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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로 갈매기잡다

안녕하십니까

반년전까진 톡을 엄청열심히 보다 요즘엔 안보는

열아홉살 고등학생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제가 친구들이랑 놀러갔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글쓰네요

참고로 저는 해운대에 산답니다~

 

때는 2010년 03월13일 토요일

친구들이랑 재미난게 없나 생각을 하던도중

낚시를 하자는 의견이 나오자 모두다 콜을 외쳤습니다.

사람을 낚는것이아니라 정말 낚싯대를 들고

방파제에서 물고기 낚으러갔어요~ 오해하지마시길

장소는 영화 해운대 촬영지인 미포 !

하지원이 장사했던 그 포장마차 바로 옆 방파제!

 

처음 가서 일단 겟지렁이를 샀습니다.

아버지 낚싯대를 빌려서 간터라 사용법을 몰라서

주변에 낚시하시는 아저씨들께 여쭈어서

겨우 셋팅을하고 방파제 위에 올라가 힘차게 던졌습니다.(던지는 요령도 알려주시더군요)

미끼를 던지고 입질이올때까지 기다려야된다고 하셨는데

입질이 올생각을 안하더군요 그렇게 10분간격으로 넣엇다 뺏다를 반복....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두시간동안 한마리도 못낚앗네요 ㅠㅠ

 

포기하고 가려고했는데 뭐 돌아가봐야 할것도없고....오늘은 여기서 시간을 때우자고 마음먹고

다시한번 던졌습니다. 5분쯤지났을까요? 입질이 온것같아 바로 확 찹아챈다음

빠르게 감았습니다.오오 뭔가 저쪽 에서 붉은색이 딸려오는거 같았습니다.

심장이 두근두근 !!! 엄청나게 뛰었습니다.

건져보니 미역 -_- 이런 쉐트 기대를한게 잘못이었죠

미끼를 던지고 이젠 기대도 안하고 낚싯대 걸쳐놓고 친구들이랑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낚싯대가 없는친구들은 줄낚시라고 500원짜리가 있는데 그걸들고

방파제 사이구멍에 넣어서 잡는걸하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gg 한마리도 못건졌어요

옆에 아저씨들은 핫꽁치인가 그걸 막 잡아서 그자리에서 회떠먹는데 후....부럽더군요

저희는 그냥 주변 슈퍼에서 과자 몇봉지 사서 나눠먹고 ....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3시쯤인가요 드디어!! 놀래미인가? 한마리 낚았습니다.

11시부터 가서 3시까지 한마리 낚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엄청난 수확!!!

한마리 겨우 낚은건 그자리에서 회떠서 초장에 푹 찍어먹었습니다

흐흐흐흐 엄청맛잇더군요

 

그렇게 해는지고 고기잡는건 포기하고 낚싯대를 던져서 지나가는 유람선을 맞추니

누가멀리던지니 등등 내기를했습니다. 옆친구가 저에게 갈매기를 낚아서

갈매기 고기를 먹게해준다네요 ㅋㅋ 터무니없는소리죠 ㅋㅋㅋ

 

슬슬 추워지고 저는 낚싯대를 접고 갈채비를하고 친구들에게 가자고 했습니다.

옆에서 같이 낚시하던친구가 엄청난 괴성을지르며

낚앗다!!!!!!!!!!!!!!!!!!!!!!!!이러더군요

뭔가해서 봤더니 아무것도 없길래 또 헛소리하는구나 생각하고 돌아서려는찰나!

 

갈매기잡앗다!~~~~~~~~~~~~~~~~

 

????????뭐지 바다를 내다봤습니다.

헐 저거슨...바다위에 갈매기 한마리가 허우적거리더군요

설마해서 낚싯줄을 감아보라고 했더니 헐 이럴수가 끌려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믿으시는분들을 위해 이쯤에서 사진 한장 올립니다

 100%리얼  합성x 조작x 실제상황

 

동물학대 라고 말씀하실분들을 위해...말씀드릴게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친구가 마지막으로 한번 던진다고 던진게

물위에서 쉬고있던 갈매기 위로 지나가서 떨어졌는데

풍덩하는소리에 놀란 갈매기가 날아가는데 낚싯줄이 엄청나게 풀렸다는군요

대어가 낚인줄알고 낚싯줄을 고정시키고 감았는데 날던 갈매기가 떨어졌대요

몸부림치던 갈매기는 낚싯줄에 더휘감기고 ....20분간의 사투끝에

끌어올려서 칼로 낚싯줄 다끊어서 날려줬습니다~~~

 

요약해보자면 오늘의 수확물

놀래미 1마리 갈매기 1마리

총두마리 낚앗네요~

갈매기 고기 먹게해준다던 친구는 떵떵거리면서

내가 먹여준다했제 x100만번 반복하구요

저는 어이가 없어서 넋놓고 보기만 했습니다.

 

긴글 눈아플텐데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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