬들은 더 결집력이 강해질테고

두고봐라하면서 안티로 돌아선 팬들중 일부도 옛정을 생각하면서

애들 불쌍하다 이러면서 다시 맘 약해지고..

 

그러다보면 계속 안티로 남아 재범아 돌아와 하는 팬들은

일반인눈에 억지쓰는 미친 빠순이정도로 치부되고 전세가 역전되지 않을까요?

 

솔직히 지금 싫다 밉다 하면서도 막상 앨범나오고 나면 맘변할 팬들도

많을꺼라는 것도 어느정도 그림이 그려집니다.

멤버들이 어린만큼 팬들도 어린 아이들이 많으니까요..

 

모르겠습니다...만약 그렇게 된다면 멤버들 문란한 사생활은

팬들 스스로 용서하고 덮어줄 수 있는 가벼운 문제가 되어버리고

지금도 미궁속에서 점점 확산 되고만 있는 재범이의 '엄청난 사생활'만이 남아

그 아이의 인생에 영영 오명으로 남게되고

일반인들의 눈에 재범이는 계속 그런애로 낙인찍히겠지요..

 

무섭습니다..

정말로 이런 간담회후의 반응들까지 다 예상하고 무리수를 둔거라면

JYPE와 6pm아이들까지 모두모두 너무 무섭구요..

 

그게 아니라면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된 저 자신이 너무 무섭습니다..

 

 

추천수8
반대수0
베플.|2010.03.01 00:20
어찌됐든 사장앞에서 저렇게 막말하고 당당한거보면 얘네도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거임 일주일안에 뭔가 터질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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