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딸 지금 9일째 분당차병원 집중치료실에서 혼자 싸우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여기에 올라온 글보며 웃고 울고 대부분에 시간을 보냈는데 .....
또다시 기대고 싶고 용기를 받고싶은 곳이 여기네요^^
임신중독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엄마분들께 알리고싶어서요..저도 처음에는 임신중독이란...음 그냥 임신해서 붓고
살찌고 그런건가보다했건든요..이제부터 제가 우리딸낳은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성남에서 유명하다는 산부인과에 다니고있었습니다.살은 26주까지 8키로가찐상태였고 몸에 붓기가 많았습니다.혈압도 150에서
왔다갔다한상태였구요..
22주에 병원에 다녀왔을때 아기상태는 선생님께서 음 아기가 좀작네~엄마 단백질위주로 좀 많이먹어요...운동하고
이게 전부였습니다.26주 당검사와 입체초음파를 위해 전날 밥을굶고 일찍 병원으로가서 당검사를 마치고 입체 초음파를 하러들
어갔는데 아기가 작아서 입체초음파를 할수없다고 담당 선생님께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담당 선생님 면담에서 갑자기
아기가 한달정도 안크고 엄마 혈압이 너무 높아서 큰병원으로 가야한다고 ...입원해야한다고..분당차병원에 가라고 ...종이한장
딸랑 써주시고 신랑이랑 분당차로 갔습니다.거기서 교수님께서 아기를 지금 낳아야한다고 .....갑자기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습
니다.아기를 지금 낳으라니 ..마취팀이며 신생아실이며 산모가 위험하다고 총출동해서 수술준비를 하고있고 저랑 신랑만 버티고
있었습니다.수술을 결정하진 않았지만 아기상태를 보려면 분만실에 누워있어야한다고해서 분만실에 저혼자만 먼저들어가서
이것저것 엑스레이 사진도찍고 링겔도 꼿고 산소마스크도쓰고 마그네슘이란 혈관을 확장해주는 주사도맞고(아기낳는것처럼 아
프다는 간호사말)진짜 너무 아퍼서 말할수도없었습니다.갑자기 온몸에 열이나고 눈에 촛점이없어서 사람을 알아볼수도없고
갑지가 중증환자가 되었습니다.저희 신랑 이런 제모습을 봤을때 정말 눈말밖에 안나오고 어찌할바를 몰라하더리고요.하염없이흐
르는 눈물을 참아야만했습니다.제가 울면 울아가 심박이 떨어져서 전 울수도 없었습니다........우선 수술
을 하지않으면 산모가 뇌출혈과 발짝 과같은 여러가지 합병증이 발생하고 태아가 산소를 공급받지못해 둘다 죽을수있다고
아마 태아는 수술을해도 죽을꺼고 우선 중요한건 산모라고 말씀하시는데 부모로써 아기를 버릴순없더라고요..내몸이 어떻게되어
도 아기를 하루라도 몸속에 담고 있고싶었거든요 2틀을 아무것도없는 분만실에서 버텼는데 3일째되는날 아기를 뱃속에담고있어
도 영양분이 소변으로 다빠져나가고 아기에게 산소가 부족하다고 아기가 힘들어한다고...그때 마음을 먹었습니다,
내 뱃속보다 우리아기가 잘버티면 인큐가훨씬 좋은 환경이 될수있겠구나...수술결정하고 제왕절개로 우리호야 24일 495g으로
딸래미 출산했습니다.수술로 꺼냈을때 숨을 안쉬어서 교수님께서 빠르게 우리호야 응급처치해주셔서 인큐에 들어갔습니다.
마취가 깨어나자마자 우리딸 괜찮냐고 가노사한테 물어봤습니다,인큐로 들어갔다고해서 살았다는 생각에 얼마나 울었는지
생으로 찢은 배는 하나도 안아팠고 우리딸 걱정뿐 얼굴도 못봤고 젖한번 물리지도못하고 인큐에있다니깐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마그네슘 주사를 계속 맞고있어서 수술후 2툴만에 우리딸얼굴 보고왔는데 .........눈물만 흐르고 우리 호야한테 울면서 애기하다
다시 정신차리고 힘내라고해주고 사랑한다고하고 ...너무 가엽어서 그어린것이 산소마스크에 이것저것 몸속에 줄이 주렁주렁 주
사바늘은 배꼽으로 2개나 꼿혀있고 수혈과 혈소판과 수액을 맞으며 버티고 있더군요....우리딸 정말 이쁘더라고요 아직은 고구마
처럼 빨갛고 복숭아처럼 털이있고 그렇지만 제딸아니겠습니까...이뻐요 하지만 하루 하루가 호야한테는 힘든 고비뿐
폐에서 피를 토해 출혈이 멈추질않아 수혈을하고 뇌출혈도 있어서 뇌에 손상이가지 않을까 조심하고 폐에 기능이
원활하지않아 모유를 줄수도없어 유축기로 짜서 냉동실에 얼리는것뿐 해줄수있는것도없고 젖을짜낼대마다 먹일수나있을까싶은
생각에 또다시 하늘이 무너지고 9일재 병원비는 600만원이고 나라에서 지원을 받아받자 1000만원이고 살아서 병원에 있는다해도
4달은 있어야하는데 병원비는 어찌해야하는지 막막하기만하고 우리딸을 보면 아직 몸도 추수리지 못하는 나지만 빨리 나가 일하
고싶은 마음뿐이고 우리 딸이 건강하게 자랄수만있다면 빛을 지더라도 좋다 값으면되지 란생각에 다시 힘이생기고
그 작은것도 생명이라고 버티고있는걸보면 대견하기도하고 사랑스럽고 이쁩니다.제가 이밤에 너무 두서없이 긴내용을 적었나봅
니다.몇일안지난 일이지만 다시생각해도 가슴이 찢어지고 다들 잘낳는 아가하나 제대로 못낳아서 우리 아기한테 힘들게 하나
싶은생각에 죽고싶었던 시간들이었지만 오늘 우리 호야를 보고왔는데 다시 희망을 갖게 되어서 여기에 글을 올리며 다시 화이팅
합니다.엄마들 저에게 힘을주세요 용기를 주세요 우리 호야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참고로 정말 뼈져리게 느끼는거지만 아빠가 태아에게 이야기를 많이해주는겁니다.우리 호야 인큐에있어도 아빠가 호야야~하고
부르면 정말 엄마보다 더 반응을 잘합니다.저희 신랑도 지금 엄청 후회하고있습니다.엄마들 아빠들한테 책많이 읽어달라고 하세
요 진짜 중요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호야, 안지민 사랑과 행복을 듬뿍받고 3월8일 찬사가됐습니다.
많은분들이 우리딸을위해 눈물을 흘려주시고 기도로 응원해주셔서
이글은 지우지않고 지민이동생이 생기면 보답의 글을 다시 남기겠습니다.
다시한번 많은분들의 사랑을과 응원을 받고간 우리 지민이의 천사생활을 응원해주세
요 감사했습니다.다른 분들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