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마~~ 니 오늘 톡봤나?
친구 : ㅇ ㅓㅋㅋ 근데 있다이가 맨날 올라오는 글 보면...
안녕하세요~
~~에사는 ~~살 건전한 청년입니다~ 뭐 이렇게들 시작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뭐 시X 맨날 이딴식으로 올리노 식상하다 ㅡㅡ"
나: 맞다맞다 쿠헬헬헬헬
친구랑 만나면 이런 상스런 대화를 친구랑 나누며 톡에대한 대화를
하는 부산사나입니다ㅋ
톡을보면서 먼 사람들 일상이 하루하루 시트콤인가 싶었는데 오늘도 저에게
좀 이상한 일이 생겨서 이렇게 톡에 올리게됐습니다. ㅋ
절대 뭐 야한얘기는 아니니 조용히 문닫고 알트엡포에 손가락을 찢어 준비하시면
사전에 부모님과의 민망함은 막을 수 있을 거에요 ㅋ
나른한 주말오후 제 귓속을 찢는 벨소리가 울렸습니다.
설친구 -> 서울사는 친구입니다. 이하 설친구라고 표하겠음.
(벨소리) 나~~아띵 붸럴 ...나~~~아띵 붸럴~~앤듀~~~~~
나 : 웬일이고?
설친구 : 야인마~아직자는겨? 인나 임마~~
나 : (듣기거북한 서울말 ㅡㅡ..)아...아..뭐이새꺄... 피곤해..
설친구 : 나부산왔는데 기차시간이 너무많이 남았어 ㅠ
나랑 놀아줘~ 기차시간까지만 우히히
나 : 미친놈..ㅡㅡ... 니 어딘데?
설친구 : 여기...동래라는데?
(부산에 동래라는 곳이 있음 동네 아님 동래)
나: 맞나....그믄 택시타고 울집온나 목욕탕이나가자 ~
뭐..이하 대화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ㅋ
어쩄든 이렇게 해서 서울에서온 친구놈과함께 동네 목욕탕을 가기로 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여기서 부터 시작됐죠 ㅡㅡ..
오랜만에 만난 우리는 서로의 몸을 스캔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이먹더니 서로 나오는건 똥배뿐..꿀단지가 따로없습니다 ㅎ
서로 몸을 칭찬해주며 목욕탕으로 들어섰습니다~ 간만에 맡아보는
락스냄새와 내숨구녕을 압박하는 수증기가 웬일인지 반가웠습니다~
오늘은 손끝만 스쳐도 때가 나올것같은 그런 상쾌한기분..ㅎ
우린 간단한 샤워를 마치고 탕안으로 들어갔더랬죠...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순간 친구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지더니 ...
육중한몸을 내쪽으로 옮기더니...속삭였습니다
설친구 : 야.. 변태...변태새끼....아...놔 샹 뭐여 여기~~~~~~~~~~~~~ㅠ
나 : 뭐? 먼소리하노ㅡㅡ...
전 두리번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눈에 들어온 장면..
ㅋㅋ 보시다시피 저희쪽 시야에서는 어떤 점잖은 아저씨 한분께서
소리가나는 기계앞에서 지 드래곤의 성퍼포먼스보다 더 찐하게
몸서리를 치면서 눈을 감고 계셨습니다. ㅋㅋ 친구가 오해할만도 하죠..
원래 등만미는 용도있데 공감하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저기계를 혼자오신
분들은 절대 등만 밀지 않습니다. 팔은 기본이고 기계를 끌어안고
온몸을 빙글빙글 돌려주십니다..거기까진 괜찮습니다...
제발...의자위에올라가셔서 엉덩이랑 허벅지는 밀지말아주세요..ㅠ
뒤에서보면 정말....오바이트쏠립니다.
아무튼 제가 친구한테 차근차근 설명을 해줬답니다.~
대략 요렇게 생겼습니다.
ON, OFF스위치가 아주 원색으로 세련되있게 칠해져있고
저희동네는 초록색 때타올로 덮여있는저 정채모를 동그란 판 엠보싱도 있지요 ㅋ
동네마다 색을 틀립니다. 목욕탕 주인 재량이죠 빨간색도있고 분홍색도있답니다ㅋ
그제서야 앞으로 가본 친구는 아....이러면서 다시 썩은표정에서 미소를 머금더군요 ㅋ
그아저씨가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친구놈도 몸을 기계에 맡기기 시작하더군요..
오래 봐왔지만...참 오랜만에보는 행복하고 온화한 표정이었습니다ㅋ
자칫 부산 사람을 이상한사람들로 여길뻔했던 친구를 부산역으로 데려다준뒤
전 집에 돌아왔더랍니다~
목욕탕가시는 톡커님들!! 제발...등만밀고 앞에는...손으로 밉시다 ㅋㅋ
주말 마무리잘하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