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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자취녀의 열심히 먹고 사는 이야기~♥

여우비 |2010.03.15 20:00
조회 103,175 |추천 18

너무 피곤해서 겨우겨우 출근했는데...
출근하자마자 너무 즐거운 소식이 저를 반기네요... ^^*

 

부족한 솜씨에 칭찬해주신 분들...
설거지에 음식물 쓰레기까지 버려주신다고 같이 살자시던 분... +_+b
정말 기분 좋게 맞춤법 수정해주신 분... 모두 감사합니다~ ^^;;
아, 제가 좋아하는 쉐프도 덧글 달아주셨더라고요... "다시!" 예 쉪...;;

 

비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오직 인터넷 레시피...;;

인터넷 레시피 검색해서 두 가지 정도 비교해보고 (양념 등..)

재료는 나에게 있는 것으로 대충 대체하고 그런 식...;; ^^;;

요리라는 게 한 번 해보니까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더라고요...
잘 하지는 못하지만... 나만 맛있으면 되는 거니까... ㅎㅎ

 

우리 자취생들~ 거창하게 차려먹고 다니진 못해도
쌀밥이라도 잘 챙겨먹고 다닙시다~!!! 밥이 보약입니다~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후반? 자취녀랍니다. ㅋㅋ

 

자취생활만 몇년을 했는데...

초반에는 귀찮다는 핑계로 밥도 잘 안해먹고...

(밥을 하도 안먹어서 몇 개월만에 10kg 빠지고 그랬다는...;;)

 

헌데... 요즘 들어서 요리에 필이 꽂혀서... ㅋㅋ

덕분에 살이 자꾸 찌고 있답니다... 예전이 그리운... ㅠ_ㅠ

 

함께 잘 먹고 잘 살자고 글 올려봐요~ ^^*

저는 주로 인터넷 레시피를 제 맘대로 수정해서 요리한답니다.

아무래도 자취생이다보니 재료도 부족하고 그러니까...;;

 

어제 해 먹은 갈비찜부터...

 

 

 

 

찜용 소고기(호주산) 15,000원어치(약 1kg) 사다가 급 만든 갈비찜!!!

다 해서 재료값은 2만원도 안들었어요... 대략 3인분은 될 듯...;;

배달해주는 거 보니까 양도 훨씬~ 적고 비싸기도 엄청 비싸더라고요...

 

1. 고기를 찬물에 담궈서 30분간 핏물을 빼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찬물에 담궈서 2시간동안 핏물 빼라고 하시던데...

저는 그냥 30분만...;; (배고픈 자취생이니까요...;; ㅎㅎ)

 

2. 집에있는 제일 큰 냄비에 물을 7컵을 붓고 고기를 끓여요. + 통마늘 10개 같이...

대파를 넣고 끓이라던데... 없는 걸 우째요... ㅋㅋ 내맘대로 조리법... ㅎㅎ

끓이면서 올라오는 거품 그런 거 좀 걷어내주면서 한 20분정도 끓인 것 같아요.

고기가 좀 익었다 싶었을 때까지 박작박작 끓였어요~ ㅎㅎ

 

3. 고기를 건져서 마트에서 산 소고기용양념을 비벼줍니다.

그 조그만 유리병에 담아서 파는 거 아시죠? 가격은 1500원 남짓 한 듯...

 

4. 아까 끓였던 큰 냄비에 다시 양념바른 고기를 퐁당~ 끓여줍니다.

이제부터는 졸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물이 반 정도 줄 때쯤, 당근(1/3개)과 감자(1개)를 넣어줍니다

채소 모양은 내맘대로 했습니다. 안익을까봐 두께 1~2cm 정도로...

 

6. 계속 끓이면서 국물이 거의 없어질 정도가 되면 사진과 같은 상태가 되요.

 

갈비찜이 어려운 줄 알았는데...

양념을 구입하니...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ㅋㅋ

겁나서 못했었는데... 이제 자주 해먹을 듯... ^^ㅋ

 

 

 

 

 

급 땡겨서 만든 두부김치

 

두부는 먹기좋은 사이즈로 자르고 녹말가루 입혀서 후라이팬에 지져주었어요~

두부 지진 후라이팬에 고기를 막 볶다가 신김치를 넣어서 같이 볶아줍니다. ㅋㅋ

양념은... 내맘대로... 다시다 뿌리고... 설탕 쏟고... (양조절 실패로 심히 달았던... -_-;;)

 

 

 

 

 

갑자기 먹고싶어져서 중국집 전화번호 찾았다가

 가격에 좌절하고 마트로 달려가게 만든 양장피

 

 

 

 

 

 

콩나물에 꽃혀 자꾸 해먹는 해물찜... (재료사러 갔다가 꽃힌 참치회...;;)

넣는 재료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료비는 10,000~15,000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1. 해물은 넣고싶은 거 아무거나 막 사와요. 낙지, 오징어, 새우, 조개 등등...

   재료를 후라이팬에 막 볶아줍니다.

 

2. 볶던 해물 위에 양념장을 투하해요.

    양념장 : 고춧가루3, 고추장1, 간장2, 소주1, 요리당(설탕)2, 참기름 약간, 깨 약간

 

3. 어느 정도 익었다 싶어지면 미나리와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요.

    숨죽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뚜껑 열고 섞어줘요~ ㅎㅎ

 

4. 국물에 "녹말가루1+물1"을 넣고 샥샥 비벼주면 끝~!!! ^^*

  

 

 

그 외의 먹고 살기 위한 요리들...

 

 

다 먹고 밥 볶아 먹어도 좋은 고추장불고기

 

 

 

의외로 손이 많이 가고, 또 의외로 배부른 월남쌈

 

 

 

한 때 다이어트 하겠다고 먹던 닭가슴살샐러드

 

 

 

만들기도 쉽고 간단한 술안주로 최고인 닭똥집볶음

 

 

 

야심한 시각에 급 꽂혀서 만든 닭볶음탕 (재료비 6~7천원...)

평소에 닭볶음탕이라고 해요... ㅠ 홈피에도 그리 썼는데...

판에 올려보겠다고 정신놓고 쓰다보니 그랬나봐요...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실수잖아요~  >_< ;; 긁적긁적;;

 

 

 

사진은 그럭저럭이지만 맛은 좋았던 제육볶음

 

 

 

소풍간다고 들떠서 새벽부터 쌌던 도시락

 

 

음... 해 먹는 건 곱절도 더 되는데...

먹느라고 정신 빼다보면 사진 찍는 걸 깜빡하기도 하고...

 

저는 다행히 주변에 이마*가 있어서 구하기 힘든 재료는 거기서...

이마*까지 가는데 걸어서 3~40분 걸리는... 먹기 위한 걷기...

왠만한 재료는 집 앞에 공판장(슈퍼?)에 가서 사오곤 한답니다. ^^;; 

 

아... 이렇게 사진을 모아 놓으니...

시집가도 되겠네... 저 완전 현모양처인 듯... 풉!!! .....죄송...;;

 

 

 

 

저도 매일 저렇게 먹진 못해요... 생활비가 남아나질 않을테니...;;

주로 친구들 초대했을 때 한답니다... ㅋ (1~2주에 한번정도??? ㅋ)

 

사실 저도 대학교 졸업하고 사회생활 처음 시작하면서 고시원부터 시작했어요.

회사랑 집이랑 왕복 5시간 넘게 걸려서... 반년 넘게 하다가 너무 지치더라고요...

비싼 고시원비... 불편한 생활문제... 밥 해먹기는 힘들고...

약속없는 주말이면 컵라면... 그러다 또 지겨우면 순대국도 먹으러 가고...

(어쩌면 그 때부터 혼자 밥 먹는 것도 익숙해졌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고시원 생활 하면서 나름 열심히 보증금 모아서

처음 내 손으로 마련한 자취방을 마련했었어요. (볕도 안드는 지하방... -_-;;)

그러다 조금 더 모아서 햇빛드는 지금의 옥탑방 얻어서 이사했지요...

이제는 더 열심히 모아서 조그만 전세방이라도 얻어야지 하고 있어요.

(또 모르죠... 그 전에 시집을 가게 될런지... 흠흠... -_-;;)

 

일이 몰려서 바쁠 때는 평균 취침시간이 새벽 4시 막 이랬어요...

그렇게 자고 아침에 다시 일어나서 출근하고... 그러다 일주일에 한 번은 밤새고...

일은 좋아서 하는 거니까 괜찮았는데... 몸은 진짜 녹초였어요... ㅠ_ㅠ

(뭐 덕분에 보증금도 모이고 이사도 한거겠지만...;;)

암튼 제가 너무  재미없게 사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공부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그러면서 밥도 좀 맛있게 먹어보고 싶어서 요리도 하고 그랬던 것 같네요.

 

자취하시는 분들 귀찮다고 안먹고 그러지 마시고, 혼자라도 밥 잘 챙겨드세요~

그래야 나중에 몸도 튼튼해지고... 또 부모님도 걱정 안하시죠~ ^^;;

 

우리 모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내서 달려보자고요~!!! ^^*

훗날 이 모든 것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아자아자~!!! (마무리가...;;)

추천수18
반대수0
베플낑낑|2010.03.17 09:07
다시. 엄마~나베플되써ㅠㅠㅠㅠㅠ 꺅 나도 집 www.cyworld.com/01041408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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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어흥|2010.03.17 09:05
자취생인데 부모님집에 사는 나보다 먹는게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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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10.03.17 14:41
파스타가남긴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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