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중소기업에서 과장 달고 있는 사람으로써.
사람 구하기가 정말로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회사 직종은 반도체 관련 센서 장비 개발 인데, 업체 특성상 외부 S사, H사 업체 파견이 많습니다. 보통 2~3년간은 회사에 업무 배우고 나서 파견다니면서 일하는 건데, 대부분 신입 사원들이 1년 정도 일하다가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봉도 퇴직금 제외 하고도 25개 수준이고, 개인 차량 제공에, 기숙사 식대 모두 제공해 줘도 1년 혹은 2년 정도 있다가 나가버리더군요.
나가는 이유도 가지 각색입니다. 여자 친구가 싫어 한다(외근이 많아서), 앉아서 하는 일을 하고 싶다(이럴 경우, TO가 날 경우 발령 내 줍니다.)
머 세상이 변해서 그렇거니 해서, 작년과 제작년에는 대학교와 연계해서 4학년(마지막 1년) 대학 등록금까지 줘 가면서 입사 시킨 애들도 마찬 가지더라고요.
과장 입장에서, 사실 화딱지가 나서 회사에 건의 했습니다. 신입 사원은 올해 부터 채용 금지, 학력 무관(전문대졸 이든 고졸 이든) 경력 사원 모집으로 바꿨더니, (사실 조금 미안한 이야기지만) 너무 좋아지더군요.
경력 3년 이상에 32개만 줘도 너무 열씸히 일해 주어서 오히려 나갔던 사람들이 고마워 지기까지 하더군요. 아무래도, 고생을 해 봐서 그런지, 일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이 대단한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결론적으로, 저도 대학교를 나온 사람으로써(물론 90년대 학번이긴 하지만,) 요즘은 너무 학점과 토익에만 몰두한 나머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먼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은 너무나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1~2년 해 보니 자신이 생각했던 회사 생활과 다른 경우를 보고 실망해서 회사를 그만 두는 경우를 많이 보는 것 같네요.
토익도 중요하고 학점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생각 했던 것을 면접관에게 이야기 하면 해당 기업은 그 학생을 무조건 뽑을 듯...
저도 그런 사람(뜻이 같은 사람)과 일하고 싶네요.
끝으로, 제작년, 사원 모집때 면접에서 한 말이 있어서 한번 적어 봅니다.
"일은 머리로 하지만, 회사는 마음으로 느끼고 싶습니다."
물론 이 학생은 뽑혀서 올해 선임 연구원 승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